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랭구스러운 막장만화 1탄

"하ㅈ..지메마시떼.. 와타시와 대철또 모..오시...마.스 도우죠 요루...시쿠 오네..가이시..마스"
(처음뵙겠습니다 저는 대철이라고 합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짝-짝-짝-짝


대철이는 한국유학생으로 후쿠오카현에 있는 야나가와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유학생들과 일어수업을 하게되는지 알았는데 2학년에 유학을 와버려서
첫날부터 일본인들과 함께 수업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서 오며 대충배운 첫인사로 반애들과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아수업을 시작했다.
먼저 다닌 한국유학생에게 기숙사와 학교수업 규칙을 듣고 7교시까지 수업을 마쳤다.
같은반에 딱 한명인 한국유학생 전호빈 과 같이 기숙사통금시간인 6시30분까지
후쿠오카거리를 돌아다녔다.

다음날 대철이는 지친몸을 이끌고 힘들게 알아듣도못하는 일본어수업을 들으며 1교시를 마쳤다.
쉬는시간 바로 엎어져서 잠들려고 했지만
어떤애가 의자를 끌고와 책상앞에 자리잡으며 앉았다.
키가 크고 호리호리하게 생겼고 야생마머리스타일
어제는 못봤던애인데 하며 일본어를 못해서 그냥 멀뚱멀뚱 보고있었다.

"텐코오세데스카??"
(전학생??)

무슨말이야? 이해하지못하고 멀뚱멀뚱보고있었는데
야생마머리가 웃으며 체육책을 책상위에 올려놓았다
그러자 같은반애들이 우르르 몰려와 동전을 책위에다 던졌다
옆반에서도 들어와 동전을 책위에 던졌다

책위에 수북히 쌓인동전

야생마머리는 "짱껨뽀"라며 주먹을 냈다.
대철이는 대강 가위바위보라는걸 이해하고 "리플레이!" 하며 웃었다. 

야생마머리는 다시 짱껨뽀하며 보를 냈다.
나는 묵을 냈고..

갑자기 야생마머리가 주먹으로 대철의 얼굴을 날렸다
대철은 맞는 순간 대강 룰을 이해했고 책위에 쌓인 동전은 구경값이라는걸 눈치첐다

"원펀치?"라고 말하니
야생마머리가 슬쩍 웃으며 끄덕끄덕거렸다.

대철은 바로 야생마머리의 귀뺨댕이를 주먹으로 후려갈겼다
그자리에서 뻗어쓰러진야생마머리는 덩치큰옆반애몸에 의지하며 양호실로 갔다.

원을 둘러싸며 보고있던 애들이 넋이 나간듯이 보고 있었다
그리고는 엄청난 구경값을 주머니에 쑤셔넣었다.

이걸로 6시30분까지 놀 생각을 하며 다음수업할 준비를 시작했다. 몰려오던 잠도 다 깻다.
하지만 다른반TOP들이 보고 있다는걸 눈치채지못했다.


끝. 2편은 없을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