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 혐오 사진과 게임 규제 (1707) 게임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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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쪽에선 부가가치 높은 수출 효자라고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다른 한쪽에선 순기능 보단 중독 및 중독에 의한 범죄 유발이나 하는 마치 사회악 같은 취급을 한다. 그렇게 정부 당국의 시선이 혼선을 보이면서 국내 온라인게임계는 지지부진한 상황에 놓인다. 정체되어 있는 것이다. 그나마 이따금씩 해외에서 대박을 쳤다는 국산 게임들이 나오긴 했지만 전체적인 상황은 한때 그렸던 장미빛 미래와는 거리가 있다.

#2. 무슨 사건만 터지면 게임을 걸고 넘어지는 반게임 정서는 분명 온라인게임 발전에 장애물이 된다. 좁아터진 내수 시장만으론 꾸준한 성장을 기대하기란 무리이기 때문에 필시 해외 진출을 시도해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나? 기본적으로 어디서든 통할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하지만 규제하지 못해 안달난 것처럼 보이는 정부 당국의 움직임은 자연스럽게 게임계가 위축될 수밖에 없게 만들어버린다. 

이는 그저 중국산 게임을 들여와 돈벌이에 급급할 뿐인 환경을 만들었으며 창의성과 도전성이 결여된 양산형 게임들만 낳아 스스로 경쟁력을 상실하게 된 환경을 만들었다. 수많은 중국산 게임들이 밑바닥 점유율을 잠식한 지가 이미 오래고 인기 상위권에 신선함이 상실된 채 주로 연식이 오래된 게임들 일색이다. 지금 이게 정상일까?

#3. 어느날, 외국에서 담배 규제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담뱃갑에 표시된 혐오 사진을 봤다. 이 혐오 사진의 수위는 꽤 높은 편이다. 아무래도 흡연자의 흡연 욕구를 차단하기 위한 것때문인지 흡연으로 인한 신체의 끔찍한 변화를 작지만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었다. 내가 흡연자가 아니라서 잘은 몰라도 흡연자라도 계속 보고 있으면 저절로 흡연 욕구가 사그라들 것 같았다. 충격 요법이 꽤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문득, 이 같은 담뱃갑 혐오 사진 같은 규제책이 게임을 규제하는 데에 적용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뭐 그런 혐오 사진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게임 플레이 욕구를 흐트러뜨리는 강력한 문구 및 이미지 정도가 사용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물론 이 같은 생각이 지나치게 앞서갔다고도 생각이 되지만 지금 같은 반게임 정서가 쭉 이어진다면 그렇게 황당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지나친 게임 플레이는 당신의 인생을 몰락시킬 수 있습니다' !? 

이런 문구가 게임 로딩 화면에 딱 하니 박히는 날이 올 수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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