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조회 1480 추천 0 댓글 1
철퍽 철퍽! 탁! 탁! 철퍽!

  '젠장! 어떡하지.. 동굴이라 숨을데도없고!'

네크로맨서의 연구실에서 도망쳐나온 먼치킨은 여전히 달리고있었다.

  '그래! 이 열쇠로 일단 사람들을 구출하고보자.. 이쪽이다'

탓....탓..

탓...탓..탓

  "음.. 누가 오는거지?"

철창 사이로 삐져나온 머리하나가 말하였다.

탓 탓 탓!

  "아니 자네는!?"

  "하핫!.. 안녕하세요 어르신! 아 이럴때가 아니라! 이거!"

먼치킨은 손을 펴 어르신에게 열쇠를 보여주었다.

  "앗! 그건 혹시 ?"
  "뭐? 뭐라고?"
  "열쇠?"

감옥안에서 몇명의 사람들이 놀라며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누군가가 먼치킨에게 물었다.

  "그.. 그거 진짜 속..아니 감옥열쇠인가? 네크로맨서에게서 뺏어온거야?"

  "아.. 그.. 맞아요! 제가 해냈습니다 하하하!"

  "그럼 어서 꺼내주지않고 뭐해!"

  " 아차! "

먼치킨은 서둘러 감옥문을 열려고 하였다.

  "...."

  "왜그러나?"

  "저기.. 문에 열쇠넣는곳이...안보이는데.."

  "뭐야?!.. 그 그럴리가 없잖은가!"

먼치킨은 감옥문과 주위를 잘 살펴보았지만 열쇠가 들어갈만한 구멍을 찾지못하였다.

  "정말..없는데요 어르신??.."

  "어이고.. 그럴리가.. 이제 살았다 싶었는데 흑흑.."

  "어르신.."

뚜벅 뚜벅

누군가의 발소리가 감옥이 있는 동굴길에 들려왔다.

  "너 이자식! 그 열쇠를 왜 가져간것이야! 솔직히 대답해!"

그 발소리의 주인공은 네크로맨서였다.

  "히익! 네크로맨서다!"
  "제발 여기서 나가게 해주십시오 네크로맨서님!"
  "으허허헝 제발 용서해주세요!"

동굴안에서는 각 각 다른 반응의 목소리들이 들려왔다.
그떄 먼치킨은 살궁리를 하고있었다.

  '제길! 어떡하지.. 정면에서나 뒤에서나 상대가안된다! 이열쇠를 순순히 넘기면
   날 살려주려나?..아니야 방금 날 쫓아올때 뭐라고 소리질렀엇는데 뭐랬더라!?..'

  ("너도 내 연구재료가 되어라!")

  '으악! 제기랄! 날 절대 그냥 보낼리없어! 어떡해 어떡하냐고!'

먼치킨이 허둥지둥 대며 생각에 빠져있을때
네크로맨서는 마을 사람들의 말들을 무시한채 먼치킨을 똑바로응시하며 말했다.

  "너 이자식..! 빨리 대답해!..그 열쇠라는걸 어떻게 알고 가져간거냐고!"

  "어.. 어떻게 알긴! 방 한가운데에 떡하니 걸려있으니 이..이거구나했지!"

  "뭐..뭐라고?"

  "건망증이 심한듯해서 만약 내가 너라면 눈에 잘보이는곳에 둿겠지 하고 생각했다!"

  "이..이..짐승같은새끼"

  "웃..웃기는소리하지마! 사람들을 가둬두는 니가 더 짐승같은놈..! 아니 년이다!"

  "마을 사람들을 가둬? 무슨소리야!"

  "지금 이걸보고도 시치미뗄래? 여기 갇혀서 살려달라는 사람들 안보이냐!"

네크로맨서는 물끄러미 감옥을 쳐다보았다.
 
  "엥?"

  "엥 좋아하네!?"

예상밖의 반응에 놀란 먼치킨은 버럭 소리를 질렀다.

  "저기 아저씨들 아직도 안나갔어? 내가 그때 얘기했잖아! 가도좋다고!"

  "뭐?...."

어안이 벙벙해진 먼치킨은 네크로맨서와 같이 물끄러미 감옥을 쳐다보았다.

  "가도좋다니!! 나갈수가없는데 어떻게나가!"
  "맞아! 문이 안열린다고!!"
  "맞아!!"

네크로맨서는 그들을 빤히 쳐다보다가 문이 위치한곳이 아닌 맨왼쪽 철창으로 다가갔다.

  "음...내가 그때 얘기안했었나?..."

네크로맨서가 철창하나를 잡고 살짝밀자
철창으로 보이던 곳이 문과 같은 모양을 띄며 자연스럽게 열렸다.

  "커헉"

이 장면을 지켜보던 먼치킨은 턱이 분리된 상태로 굳어버렸다.

  "음.. 내가 건망증이 심해서..  그쪽 문이 아니라 이쪽이라는걸 .. 말안했나.."

먼치킨은 심난해 하고있었다.

  '이.. 이게 도데체 무슨상황이지! 난 죽을뻔하면서 까지 열쇠를 구해왔는데! 
  열쇠는 써보지도못하고 이렇게 허무하게 마을사람들을 구하게되다니! 
  그것도 네크로맨서 손으로 직접 열어주다니! 퀘.. 퀘스트는 어떻게되는거지!'

-띠링!
-퀘스트가 갱신되었습니다.

먼치킨은 서둘러 퀘스트창을 열어보았다.

-----------------------------------------------------Quest--------------------------------------------------
-네크로맨서의 동굴-
내용: 마을사람들을 네크로맨서에게로 부터 구하러 들어왔는데
         황당하게도 네크로맨서가 마을사람들을 구해주었다!
         사실 네크로맨서는 마을사람들을 재료로 쓰려던것이 아니였던걸까?   
         이 모든게 네크로맨서의 건망증때문에 벌어진일이라고?
난이도:D
보상:알수없음
---------------------------------------------------------------------------------------------------------------

  '끄엑!! 무슨 퀘스트가 이따위야!!'

먼치킨이 황당해서 울부짖고잇을때 마을사람들은 감옥에서 빠져나와
네크로맨서의 앞에 무릎꿇고 있었다.

  "네크로맨서님! 저희를 살려주시는건가요!"

  "당.. 당연하죠!.. 제가 언제 사람을 죽였나요?!"

네크로맨서는 얼굴이 상기된 채 되물었다.

  "아뇨! 그건아니지만 네크로맨서 이시니까!.. 당연히 저희를 재료로 쓰실줄..."

  "무슨!.. 그런말을! 저는 절대 사람을 재료로 쓰지않아요!"

  "뭐!? 아까 나한테는 연구재료가 되라며!"

먼치킨은 황당해서 버럭 소리쳤다.

  "아니!.. 그.. 그건 니가 그열쇠를 쥐고있었잖아 내방에서!! 이 변태같은자식아!"
  
  "내가 왜 변태야!! 이게 무슨 열쇠인데!!"

  "그 열쇠는 내 속옷서랍열쇠다 어쩔래!!!"

또 다시 동굴안에 정적이 찾아왔다.
혼자 얼굴을 붉히며 소리지르던 네크로맨서는 먼치킨에게 다가가 열쇠를 빼앗았다.

 '속옷....'

먼치킨은 혼자 멍하니 열쇠를 뺏긴지도 모른체 서있었다.

  "에잉~! 쯧쯧.. 아가씨의 속옷이 그렇게 갖고싶었는가? 자네?"

  "이!.... 어르신구하려고 그런거잖아요!"

  "아아~ 알았네 진정하게 농담일세 크크..
   어쨋든 지금은 답답햇던 감옥에서도 빠져나왔고.. 생각해보니 다 자네덕이군!
   우릴 구해줘서 고맙네~"

-띠링
-퀘스트가 완료되었습니다.
-----------------------------------------------------Quest--------------------------------------------------
-네크로맨서의 동굴-
내용: 갈릭산을 탐험하던중 수상한 쪽지를 발견! 그 쪽지대로 네크로맨서의 동굴을
         찾아 들어왔다!. 하지만 네크로맨서에게 발각되고 도망치던나는 어쩌다보니
         마을 사람들을 구하게되었고! 마을사람들은 나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난이도:D
보상:알수없음
-완료된 퀘스트입니다
---------------------------------------------------------------------------------------------------------------
-띠링
-Level이 상승하였습니다.
-띠링
-Level이 상승하였습니다.
-띠링
-Level이 상승하였습니다.
-띠링
-Level이 상승하였습니다.
-띠링
-Level이 상승하였습니다.
-띠링
-Level이 상승하였습니다.

.......
......
...

그 순간 퀘스트가 완료되는 알림음과 창이 뜨며 엄청난 효과음이 들려왔다.

'이.. 이게 어떻게 된거지.. 난이도D 퀘스트가 이렇게 많은 경험치를줘?'

-띠링
-캐릭터의 레벨이 20에 달성하여 직업에 대한 정보가 추가됩니다.

'헉? 한번에 20번을 넘게 업한건가!? 아니 근데 직업이라니.. 난 직업이 없는데?.. 정보창!'

-------------------------------------캐릭터 정보-----------------------------------------

이름:먼치킨                Lv:22

직업:???

힘:10 (10+0)
민첩:10 (10+0)
체력:10 (10+0)
지능:10 (10+0)
운:100 (0+100)

남은 스탯포인트: 66

-직업설명: 운 수치에 따라 모든것이 결정된다. 즉 운이 높아야한다.
----------------------------------------------------------------------------------------------

'그러고보니 정보창을 처음 켜본다.. 게다가 이 직업은 이름이 뭐이래?..운 수치는뭐야또..
 운 수치가 높아야한다고?.. 혹시 히든클래스인건가??..'

여타 다른게임과 같이 페타 제네레이션에서도 히든클래스는 존재하였다.
그 수는 극히 적은대다 그 클래스를 얻을수있는 방법같은 팁따위 역시 존재하지못했다.
페타바이트 측 에서도 히든클래스의 대한 언급은 하지않았다.

'그런데 캐릭터를 만들자마자 클래스가 정해져있다니..좋아해야하나.. 흠.. 어쩃든..
 운에다가 66개 다찍어야지!'

-------------------------------------캐릭터 정보-----------------------------------------

이름:먼치킨                Lv:22

직업:???

힘:10 (10+0)
민첩:10 (10+0)
체력:10 (10+0)
지능:10 (10+0)
운:166 (66+100)

남은 스탯포인트: 0

-직업설명: 운 수치에 따라 모든것이 결정된다. 즉 운이 높아야한다.
----------------------------------------------------------------------------------------------

  "이봐 너! 지금 혼자 뭐하고있는거야 계속"

  "아!.. 레벨업을 해서 스탯좀 찍고있엇어..하하.. NPC한테 말해봤자일라나...."

  "나 NPC 아닌데"

  "엥?.. 유저?..."

  "그래.. 네크로맨서의 직업을 가진 유저다!. ..
   보아하니 내 속옷을 훔치러 들어온건 아닌거같은데.. 반가워 카린이라고해"

  "아.. 응.. 난 먼치킨!"

  "먼치킨?.. 호오.. 하는짓도 그렇고 좀 띨띨한게 닭대가리 같긴하더니~"

  "뭐 시? 닭? 그 치킨말고! 먼치킨 모르냐 먼치킨!?"

  "몰라 그딴거. 아무튼 만나서 반가웠다! 이만 가줬으면 좋겠는데?"

  "어? 어.. 응..?"

먼치킨은 주변을 돌아보았지만 마을사람들이 보이질않았다.

  "마을 사람들이 어디갔지?"

  "니가 한눈 팔고있는 사이에 모두 돌아갔다"

  "근데 말이야.. 왜 마을사람들을 가둔거야?"

  "내가 가두고 싶어서 가뒀나! 그사람들이 자꾸 내 속옷을 훔치러온단말이야!"

  "그래서 붙잡아다 감옥에 집어넣었구나..."
'...생각해보니 그사람들 표정.. 뭔가 여유로워 보였지.. 젠장..이용당한기분..'

  "이제 알겠지? 난 연구할께 남아서 그럼이만..너도 가보라고"

그말을 마지막으로 카린은 감옥이 있는 방에서 빠져나갔다.

'왠지 어이없다... '

한참 멍때리고있던 먼치킨은 로그아웃을 하였다.

-지이잉

캡슐의 문이 열리고 최강남은 캡슐에서 빠져나왔다.

 "시간이 벌써 8시간이나 지났다니.. 뭣좀먹어야겠다"

최강남은 먹을것을 찾기위해 부엌으로 향하였다.

그순간

 "미끌"
 "쿵!"

  "아윽.. 이게 뭐야.."

최강남은 드러누운채 자신이 무엇을 밟았나 쳐다보곤
드러누운 그대로 몸부림치며 비명질렀다.

  "으아아악~! 오늘 게임도 그렇게 완전 꼬이는구만!!"

그렇게 최강남(먼치킨)의 첫번째 퀘스트를 완수한날이 지나가고있었다.

그의 첫번째 전직퀘스트를 완수한날이..

----------------------------------------Act 3 - 건망증 끝-------------------------------------------------






 





Who's 새벽녘

profile
 
기모찌!!!!!!!!!!!!!!!!!!!!!!!!!!!!!!!!!!!!!!!!!!!!!!!!!!!!!!!!!!!!!!!!!
Comment '1'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x / 댓글 작성: 1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그외 [이벤트 발표] 꼭 봐주시길 바랍니다 4 YR·IS 08.12 2806
공지 그외 [이벤트종료] 상상소설 게시판 회생 이벤트 23 YR·IS 07.24 3929
공지 그외 [공지] 투데이 베스트 시스템 YR·IS 03.01 3247
공지 그외 [공지] 주의사항 필독하세요!! 1 YR·IS 03.01 3338
66 게임 [게임판타지]레전드[L.O]온라인 ○-1 -○ 2 Nero 09.03 2740
65 판타지 Hunt -1- 고성능 09.02 1460
64 그외 [단편]메리크리스마스 1 베르아일 08.30 1457
» 게임 나는 먼치킨이다. Act3 - 건망증 1 새벽녘 08.28 1480
62 퓨전 제목아직< -1 부 - 2 Mei_*Sia 08.26 1575
61 그외 [시]가장 아름다웠던. 그러나 다른이에겐 더러웠던 이야기. 사이드이펙트 08.22 1454
60 그외 강과 구름의 사랑이야기 2 인피니티찰스 08.19 1764
59 그외 [시,수필] 연인이여. 흩날리는 벚꽃처럼. 사이드이펙트 08.11 1805
58 그외 얼굴 없는 연인_ (1) [이벤트였었으나ㅠ.ㅠ] 2 21세기사람* 08.11 1739
57 그외 [이벤트] 이름 2 루크z 08.11 1867
56 판타지 [이벤트] 항상 찾아오는 밤 1 알아야될때 08.10 1551
55 판타지 나선의 사선 - 무녀와 위기의 소년 -1- 사이드이펙트 08.09 1758
54 그외 [이벤트] 7월에 어느 날.. 4 인피니티찰스 08.08 1592
53 그외 헐랭구스러운 막장만화 1탄 4 헐랭구 08.05 2318
52 판타지 베스트 오브 마스터 - 프롤로그 1 제노 08.03 169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