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2, 왜 이리 빨리 서비스종료를 택했을까!? (3029)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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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은 아직 살아있지...근데 너는?


전작의 인기를 발판삼아 야심차게 등장했지만 한국 온라인게임의 망신이라는 혹평까지 받으며 밑바닥까지 추락했던 "서든어택2"가 2016년 09월 29일부로 서비스종료를 한다는 사실은 이젠 다들 아실 겁니다.

아무리 이미지가 안좋았어도 이렇게까지 이른 타이밍에 전격적으로 서비스종료를 단행한 것은 좀 의외였고 이를 예상한 분들도 많지 않았으리라 봅니다.

무엇때문에 이렇게 일찍 서비스종료를 선언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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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게임사 이미지까지 실추?

함량미달의 퀄리티, 지나친 성상품화, 명불허전 과금유도 등등 다양한 문제점들은 이 게임을 단순한 망겜에 그치게 한 것뿐만 아니라 게임사의 이미지까지 실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듯 보입니다.

중소 게임사라면 그냥 망겜 하나 나왔다쳤을 테지만 넥슨이 어떤 게임사입니까? 국내 최대의 게임사가 아닌가요? 그런 게임사에서 이런 안좋은 점만 가득담긴 게임을 내놨다는 점은 단순히 유저들의 실망만을 낳게한 것뿐만 아니라 분노까지 자아내게 된 것이죠.

원래도 이미지가 썩 좋지 않았던 넥슨은 최근 불거진 검사비리 사건에까지 연루되어 있던 상황이라 서든어택2에 대한 비아냥은 활활 타오르는 불길에 기름을 끼얹는 것과 같은 것이었을 겁니다. 이에 당연히 넥슨은 상당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을 것이고.


둘째, 발악해봐야 인공호흡기?

뭐 다들 아시겠지만 이미 망겜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황입니다. 더구나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어도 강력한 경쟁자였을 오버워치의 존재는 회생 가능성까지 차단한 상태이죠.

일부 유저들이 남아 서비스를 유지시키는 정도에 이른다 하더라도 말 그대로 호흡기만 단 채 생명만 유지하는 정도가 될 겁니다. 높은 인지도의 전작빨을 받은 게임이 그런 식으로 서비스를 지속한다는 건 정말 굴욕적이며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죠.


셋째, 재기를 위한 노림수?

넥슨이 2010년 서든어택1의 개발사 "게임하이"를 인수할 때 들인 돈이 1000억원 이상이라고 한다. 서든어택1이 오랜 서비스 기간에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었던 것은 맞지만 단지 그것만을 위해 그런 엄청난 액수를 들여서 인수를 하려 했을까요?

넥슨은 이미 로드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미 서든어택1은 연식이 오래된 FPS게임이었기에 이는 본전회수를 위해 활용하고 "서든어택"이라는 강력한 브랜드를 후속작을 통해서 더욱 더 키우려는 야심이 있었을 겁니다. 그래야 단순히 본전 회수 수준을 넘어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을 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 서든어택2가 폭망해버렸습니다. 그들의 로드맵이 심각하게 뒤틀려버린 것이죠.

하지만 쉽게 포기할까요? 그렇게 큰돈을 들였는데?

제가 봤을 때, 이렇게 이른 종료는 다분히 "전략적인" 결정입니다. 서든어택이라는 브랜드를 살리기 위함이죠. 그말은 곧 서든어택2를 재정비해서 다시 내놓기 위해 일시적으로 후퇴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입니다. 가급적 서비스 기간을 짧게 가져가 이미지 실추를 최소화하고 훗날 기회를 엿보아 반등을 노린다는 전략 같습니다.



물론 한번 망한 게임이 재기에 성공한 경우는 매우 적기 때문에 그마저도 그다지 희망적으론 보이지 않습니다만 개인적으로 희대의 망작이 어떤 식으로 부활을 하게 될지 기대가 되는 건 사실입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기다려보겠습니다. 오버워치를 꺾을 수 있을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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