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분식집 리뷰]ㄴㄷㅆ~ 너도씹~ 나도씹~ (8625) PC/온라인 리뷰 ( 2013~


기적의 분식집은 지난 12 26일에 스팀에 출시한 비주얼 노벨 장르와 함께 경영 시뮬레이션 장르가 혼합된 게임입니다. 이 작품은 방구석 인어아가씨여포 키우기등으로 국내에 이름을 알린 테일즈샵의 4번째 신작으로 국내 웹 소설 사이트 조아라에서 연재하였던 기적의 분식집을 원작을 바탕으로 하여 제작한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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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체불명의 스트리머와 이세계에서 오신 소금 왕국의 여왕

게게임 전반적인 내용은 뜻밖의 사건으로 망해가는 분식집을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던 주인공은 어느 날 자신의 다락방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포탈이 생기더니, 거기서 나타나 자신을 소금 왕국의 여왕이라 칭하는 여자와 만나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게임의 목적은 야이기의 끝 맺힘을 알리는 302일까지 주인공(차설화)은 물려받은 분식집을 운영하면서 두 히로인과 연예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게임속에 등장하는 히로인은 포탈에서 나타난 여왕님(필리아) 외에 진행하다보면 만나는 다른 히로인(주미라)까지 총 2명의 히로인이 공략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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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식집은 오직 팥빙수만? & 경영 부분은 겉치레에 불과

사실 경영 시뮬레이션 장르가 탑재된 이유가 게임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이 운영하는 분식집때문에 포함된 장르인데, 정작 팥빙수집(?)으로 봐도 무방할 만큼 게임에선 팥빙수만 팔고 있으며, 여기에 경영 부분도 거의 겉치레로 있을 만큼 경영 시뮬레이션 장르의 색이 옅습니다. 뭔가 경영 장르 게임이면 많은 변수가 많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고 굳이 왜 게임에 넣었는지 싶기도 했습니다. 대체로 자금은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는 것 외에 신메뉴(팥빙수..) 개발이나 가게 홍보 등을 위한 용도로 게임 진행을 위한 간단한 수단의 장치로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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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味? (매우 뛰어난 맛?)

그리고 히로인 같은 경우 메인 히로인과 서브 히로인을 나눠놓은 것처럼 스토리를 진행하면 알 수 있듯이 여왕님(필리아)에 상당히 이야기의 중점을 둔 반면에 다른 히로인(주미라)의 볼륨은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을 만큼 이 게임의 메인 히로인(필리아)을 부각시켰습니다. 그냥 하나만 넣으면 심심하니, 서비스 차원에 넣어둔 것 같은 적지않은 느낌이 많았습니다. 사실 두 히로인이지만, 정작 본 이야기에서 서로 접점 하는 경우가 첫 만남 외에 두 히로인이 겹치는 일이 없으며, 히로인에 따라 이야기는 서로 각자 다른 길에 따른 이야기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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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악한 UI와 단순히 그려져 허무했던 엔딩들

하지만 눈에 띄는 단점 역시 곳곳에 보였는데, 우선 여기에 스팀 도전과제 기능을 지원하지 않다는 점과 UI는 모바일 게임에 가까울 만큼 조약하다는 것 그리고 앞서 언급했던 겉치레에 불과한 경영 시뮬레이션 부분, 단점 중에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앞에서 비주얼 노벨 장르의 비주얼로 접근성을 논했으면 가장 비주얼 노벨의 핵심이 되는 노벨’, 즉 스토리가 처음에 바로 예측이 가능 할 만큼 클리셰 덩어리로 점쳐 있으며, 여기에 주인공과 다른 히로인의 행동에 대한 동기에 대해 너무 쿨하거나 단순하게 써낸 부분이 많아 게임에 몰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200일 이후부터 스토리가 아니라 계속 똑같은 내용 반복으로 호감도와 자금을 체우는게 목적이 되어 후반부 부분은 제작진 측에서 거의 신경쓰지 않은듯 미흡한 부분이 드러났으며, 8개로 구성된 엔딩 중에 무엇하나 시원하게 끝을 맺지 못합니다. 짧게 표현하자면 내가 모르는 사이에 싸다가(?) 끊었다는 느낌으로 등장하는 CG도 보면 알수 있겠지만, 너무 비주얼만 믿고 승부를 걸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원작 소설을 함께 보라는 메세지같은데, 굳이 이 게임해보고 찾아볼 이유가 생길지.. 그리고 하렘은 왜 안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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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결론은 여왕님 귀여움

누군가에겐 신선한 경험이었지만, 뭔가 중요한 재료가 빠진 느낌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가격은 10500원 정도로 플레이 타임 비례해서 가성비가 나쁘진 않지만, 장르가 장르인 만큼 상당히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는 가운데, 나름 이런 장르 쪽에 흥미있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릴만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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