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도 최소한의 개념이 있는 사람들만 가자! (5290) 세상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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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폭염이 이어지는 때에...

요즘 날씨가 비도 안 오고 정말이지 무덥죠. 연일 이어지는 폭염때문에 물 웅덩이가 많이 줄어서 덩달아 이를 통해 많이 서식하는 모기 또한 대폭 줄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덥다 보니 역시나 피서도 많이들 가시겠지요? 뭐,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파도가 있는 해변이나 울창한 나무가 만들어 주는 시원한 그늘과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계곡은 두 말 할 것도 없는 최고의 피서지로 인기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겉으론 화려한 피서지의 불편한 이면

그런데 매년 여름마다 피서지에 사람들이 몰린다는 뉴스와 함께 단골로 등장하는 뉴스가 있습니다. 바로 피서지를 멍들게 하는 사람들의 몰지각한 행동들입니다. 올해도 여지없더군요. 해변이나 계곡 구분할 것 없이 사람들이 몰리는 피서지들은 각종 오물, 쓰레기 등 투척 및 불법 행위들로 몸살을 앓고 있었습니다.

해변에선?

본인들이 놀면서 만든 쓰레기들은 되가져 갈 생각을 안 하는 것 같더군요.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당연하다는 듯이 해변에 그냥 놔두고 쓰레기들로 해변은 금새 쓰레기장으로 변하더군요. 밤에 멋진 야경을 보고 시원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술 마시고 어쩌고 하는 건 그렇다 칩시다. 그런데 그런 멋진 곳에 왜 쓰레기는 함부로 투척하고 가버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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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러운 건 둘째치고 외관은?

 

뉴스를 보니 그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로 쓰레기장이 되어 버린 해변은 청소하시는 분들이 따로 치우고 또 치워서 간신하 깨끗해지더군요. 몇 시간이나 걸려서 말입니다.

계곡에선?

계곡에서도 한심한 추태가 이어지더군요. 국립공원인데도 불구하고 버젓이 취사행위는 기본이고 쓰레기 및 오물 투척을 한 현장도 보였습니다. 심지어 담배꽁초의 흔적도 보였고 고기 구워 먹고 계곡물에 이를 설거지까지 하는, 아주 몰상식한 행위를 하는 사람도 목격되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군대에서 유격훈련을 북한산으로 갔었는데 거기선 계곡물에서 비누 사용도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오염 방지를 위한 것이었지요. 그런데 고기 구워 먹고 설거지까지 하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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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물에 쓰레기 투척하는 건 더 가관이다.

 

피서도 개념있는 사람들만 가게 만들어야 됨?

솔직히 말하면 이런 사람들 피서 떠날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차라리 그냥 집에서 쳐박혀 있으라고 말하고 싶네요. 본인이 만든 쓰레기 본인이 가져가야 하는 것도 일일이 알려줘야 가져가는 겁니까? 계곡에서 쓰레기 버리고 설거지 하면 오염된다는 것도 일일이 알려줘야 하는 걸까요? 피서지에서의 몰지각한 행동들은 일행 중에 개념있는 사람 한명만 있어도 막을 수가 있는 법인데 참 오묘한 느낌이네요. 끼리끼리 모인다는 말 많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또 인터넷 보면 특정 국가 사람이 더럽네 개념없네 욕을 하는 모습을 많이 보는데요, 남 욕할 거 하나 없어요.

자연에 도움을 받았으면 최소한의 매너는 지켜야지요. 더구나 가서 잘 놀았으면 더더욱 그래야지요. 도움은 주지 못할 망정 말입니다. 저도 과거에는 알게 모르게 몰지각한 행동들을 했었고 했었을 겁니다. 하지만 어느샌가 깨닫고 산에라도 가게 되면 작은 쓰레기라도 만들지 않으려고 조금 신경을 쓰게 됩니다. 지금부터라도 자신이 별 생각없이 한 행동이 자연 및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나 한번쯤 돌아보는 게 어떨까요? 특히나 요즘같이 무더운 날 피서지에서 필요한 행동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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