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저] 리니지M의 영혼을 담은 복고풍 게임 (1179) 리뷰 및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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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명: 카이저

*게임장르: MMORPG

*플랫폼: 모바일

*OS: 안드로이드, iOS

*개발사/퍼블리셔: 패스파인더에이트/넥슨코리아

*출시일: 2018.06.07

*공식카페: https://cafe.naver.com/nexonkaiser


결론부터 말하면, 이 게임은 그저 "리니지M"의 아류작이다.


2D에서 3D로 그래픽이라는 무늬만 다르지 사실상 그대로 베껴내 내놓은 짝퉁 게임이라고 말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이다. 기본적인 게임 진행 스타일은 물론이고 리니지M에 존재하는 각종 시스템 및 인터페이스 등을 그대로 가져왔다. 리니지M을 먼저 해보고 이 게임을 해보는 유저라면 무슨 말인지 단번에 알아챌 것이라고 본다.

당초 복고풍 게임 감성을 강조했던 건 말 사실상 말 장난에 불과한 거였다. 그저 리니지M을 따라한 게 무슨 복고풍 게임 감성을 담은 것이란 말인가? 그냥 시대에 역행하는 그래픽과 게임성에도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며 돈을 긁어가는 리니지M이 부러워 똑같이 따라해봤다고 했으면 이해라도 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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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수준을 설정된 그래픽, 복고풍 감성이 느껴지십니까?


컨셉을 잡으려면 제대로 된 컨셉을 잡았어야 했다.


돈 쓸어담는 리니지M이 부러워 그 영혼을 담는 것까진 그렇다치자. 복고풍이랍시고, 대작 흉내를 내면서 트렌드에 역행하는 어정쩡하고 칙칙한 그래픽과 둔탁한 액션성은 도대체 무슨 감성인가? 아무래도 3D온라인게임이 슬슬 인기몰이를 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의 감성을 담고 싶고 이를 포장하고 싶었던 모양인데 내가 보기엔 감성은 커녕 그냥 그때 그 추억 속의 비주얼만 재현했을 뿐인 거 같다. 어설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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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부분에서 리니지M의 것을 차용했다.

겉모습만 따라하면 뭐하나? 뭔가 고유한 철학이나 색깔이 없으니 게임이 그냥 무색무취한 것이다. 출시 초기부터 인기 BJ를 섭외해 나름 입소문 홍보 전략을 잘 활용했지만 그 BJ들 대부분이 현재 이탈한 걸로 안다. 그들도 보는 눈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리니지M의 흥행요소만 따와서 돈만 긁어가겠다는 의도만 엿보이고 남는 건 없다.

최근 거래소와 1:1 거래를 업데이트해 이를 홍보하고 있는데 요즘 트렌드에 따라가는 거야 뭐 잘못될 건 없다. 하지만 대단한 것도 아니다. 이를 이용하려면 재화로 캐쉬가 사용되는데 이 정도는 이미 리니지2레볼루션이나 리니지M도 하고 있다. 1:1 거래? 어차피 게임머니도 아니고 캐쉬로밖에 이용하지 못하는데 무슨 큰 의미가 있을까? 차라리 1:1 거래는 안되지만 캐쉬가 아닌 게임머니를 사용할 수 있게 생태계를 구축한 검은사막M의 거래소가 훨씬 인상적이다.


점점 작아지는 양초 같은 게임이 될 것...


인기순위는 물론이고 그나마 믿을 구석이던 매출순위도 꾸준히 하락하는 게 보인다. 왜일까? 앞서도 말했지만 이 게임만의 철학이나 색깔이 없어서이다. 리니지M을 보라. 그 게임도 사실 원작 게임을 그대로 플랫폼만 바꿔 출시한 게임에 불과하다. 시대에 역행하는 게임성과 그래픽을 가졌을 뿐이다. 하지만 유저들의 복고풍 감성을 자극하는 데에 어느 정도 성공을 했다. 분명 그 게임만의 아기자기함이나 특성 등 색깔이 존재하기에 가능했다.

현재 이 게임의 현주소는, 리니지를 다시 하고 싶긴 한데 다시 시작하기엔 부담이 되는 유저를 노리는, "틈새 시장"을 노리는 게임일 뿐이다. 물론 초반엔 꽤 성공한 듯 싶었다. 리니지M과 흡사한 부분이 너무 많기에 어느 정도 유저에게 어필을 하는 데엔 성공했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색깔이 없는 이 게임에 식상해하는 건 당연한 수순이 아닐까싶다. 게다가 해외진출이 가능할까도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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