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스트라이커비긴즈] 켠 김에 레벨 10까지 (4061) 리뷰 및 후기

*게임명: 던전스트라이커-비긴즈

*게임장르: 액션RPG

*플랫폼: 모바일

*OS: 안드로이드, iOS

*개발사/퍼블리셔: 아이덴티티모바일,샨다게임즈/아이덴티티모바일

*서비스상태: 상용화(201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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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으로 재탄생한 "던전스트라이커"

이 "던전스트라이커-비긴즈" 라는 게임은 과거 PC온라인게임으로 등장해 한때나마 돌풍을 일으켰었던 "던전스트라이커"가 원작인 모바일게임입니다. 이후 서비스종료 및 리뉴얼 재오픈 등을 거쳐 결국엔 모바일게임으로 재도전을 하는 셈이지요. 이에 상당히 절치부심했을 거라는 게 제 추측입니다.

절치부심한 결과는 아직까지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슈퍼판타지워, 이데아, HIT 등 모바일게임 대작들이 꼬리를 물며 출시된 11월 현재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최상위권에서 정착해있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잠시동안이었지만 1위에 등극한 적도 있었죠.

어떤 게임인지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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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있는 캐릭터들

기본 4종의 클래스로 시작하는 이 게임의 캐릭터들은 모두 원작인 "던전스트라이커"에서 보던 것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굉장히 반갑네요.

한때나마 즐겨했던 게임인데 이렇게 다시 만나네요.

저는 그때처럼 이번에도 "레인져" 를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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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마을도 모바일게임의 환경에 따라 좀 축소되고 구조가 바뀌었을 뿐 분위기도 그대로네요.

왠지 고향에 돌아온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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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이지식 던전

원작에선 "필드 및 던전" 방식이었는데 리뉴얼 버전에서 "스테이지 방식"으로 바뀌었었는데 모바일에선 스테이지를 따라갔네요.

아무래도 이 스테이지 방식이 모바일RPG에선 대세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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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전 사냥

던전 구조만 모바일환경에 맞게 꽤 단순하게 바뀌었지만 특유의 분위기나 느낌은 그대로더군요.

일부 스킬도 그대로라 굉장히 친숙했고 아무래도 모바일로 바뀌어서 조작법이 처음엔 좀 어색하긴 했지만 금새 익숙해졌습니다.

다만, 평타 시의 타격감은 원작보다는 좀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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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킬시스템

원작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독특한 스킬 시스템이었는데 모바일로 오면서 조금은 단순해진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환경 특성상 조작을 최대한 단순화시켜야 했었을 텐데 그 과정에서 액티브 스킬은 과감히 줄인 것 같고 대신 패시브 스킬로 다양성을 극대화한 느낌입니다.

원래도 패시브 스킬을 잘 활용했던 게임이라 모바일게임으로 전환하기에 꽤 용이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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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비

얼핏 보기엔 많이 안바뀐 것처럼 보여도 해볼수록 모바일게임 환경에 맞게 많은 부분에서 바뀌었네요.

장비도 큰 틀에서 바뀌었습니다. 

일단 사냥터에서 별도의 장비를 드롭하지는 않아요. 대신 퀘스트나 던전 등에서 얻는 "진화재료"로 기본 장착되어 있는 장비들을 한단계 한단계 진화시켜서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이네요.

이건 중국발 게임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인데 안 그래도 중국 게임사와 합작해서 개발했다던데 역시나 영향을 받은 듯 합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장비 관리가 간편하다이고 단점은 그만큼 득템의 재미가 사라진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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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산 지역으로 이동

이곳으로 이동하니 예전 추억들이 새록새록 더욱더 솟아나네요. 

거기다가, 설정 창을 살펴보다 시점을 "근거리, 원거리"로 조정할 수 있는 게 있어서 "근거리"로 조정했더니 딱 원작을 하던 느낌이 확실히 와닿았습니다.

다만, 모바일이라 그런지 그만큼 시야가 제한돼 보기에 조금 불편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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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비의 첫 진화

퀘스트로 얻은 진화재료를 모아 처음으로 무기를 진화해봅니다.

녹색 등급으로 바뀌고 능력치도 꽤 오르네요.

안 그래도 던전이 좀 버거워지던 참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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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리한 자동사냥

여느 게임처럼 자동사냥 기능이 있어서 웬만하면 간편하게 진행이 가능합니다.

다만, 기본적으론 스킬 등은 자동이 안 되기에 직접 조작하는 것보단 진행속도가 좀 더디죠.

또, 강한 보스한테는 어느 정도 컨트롤이 필요한 경우가 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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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전 장비 녹색 등급 달성

초반엔 퀘스트로 진화재료를 계속 주기 때문에 녹색 등급까지는 달성이 매우 쉽습니다.

그래도 꽤 보람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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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고 있었던 "뽑기"의 존재

아차, 이 게임도 모바일게임이니 당연히 뽑기가 있었을 텐데 게임에 집중하느라 생각을 못했네요.

왠일인지 일정레벨이 되니 튜토리얼로 뽑기가 있다고 알려주네요.

근데 "용병" !? 왠 용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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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병 소환

무료로 용병을 뽑게 해준다고 해서 일단 뽑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용병 하나를 득템했습니다.

근데 어디에 쓰는거지!?

이때까지도 잘 몰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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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전 도우미, "용병"

알고보니 던전 등의 컨텐츠를 할 때 함께 다니며 싸워주는 말 그대로의 용병이었습니다.

이 용병도 각기 레벨 및 능력치 그리고 스킬까지 존재하고 또 강화와 진화도 가능했습니다.

장비빼곤 캐릭터와 거의 맞먹는 성장요소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게임진행 간의 쏠쏠한 재미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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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병과 함께 도는 던전

혼자하기 쓸쓸했는데 같이 싸우니 왠지 파티사냥을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원작과는 달리 파티사냥이 힘든 모바일게임이기에 그런 부분을 보완해주는 역할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초반엔 용병 레벨이 낮고 전체적으로 약하기에 큰 도움은 되지 않더군요. 금방 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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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병 강화

그래서 꼭 용병을 강화시켜줘야 합니다. 

특정 아이템으로 용병의 경험치를 올려주어 레벨을 올림과 동시에 능력치를 향상시켜주는 방식도 있고 진화를 통해 등급을 상승시키는 방식 또 스킬 레벨을 상승시켜 주는 방식이 있죠.

이렇게 계속 육성시키다보면 어느 순간부터 꽤나 쓸만하게 변모합니다.

그리고 용병도 다양한 클래스 및 등급이 있어서 이를 구하는 재미도 있는 것 같더군요.

다만, 뽑기의 그림자가...

첫 용병은 "B급"입니다. 공짜로 줘서 그런지 제일 낮은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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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용병

이어 뽑기로 두번째 용병을 뽑아봤습니다. 이번엔 힐러가 나오네요.

조합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원거리 딜러에 근접 탱커와 힐러라니 환상의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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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명의 용병과 함께

꼭 3인팟을 하는 것 같은 이 기분, 훨씬 강해진 것 같기도 하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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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레벨 달성

일단 10레벨까지 해본 다음에 더 해볼지 결정하려고 했었는데 꽤 재밌고 또 아직 못해본 컨텐츠가 은근히 있길래 계속 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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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컨텐츠 "어비스"

서바이벌 방식인 듯한 이 컨텐츠는 몬스터가 단계별로 쏟아져 나오는데 특정 단계까지 살아남는 게 목적입니다.

처음엔 나오는 몬스터가 약하기도 하고 숫자도 얼마되지 않아 너무 쉬운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너무나 자만한 판단이었습니다.

점점 높은 단계로 이어지자 몬스터가 강력해짐과 동시에 숫자도 많아지더군요.

이에 자동사냥으로는 도저히 버틸 수가 없었습니다. 컨트롤을 해도 버겁더군요.

결국, 처음엔 클리어 실패

적당히 컨트롤이 필요한 컨텐츠도 존재하게 해 컨트롤 하는 재미도 살리는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이 컨텐츠 자체도 꽤 흥미롭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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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vP컨텐츠인, "콜로세움"

어느 정도 레벨을 더 올리게 되니 드디어 PvP컨텐츠가 나옵니다. 

"콜로세움"이라는 컨텐츠인데 일정 범위의 공간에서 상대 유저의 캐릭터와 별도의 제한없이 막싸움을 합니다.

이때 용병도 데리고 싸울 수 있기에 변수가 꽤나 많아 상대보다 장비 수준 등이 월등히 높지 않으면 별도의 전략도 필요하죠.

다만, 요즘 모바일RPG에 유행하는 "실시간" 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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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P시스템

중국 게임들이라면 거의가 존재하는 이 "VIP" 시스템이 이 게임에도 있더군요. 일정 캐쉬 충전액마다 VIP등급이 올라가며 각 등급마다 고유의 혜택이 존재합니다. 등급이 오를수록 그 혜택은 무시못할 수준이죠.

이거 자체가 캐쉬로 인한 이중혜택이라고 보여져서 개인적으론 선호하지 않는 시스템이었는데 여기서 오랜만에 마주치네요.

이것때문에 다분히 충동적인 캐쉬충전 사례도 굉장히 잦을 거라 봅니다.

아무래도 중국게임사와의 합작에다 중국에서 먼저 출시를 했었다고 하니 영향을 안받을래야 안받을 수가 없었던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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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정액

이 월정액은 요즘 모바일게임들이라면 너나 할 거 없이 도입한 시스템인데 일정금액의 월정액을 신청하면 매일 일정량의 캐쉬 등을 기간만큼 제공받는 시스템이죠.

이건 너무 흔해서 뭐라 할 건 없지만 이미 VIP시스템도 있는데...

그리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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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러 캐쉬아이템들

사행성도 빠지지 않는다는 것. 앞서도 보여드렸지만 이미 뽑기로 다양한 등급의 용병과 아바타 등을 얻게 유도하고 있기에 사행성 또 여느 게임에 뒤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보물상자 같은 추가적인 뽑기 아이템까지...

이벤트 및 게임진행상 무료 캐쉬를 적잖게 제공하는 듯 했는데 그 이상으로 뽑아가는 듯 합니다.

유료 모델 부분에서 실망을 꽤 했네요.



msn032.gifGOOD

원작의 익숙한 게임성을 모바일게임의 환경에 적당히 버무려 꽤나 괜찮은 게임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나 이정도 육성요소를 갖춘 게임은 흔치 않을 것이다. 


msn033.gifBAD

하면 할수록 드리워지는 중국 게임의 그림자. 그리고 게임의 재미만큼 사행성과 충동구매 유도 또한 무시못할 수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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