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시장에 부는 온라인게임 바람? (12280) 게임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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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모바일게임 시장의 트렌드는 "유명 온라인게임의 IP"


현재 플레이스토어 최대매출 순위를 보면 좀 흥미로운 점이 있다.

1위부터 4위까지가 모두 유명 온라인게임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개발된 모바일게임이다.

리니지M과 리니지2레볼루션은 각각 "리니지1과 리니지2"가 원작이고 검은사막 모바일은 "검은사막", 라그나로크M은 라그나로크를 역시 원작으로 하고 있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아시다시피 출시 첫달 매출만 2천여억원을 기록하는 등 2017년 전반기 최고의 인기 게임으로 등극한 바 있다.

리니지M은 그 뒤를 이어받아 역시 대박을 치며 현재까지 줄곧 최고매출 1위 게임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 오픈한 바 있는 검은사막 모바일이나 라그나로크M 역시 출시 초반부터 인기몰이를 하며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게임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일단, 자신이 한때나마 정말 재밌게 즐겼던 추억이 담긴 게임들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는 점 자체가 크게 어필한 게 아닐까 한다.

그리고 익숙한 스토리, 세계관, 몬스터, 시스템 등등 전혀 낯설지 않아 적응 기간 별로 필요하지 않고 금새 빠져들어 즐길 수 있는 점 또한 그렇다.

결정적으로 이미 게임성을 인정 받은 게임을 원작으로 했는지라 못해도 기본은 하는 것도 한몫한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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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전망은?


이미 레볼루션이나 리니지M 같은 게임들이 원작 IP의 파괴력을 톡톡히 체험하고 재미를 본지라 앞으로도 이 같은 추세가 계속 이어지리라 본다.

안그래도 이름만 들어도 굵직한 느낌이 드는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등의 게임들이 이미 모바일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대성공을 거둔 MMORPG 위주로 꾸준히 출시될 것 같다.


그런데 이 같은 현상이 과연 긍정적이기만 할까?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다.

너무 과거의 영광에만 의지해 수익만을 생각한 게임을 내놓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물론 이들 게임이 틈새시장 개척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준 것도 사실이지만 어쨌든 재활용은 재활용이다.


새롭고 독창적인 게임을 개발하는 데엔 소홀히 하면서 수익을 내기엔 상대적으로 쉬운 게임을 개발하는 데에 혈안이 되어 있는 건 아닌지 우려스러운 게 사실이다.

검증되고 안정된 길만 가다간 결국엔 그저 그런 게임만 양산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특히나 엔씨소프트나 넷마블 같은 메이저게임사가  유명 온라인게임 IP를 활용한 게임들로 재미를 많이 보더니 그쪽에 치중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예전 "레이븐"이라는 게임이 대히트를 치자 비슷한 게임만 우후죽순 생겼던 전례를 곰곰히 떠올려보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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