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 산업의 큰획을 그었던 '소프트맥스'가 사라진다! (3403) 게이머가 말한다


창세기전3 OST - 운명의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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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맥스하면 현재 20~30대 게이머들에겐 잊을수 없는 게임사이죠.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흥행했던 대한민국 최초로 국산 PC패키지게임 100만장을 이룩한 게임으로 길이 남을 정도로 창세기전 시리즈를 만든 게임사로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습니다. 

특히 창세기전 시리즈 외에도 2000년대에 들면서 온라인게임에 관심을 두면서 <테일즈 위버>, <포립>, <마그나카르타>, <SD건담 캡슐파이터> 등의 게임을 내놓으면서 2010년대에 접어들기 전까지 예전 만큼은 아니지만 명맥을 이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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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0~30대 게이머들의 추억의 게임으로 손꼽는 '창세기전 시리즈' 

하지만 2000년대 후반부들어서 이렇다 할 신작도 없었으며, 2000년대 들어서 창세기전 만큼의 흥행을 보인 게임도 없었죠. 거기에 이미 다른 경쟁사들은 빠르게 성장하는데에 비해, 소프트맥스는 SD건담 캡슐파이터와 마그나카르타 프랜차이즈를 이용한 콘솔 패키지 게임을 2번 정도 발매하며 명맥을 이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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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상황을 만들게 된 주 원인 '창세기전4 온라인'

그리고 2012년 최초로 창세기전4가 공개되면서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시간이 지난걸까요? 아니면 요즘 게임 트랜드를 따라잡지 못한걸까요? 창세기전4는 공개 이후 실망 가득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시대에 뒤떨어지는 그래픽 퀄리티와 각종 버그 그리고 전혀 익숙해질수 없는 게임성으로 원작의 명성에 먹칠하는 게임으로 인식되었습니다.

이미 창세기전4를 위해 테일즈위버의 지적 재산권을 판매하고, SD건담 캡슐파이터로 그나마 연명하고 있었지만, SD건담 캡슐파이터 역시 작년 5월에 서비스 종료하여, 없는 상황에 쳐했습니다. 그렇게 사활을 걸고 만든 창세기전4의 실패는 결국 많은 비난과 함께 소프트맥스가 휘청거리는 상황까지 와버렸습니다.  


아직 안나온 게임도 있긴한데..

결국 소프트맥스의 경영권 매각이라는 구설수에 오르며, 지난 24일 소프트맥스는 오는 11월 8일에 올리기로 된 열릴 주주총회를 통해 사업목적 추가 및 신규 이사 선임 그리고 '이에스에이(ESA)'로 상호 변경이 이루어질 것이라 전했습니다. 

물론 '소프트맥스' 이름만 변경되며 기존의 회사 입지가 사라지는건 아니지만, 무려 23년동안 이어온 명성이 결국 사명 변경과 함께 추억으로 남게 되버렸습니다.  경영권이 넘어가더라도 기존에 있었던 게임사업을 그냥 포기하지 않고 기존에 하지 않았던 영화와 음반사업 같은 새로운 산업 분야를 넓혀 엔터테인먼트 확장해 나가서 기존에 하고 있던 게임 외에 신규 사업에 손을 벌린다고 언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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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미 인수하는 ESA 측에서 중도금 50억원을 납입완료했다는 기사가 전해 오면서 사실상  23년 동안 대한민국 게임계의 큰 획을 그으며 굳건한 입지를 다졌던 '소프트맥스'라는 이름은 곧 'ESA'로 변경되며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By WATAR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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