오랜만에 검은사막모바일을 접하며... (1180) 게임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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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접속한 "검은사막 모바일"


얼마 전, "검은사막 모바일"이 1주년 기념 이벤트를 한다고 해서 오래간만에 접속을 했었다. '벌써 그렇게 됐나?' 출시되고 한 3개월 정도를 했었던 것 같기에 근 9개월여만의 접속인 셈이다. 안 그래도 넓었던 검은사막의 세상은 더욱 더 넓어져 있었다. 또 그만큼 이것 저것 많이 생기고.

새 캐릭터도 여러개 생기고 각종 크고 작은 컨텐츠 및 시스템 등이 생겨서 익숙하지만 조금은 다른 분위기가 느껴져 뭐부터 해야할지 다소 막막한 느낌까지 들었다. 그렇게 1년도 안되는 사이에 접속했는데도 참 많은 게 바뀌어 있었다. 멈춰있던 내 캐릭터만 빼놓고 말이다. 어쨌든 좀 번잡해지긴 했어도 게임 속 세상이 좀 더 풍성해지고 다채로워진 느낌이 들어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등급이 또 생겨!?


다만, 좀 거슬리는 부분이 있었다. 언젠진 모르겠지만 새롭게 추가된 장비 희귀 등급인 "심연"의 얘기다. 아니 이미 신화, 전설, 유일 등 총 6개의 적지 않은 등급이 존재하는데 거기에 더 높은 등급을 하나 더 추가한 것이다. 출시된 지 이제 고작 1년된 게임치곤 좀 과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양성보다는 복잡함이라는 말이 더 울릴 법한 상황이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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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거기서 끝이 아니다. 스펙인플레이션이 이미 팽배한지 이전 최고 등급이었던 신화 등급이 일반화되어 있었던 것이다. 즉, 개나 소나 신화 등급 장비를 흔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벤트 등으로 마구잡이로 뿌려지고 있는 듯 했다. 하긴 1주년 이벤트로 가장 솔깃했던 게 접속만 하면 무려 30강 신화 장비 세트를 준다는 거였는데 그때 눈치를 챘어야 했다. 내가 게임을 접을 땐 신화 장비는 그야말로 고가의 희귀 장비였어서 구하기가 힘들었고 그 아래 등급인 전설 등급 장비를 주로 사용했었다. 그에 비하면 현재는 상전벽해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게임을 계속 하다보면 이 같은 상황의 폐해가 점점 피부로 느껴졌다. 신화 장비가 너무 일반화되다보니 그 아래 전설, 유일 등 5개 등급의 장비 아이템은 사실상 장비로써의 가치를 완전 상실한 그야말로 유명무실한 상태였던 것이다. 그저 특정 재료로써만, 최소한의 존재감은 부여한다는 듯이 활용되고 있었다. 


나중에 이런 식으로 또 만들거야?


심연과 신화 정도의 등급만 사용되고 있는 현재, 명백히 지금의 장비 등급 체계는 실패했다. 무려 7개의 등급이나 존재하는데 이중 사용되는 건 고작 2개라니? 그것도 출시한 지 1년밖에 안됐는데 말이다. 내가 묻고 싶은 건, 심연 등급도 늘어나는 스케일과 더불어 늘어나는 유저 스펙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했을 것인데 그럼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새 등급을 계속해서 내놓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 게임은 어디다 내놔도 뒤지지 않는 모바일게임이라고 생각하지만 바로 눈 앞만 보는 생명 연장의 꼼수도 다른 게임처럼 어쩔 수 없이 있는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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