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 파이러츠-트레져헌터
*게임장르: AOS, 액션
*개발사/퍼블리셔: 버추얼토이즈/씨제이이엔엠
*서비스상태: CBT
*홈페이지: http://pirates.netmarble.net/main.asp
아마 이번 여름 온라인게임계에서 가장 핫한 게임 중 하나가 될지도 모르는, 리그오브레전드의 틈새를 조금이라도 노려볼 수 있을지도 모르는 게임이 하나 등장한 것 같네요. AOS류 게임인 "파이러츠" 입니다. 넷마블에서 야심차게 수입해와 홍보하고 있는 게임이기도 한데요, 저기 유럽의 스페인산 게임입니다. 잘 몰랐는데 스페인에서도 온라인게임 괜찮게 만들긴 하나보네요 ㅋㅋ 하긴 유명한 "월드오브탱크" 시리즈의 워게이밍넷도 보통사람은 잘 모르는 벨라루스 라는 나라의 게임사이기도 하네요. 제가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었나 반성해봅니다.
아차, 그건 그렇고 이 파이러츠는 기본적으로 AOS 장르의 룰을 갖추고 있습니다. 상대편 거점을 하나 하나 파괴하다가 본진까지 파괴하면 승리를 하는 방식이죠. 그런데 좀 다른 건 액션을 강조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자유도도 꽤 높구요.
▲ 시점은 쿼터뷰 방식이라서 일단 리그오브레전드처럼 시야가 훤해서 편합니다.
그리고 캐릭터 방향은 마우스커서 방향이라 속도감을 살려줍니다.
전체적으로 조작감도 좋습니다.
▲ 이건 벽 너머의 적을 향해 수류탄던지기 준비 중
앞서서 자유도가 높다고 했죠?
이런 건 빙산의 일각입니다.
▲ 이 게임은 다양한 오브젝트를 활용합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게 바로 "탈것" 인데 이 게임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움직이면서 해당 탈것 고유의 공격을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 이건 저격스킬이 있는 캐릭터가 저격을 시도하는 모습.
저 레이저처럼 보이는 게 저격보조선입니다.
▲ 소환형 스킬을 사용하는 캐릭터도 있습니다.
이렇게 튜토리얼에서는 대략적으로 이 게임의 액션 패턴을 보여줍니다.
튜토리얼만 해봐도 조작의 깔끔함 및 속도감이 느껴졌고 또한 특유의 액션이나 독특한 게임성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픽도 나름 깔끔하고 사실 제 컴퓨터가 좋은 사양은 아니라 게임이 잘 돌아갈까 걱정을 했는데 잘 돌아가는 걸 보니 리그오브레전드가 잘 되는 컴퓨터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튜토리얼에서의 인상이 꽤 괜찮아서 점점 기대가 되더군요. 본 게임에선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말이죠.
▲튜토리얼에서 나와서 로비에서 이것저것 둘러보았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영웅 수가 제법 되더군요.
그런데 역시 캐릭터이미지를 비교적 사실적, 개성적으로 표현하는 서양게임의 특성상 그리고 게임제목을 "파이러츠(해저들)" 로 쓴 것답게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는 없는 것 같았습니다 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게 개성적이고 좋다고 보긴 하지만 귀엽고 아기자기한 걸 좋아하는 유저들이 훨씬 많기에 그 분들한텐 감점 요소가 되겠죠? ㅋㅋ
▲ 캐릭터들이 확실히 해적 및 그 세계관의 컨셉에 잘 맞고 개성적입니다.
리그오브레전드에 비해선 캐릭터 컨셉이 비교적 단조롭다는 단점을 지적할 순 있겠으나 다르게 보면 이 게임만의 확실한 색깔, 개성이 될 수도 있겠다고 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 게임도 리그오브레전드의 룬시스템처럼 캐릭터를 강화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따로 있는 것 같네요.
▲ 상점을 보니 게임머니로 캐릭터를 강화시킬 수 잇는 아이템을 살 수가 있었네요.
아이템 옵션을 보니 꽤 다양하니 리그오브레전드보다 디테일한 것 같았습니다.
▲ 이제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해봅니다.
아직 정식서비스는 아니기에 게임모드는 단 한가지 "서든데스" 밖에 없더군요.
그런데 대전인원은 8vs8, 총 16명이나 되더군요.
이렇게 많은 인원이 치고박고 싸울 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흥미진진!
▲시작!
▲ 강가에 있는 해안포로 폼 좀 한번 잡아주고~
해안포가 왜 있을까요? ㅋㅋㅋ
이유가 있겠죠.
▲아군 거점은 본진을 제외한 총 3개입니다.
그리고 그 거점엔 토템이라고 해서 4개가 똬악 박혀있죠.
그걸 적으로부터 부서지지 않게 지켜야 합니다.
시작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더군요.
▲ 탈것 중엔 배도 있습니다.
강을 통해 이동이 가능한데다 무기까지 달려있어 공격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조작법이 캐릭터와는 달리 직관적(?)이진 않아 좀 적응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아요~
그래도 잘만 활용하면 굉장히 강력합니다.
지금은 초보라서 잘 모르겠지만 아마 숙련자끼리의 싸움에선 이 탈것에 의해 승패가 갈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물 속에서 수영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 상태는 무방비 상태이기 때문에 적에게 발각 시 상당히 위험합니다.
▲ 아놔, 적이 해안가에 큰 배를 대고 대포쏘는 바람에 폭살당함...
죽었어, 너.
▲튜토리얼에서 봤던 발칸포 달린 자동차 ㅋㅋ
재밌는 게 2인승도 가능합니다.
물론, 환상의 호흡이 중요하죠.
2인승으로 적에게 맞서봤지만 역시나 컨트롤 미숙인가 그냥 밥이 되고 말았...
▲ 테스트 중 좀 아쉬운 게, 대대적으로 좀 홍보하는 게임이면 서버 좀 신경쓰지 게임 도중에 캐릭터들이 순간이동하는 엄청난 렉 현상으로 정상적인 게임 진행 불가...
때문에 게임 도중 대부분의 유저들이 이탈을 해버려서 대결은 싱겁게 끝납니다.
저도 나갔었는데 리그오브레전드처럼 다시 해당 게임으로 접속할 수 있더군요, 그래서 다시 접속했더니 본진이 박살 ㅋㅋ
▲ 게임결과창
8vs8 시작했는데 마지막은 3vs1 ㅋㅋ
렉만 아니었으면, 컨트롤 미숙만 아니었으면 더 재밌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치며...
게임자체가 굉장히 속도감이 있는데다 조작감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독특한 게임성에 자유도까지. 확실히 틈새를 노려볼 만한 게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리그오브레전드의 초반 정적인 라인전+후반 한타 위주의 일방통행식 게임진행에 많이 길들여져 있는 유저들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네요.
또 리그오브레전드가 스킬이 크게 부각되는 반면 파이러츠는 자유도가 높은 반면에 스킬의 임팩트가 비교적 약합니다. 그리고 탈것이라는 막강한 무기가 있지만 이건 유저가 새롭게 적응해야 할 대상이기 때문에 분명 독특하긴 합니다만 초보 유저들에게 어떻게 작용하게 될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쨋거나 분명 주목해봐도 좋을 그런 게임인 건 확실합니다. 혹시나 리그오브레전드에 질려가고 있는 분이라면 확실히 신선한 재미를 줄 것 같네요.
<끝>
넷 마블에서 시작되서 넷마블까지 여서 그닥 기대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