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에픽"아이템에 대해서... (942) 게임다반사

1.jpg


"에픽"아이템, 그 자체로 하나의 컨텐츠

던파에서 장비 희귀도 중에 가장 높은 등급은 "에픽"이다.

가장 높은 희귀도인 것답게 에픽 장비 각각의 독특한 네이밍 및 히스토리 그리고 무엇보다 강력하고 특별한 옵션으로 그 위엄이 대단하다.

무엇보다 개인간 거래가 불가능하기에 얻기가 까다롭고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

모든 유저의 로망이자 던파에선 에픽 장비 그 자체가 이미 하나의 컨텐츠로써의 역할을 한 지 오래이다.


2.jpg
▲ 얼마 전 글쓴이가 직접 득템한 최고 성능 에픽 아이템 중 하나인 "폐왕의 눈물"


최근에 85레벨에서 90레벨로의 만렙 제한이 풀리면서 더불어 관심을 모았던 새로운 에픽 장비도 함께 등장하였다.

이들은 모두 90레벨의 에픽 장비들로써 대체로 85레벨 에픽 장비들보다 강력한 위엄을 보여준다.

당연한 것이다. 최고 레벨의 최고 등급의 아이템이니 강력할 수밖에...


뭔가 번뜩임이 없는 90레벨 에픽아이템들...

하지만 옵션의 다양함 및 독특함은 85레벨의 그것만 못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85레벨 에픽만 하더라도 나름 해당 장비의 특징을 잘 살린 개성있는 옵션들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90레벨 에픽은 그저 만렙해제에 맞추려 새로운 아이템을 찍어내기에 바빴던 건지 대체로 기존 장비에 단순히 인플레이션된 옵션을 갖다 붙이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준다.


3.jpg4.jpg5.jpg

다양한 스타일의 85레벨 이하의 에픽 아이템들


6.jpg7.jpg8.jpg9.jpg

▲ 시간 촉박한 듯, 귀찮은 듯이 만든 듯한 90레벨 에픽아이템들


각 장비마다 고유의 이름이 붙여져 있어 그 존재감만 빛을 발할 뿐 옵션은 그저 "40%추가데미지, 힘20%증가, 속성강화 +100" 등등

그들 옵션 자체만 보면, 던파 유저라면 대부분이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강력한 옵션이지만 뭔가 모르게 투박하고 성의없게 보인다.

에픽은 에픽인데 뭔가가 아쉽고 2%가 부족해보이는 게 사실이다.


그저 강해지기만 했지 에픽이 자랑하던 고유의 색채 및 분위기 등은 빛이 바랜 것이다.

최고 등급의 위엄이 단지 수치로만 느껴질 뿐 아우라는 별로 느낄 수 없게 변해버렸다.


더이상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던 것일까?

4년 가까운 시간이 있었는데 시간이 없었던 것일까?


그저 수치만 높이면 장땡인가?

옵션 자체에 대한 아쉬움 그렇다 치더라도 급상승해버린 옵션의 수치는 한편으로는 걱정을 자아낸다.

이 게임의 앞날에 대해서다.

현재는 어떻게 유지한다쳐도 과연 95레벨, 100레벨의 에픽 장비가 나왔을 땐 계속 이런 식으로 수치만 급상승시켜서 에픽의 위엄을 지켜낼 것인가가 의문이다.


이번 90레벨 에픽 장비들을 보면서 느낀 것은 개발자들이 별다른 대책없이 단지 장비의 옵션 수치만 증가시키는 방법에 의존하는 것 아니냐 하는 것이다.

인플레이션된 수치로 유저를 유혹하면서 그저 게임의 생명 연장에만 급급한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


지금 같은 추세면 다음 레벨의 에픽장비들엔,

추가데미지 +50% -> 60,70%...

속성강화 +100 -> 150,200...

스킬레벨+2-> 4,5


이런 식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저 늘리고 늘릴 뿐이다.


계속 이런 식으로 생명 연장만 할 것인가?

언젠가는 최강의 아이템이랍시고 추가데미지 +100%짜리 혹은 스킬레벨 +5,6이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

또 그때가면 망가져가는 밸런스를 잡겠다고 호들갑을 떨 것이다. 이미 다 예측 가능했던 것인데 말이다.

가치가 떨어져 쓸모없어질 60,65,70레벨 에픽 장비 등은 또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지금 같은 장비 업데이트 시스템은 이렇게 한계가 있다.

그저 최대한 시간을 버는 생명연장용일 뿐인 것이다.


누군가의 요즘 행태와 오버랩되긴 하는데 같잖게 정치적인 얘기는 하지 않겠다...

<끝>

TAG

댓글을 남겨주세요.

같은 분류 목록

profile그냥 뭐... 

방문자수 페이지뷰
0 오늘 0
0 어제 0
29,440,643 전체 702,696,892

온라이프존 메뉴

~2016-12-27 (결과 보기)
많이 본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