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 응징하는 던파 클라스 (1928) 게임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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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에서 가장 저질스런 유저는?

내가 지금껏 온라인게임을 하면서 목격해온 가장 저질스럽고 최하급의 인간 및 유저는 바로 "사기꾼"이다. 

특히 게임의 특성상 게임 내 재화 거래가 많을 수밖에 없는 온라인RPG에 많은데 손쉽게 재화를 얻을 욕심에 남을 속여가면서 사기를 쳐댄다. 최소한의 양심이나 죄책감조차도 없어보이는 이들은 한건 한건 성공할 때마다 무슨 희열 같은 걸 느끼는지 끊임없이 사기를 시도한다. 결국 순진하거나 게임물정을 잘 모르는 유저들이 대부분의 피해자들이다.

거래할 때 판매자의 주의를 교묘하게 분산시킨 후 몰래 올릴 금액에서 0을 뺀다든지 구매자 몰래 비슷한 모양의 훨씬 저가 아이템을 올려놓는다든지 하는 건 매우 흔하다. 심지어 게임거래중개사이트를 통한 사기라든지 교묘히 불법프로그램을 설치하게 유도해 해킹하는 고단수 수법의 사기까지 등장했다.

더 악질의 사기로는 적지 않은 시간 친분을 쌓은 뒤 잠시 빌렸다 돌려준다는 식으로 피해자를 꼬임에 넘어오게 한 뒤 잠적하는 사례도 보았다. 이는 정말 한 사람의 호의와 신뢰를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행위로써 악질 중 악질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온갖 사기 피해 사례를 접할 때면 왜 이렇게 게임 속에서도 사기가 판치는지 또 이들을 제대로 응징할 순 없는지 항상 의문을 가졌다. 사기꾼의 등장을 막기가 힘들다면 어떻게 응징이라도 안되는 것일까? 주로 게임사에 많은 답답함을 느껴오던 게 사실이었다.

그런데 얼마 전, 던전앤파이터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 하나는 "사이다" 그 이상이었다.


◈ 사이다 같은, 사기꾼 응징에 대한 공지

바로 게임 내 악질 사기꾼으로 보이는 유저를 응징했다는 공지였는데 내용인즉슨 이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해 한놈은 벌금형 판결을 받고 또 한놈은 무려 검찰에까지 송치했다는 것이다. 벌금이 얼만지는 모르겠지만 꽤 타격이 클 것이라고 보고 또 검찰로까지 갔으니 얼마나 쫄아있을까 생각하니 왠지 모를 희열까지 느꼈다. 매우 통쾌했다.

물론 그놈들이 게임 상에서 수많은 선량한 유저들에게 입혔을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감안하면 택도 없을 거라고 보지만 이들에 대한 강력한 응징은 꼭 필요했다고 보고 또 잘했다고 본다. 분명 이외의 사기꾼들에게 강력한 경고성 메시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게임 내 사기 행위가 줄어드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도 본다.


◈ 사기꾼 응징은 일회성에 그쳐선 안된다!

게임 속 사기 행위는 단순히 물질적 피해만 야기시키는 게 아니다. 정신적 피해가 그 이상이다. 사람에 대한 배신감은 결국 서로 간의 불신을 낳고 이는 곧 삭막한 환경을 낳는다. 비인간적인 공간이 되는 것이다. 일부 현실이 그렇다고 게임 속에서까지 그렇게 되는 것을 지켜보는 건 너무나 잔인하다.

사기꾼에 대한 이런 응징이 단순히 일회성에 그치는 게 아니라 꾸준히, 상시적으로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실이나 게임 세상이나 사기꾼에겐 강력한 철퇴를 내리는 게 맞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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