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월드컵2016을 보고... (572) 게임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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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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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팀


올해 블리즈컨에서 열린 "오버워치 월드컵 2016"에서 한국팀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조별예선부터 결승전까지 단 한번의 세트도 내주지 않고 파죽지세로 전승 우승을 해버렸는데요.

특히 러시아와의 결승전에서조차 압도적인 경기력을 통해 순식간에 4연승을 해 우승릏 하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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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팀 전적


당초 유럽 강세에 따라 여러 유럽팀들이 우승후보국으로 꼽혀왔는데 한국팀이 보란듯이 이들을 눌러버렸습니다.

첫 대회이고 앞으로도 오버워치의 인기가 지속될 걸로 보이기에 이번 우승은 그 의미가 상당하죠.


그간 한국인이 여러 e스포츠 대회에서 무시무시한 경기력으로 두각을 나타내긴 했으나 "FPS" 같은 장르에서는 크게 활약은 못해온 게 사실입니다.

RTS장르인 스타크래프트2만 해도 최고의 실력자들은 대부분은 한국인인데 말이죠.


하지만 FPS장르인 오버워치의 첫 공식 세계대회인 이번 월드컵을 우승하면서 사실 한국인은 FPS도 잘한다라는 인상을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심어주었을 걸로 보입니다.


확실히 강력한 초고속 인터넷과 PC방으로 대표되는 인프라를 통해 한국은 게임을 잘 할 수밖에 없는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 같긴 합니다.

쉽게 게임을 접할 수 있고 또 같이 게임을 하는 걸 즐기고 선호하니 오버워치 같은 게임도 잘할 수밖에 없죠.


#2

▲ 대회 영상


이번 오버워치 대회를 처음 영상으로 관전하면서 사실 한국팀의 경기력 만큼이나 관심을 가졌던 게 "경기 중계" 스타일이었습니다.

과연 오버워치는 시청자의 눈을 얼마나 즐겁게 해줄까에 적지 않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경우, e스포츠 대회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게임성도 게임성이지만 무엇보다 시청자도 경기에 몰입할 수 있는 긴박감 있는 중계도 큰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오버워치의 경우 게임성은 나무랄 데가 없죠.

좀 정적인 느낌의 정통FPS 스타일에서 다소 벗어나있지만 그만큼 다이내믹한 모습을 보여줘서 그 자체는 볼거리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중계를 보니 확실히 "시점"이 문제가 되더군요.


양팀 합쳐 12명에 달하는 캐릭터의 시점을 일일이 담을 수 없다는 건 그렇다치더라도 전투가 벌어졌을 때도 여기저기서 벌어지는 전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잡아주는 게 버거워보였습니다.

중계가 우왕좌왕한달까?

대체로 한 선수 개인의 시점에 의존해야 하는데 풀 3D게임이라 어느 선수의 시점이냐에 따라서 같은 상황도 전혀 다른 느낌이 나올 수 있죠. 

그러니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는 전투에서 12명의 캐릭터들 중 하나의 시점을 뽑아 가장 긴박하고 멋진 장면을 삽시간에 보여준다는 게 정말 어렵죠.


간간히 줌아웃 기능으로 전투화면을 광역적으로 보여주긴 했습니다만 범위가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생동감은 그에 반비례하기 때문에 이도 확실히 한계가 있어보였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 같은 경우엔 기본적으로 쿼터뷰 시점이라 시청자들이 전투화면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뿐더러 동시다발적인 전투 상황이 비교적 많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게임 진행 상황을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고 또 그만큼 몰입이 가능한 것이죠.


오버워치는 그 자체로 매우 다이내믹한 게임이지만 중계에선 그 모습을 다 담아내긴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그게 중계를 보면서 느낀 가장 아쉬운 점이었죠.

개인적으론 좀더 효율적으로 중계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 마련됐으면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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