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디셈버 접속 성공기 (2822) 게임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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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인 "1월 13일"

-저녁쯤이었는데 일단 다운로드 받고 접속해보려 했지만, 아무래도 첫날이라 문제가 좀 있는지 임시점검 중. 

-게다가 유저들이 게임 내 업데이트 다운로드 불가 현상 및 속도 지연, 튕김 현상, 각종 버그 등등으로 성토하는 걸 보고 오늘은 날이 아니다싶어 접속 포기.


다음날인 "1월 14일"

-잊고 있다가 문득 생각나서 접속해보려고 하니 업데이트해야 된다면서 시작화면에서 다운로드 시작.

-그런데 어느 정도 받을 때즈음 자동으로 튕겨나감. 재시도를 해봤지만 같은 현상 반복.

-이날도 아니다싶어 포기하고, 문제가 해결될 다음날을 기약.


출시 3일째인 "1월 15일"

-주말이지만 약속이 있어서 밤 늦게 집에 와서야 접속 시도.

-하지만 여전히 업데이트 중에 튕김 현상 반복 중. 알고보니 나만 그런 게 아니고 똑같은 증상을 가진 유저도 꽤 있는 걸로 보임.

-다른 유저가 문의하고, 운영자가 답변한 내용대로 게임을 삭제하고 재설치를 했음에도 같은 현상 반복.

-결국 이날도 접속 포기.


출시 4일째인 "1월 16일"

-이날은 무조건 되겠지하며 오후쯤에 접속을 했는데 역시나 같은 현상 반복.

-내가 이런 경험이 있나 하는 생각과 꼭 해야 될 게임인가 하는 회의까지 듦.

-결국 역시 접속 포기.


출시 5일째인 오늘 "1월 17일"

-추가 업데이트를 받고 드디어 접속 성공. 이미 하고 싶었던 닉네임은 다 선점 당한 상태지만 어쨌거나 5일만의 접속에 위안을 삼기로 함.

-튜토리얼까진 무사히 넘어갔으나, 역시나 각종 버그나 튕김 현상이라고 나를 비껴가지는 않음.

-아직까지도 각종 문제로 유저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상 내가 이 게임을 해보려고 5일 동안 접속시도한 내역인데, 중간에 포기할 법도 했지만 오기로 계속 시도했던 것 같다. 내가 온라인게임이나 모바일게임 해보면서 여태껏 이렇게까지 접속하면서 고통 받았던 적이 있나싶다. 생각해보니 있긴 하다. 그 먼 옛날 2천년대 초반, 준비가 잘 안된 상태로 모든 게 불안정하던 온갖 온라인게임들이 범람하던 시절.

지금은 2022년 아닌가? 홍보는 되게 열심히 하드만 그동안 실질적인 서비스 준비는 뭘 했나 싶기도 하다. 명색이 2022년 기대작 중 첫 포문을 여는 게임이라 의미도 남다른데 이렇게 부실하게 시작하니 실망이 너무 크다. 그나마 접속은 했지만 아직도 게시판 보면 온갖 문제로 유저들 원성이 자자하다.

보니까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고, 매출 순위도 10위권에 근접해있어서 흥행의 측면에서 보면 시작은 나쁘진 않다고 본다. 하지만 초반에 드러난 문제들을 빨리 해결하지 못하면 그만큼 손해를 보게 되어 있다. 리니지와 그 아류작들이 최상위권을 점령하고 있고 그에 대한 반감도 적지 않은 가운데, 그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만한 게임이라고 봤기에 여러모로 아쉽기만 하다. 

일단 시작한 게임이기에 계속 해보긴 하겠지만 서비스가 충분히 정상화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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