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언제까지 추락하나? (161) 게임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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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의 멈추지 않는 내리막


요즘, 오버워치를 서비스하는 블리자드의 심기가 많이 불편할 것 같습니다.

온라인게임의 전반적인 인기를 가늠하는 척도인 "PC방 점유율"에서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죠.

표면적으론 아직 10%대로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긴 하지만 잘 들여다보면 문제가 심각합니다.


작년에 출시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로 금새 리그오브레전드의 왕좌를 빼앗은 이후로 슬그머니 왕좌를 돌려주더니 계속 내리막을 타고 있죠.

그 결과, 한때 30%였던 점유율은 1년 후인 현재는 10%대 초반으로 대폭 하락했습니다.

급하게 올라갔다 급하게 내려오는 모양새입니다.

반면에 리그오브레전드는 한창 때의 인기는 아니지만 여전히 20%대의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1위 자리를 더이상 놓치지 않고 있죠.

꾸준함이 무언지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는 게임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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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동률이지만 배틀그라운드에 2위자리를 뺏긴 오버워치(출처-게임트릭스)


오버워치의 꾸준한 하락세는 최근 등장해 입소문으로 점유율을 잠식해나가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의 등장과도 링크가 됩니다.

하지만 그걸로 모든 게 설명되지는 않죠.

배틀그라운드의 등장 이전부터 오버워치는 하락세였으니까요.

배틀그라운드는 그저 결정타만 날렸을 뿐입니다.


그럼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도 정확하고 구체적인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제 오버워치 플레이 경험에서 한번 유추해볼까 합니다.


이기주의와 트롤의 난립?

오버워치는 기본적으로 팀대전 게임이라 이기면 좋겠지만 이기지 못하더라도 팀워크가 잘 맞거나 모두가 열심히한 결과라면 지더라도 확실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게임의 특성상 조합이 중요한데 팀원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본인이 원하는 캐릭터만 선택하여 원맨쇼를 즐기려하는 유저가 아주 많습니다.

대전 중간에 캐릭터를 변경할 수 있는 이 게임의 특성상 개인플레이 가능성이 더 커지고 또 다른 팀원과의 마찰을 일으킬 여지도 더 커지죠.

더구나 이같은 불통 플레이는 다른 팀원에게도 전염시켜 결국 모두를 자포자기 상태로 만들어버립니다.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게임에 대한 흥미는 순간적이지만 팍 떨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순간적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연속해서서 이런 판이 벌어진다면?

앞서도 말했지만 이기적이고 불통인 유저들이 아주 많습니다.

고로 연속해서 만날 확률이 높죠.

게다가 대전 한판 한판의 플레이 타임이 그리 길지는 않기에 연속으로 최악의 게임을 한다면 게임 자체에 흥미가 떨어질 확률이 아주 높아지죠.


흥미를 더 돋궈줄 시스템의 부재?

오버워치를 하면서 종종 이런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롤처럼 특성 같은 시스템을 도입해서 최소한의 차별화 요소 정도를 갖추면 더 재밌을 텐데 하는 생각말이죠.

어차피 정통FPS도 아닌 하이퍼FPS 장르이기에 좀 더 과감한 요소를 추가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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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킨은 다들 개성있고 좋은데 활용가치는...

부가적인 요소로 스킨이나 하이라이트 같은 꾸미기 요소가 있긴 있으나 대체로 게임에 대한 흥미 자체를 끌어올려주지는 못합니다.

단순 수집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에 불과하죠.

스킨 같은 경우, 롤이 캐릭터의 외형뿐만이 아니라 고유의 이펙트까지 변경시켜주기에 단순히 수집적인 부분 외에도 비주얼적인 부분에서 쏠쏠한 흥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하지만 오버워치는 단순히 외형의 변경에 불과하죠.

게다가 백뷰 시점이라 외형 변경의 효과를 느끼기에도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뭔가 더 유저들의 흥미를 이끌어낼만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직 유저가 있을 때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


가끔 하긴 하지만 여전히 유저인 제 입장에서 보면, 배틀그라운드에까지 밀려 점점 더 하락 추세에 있는 오버워치가 참 안타깝습니다.

배틀그라운드는 결국 외부적인 문제일 뿐이고 결국엔 내부적인 개선책이 있어야 할 듯 싶은데 뭔가 파격적이고 새로운 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아직은 두자리 수 점유율을 유지 중이지만 한자리 수가 되면 충격이 상당할 것입니다.

그때가면 다시 만회하기도 힘들 것 같구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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