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리뷰]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다. (7496) PC/온라인 리뷰 ( 2013~


『플레이언노운 배틀그라운드
[PLAYERUNKNOWN'S BATTLEGROUNDS]

기종 : PC / 2017 3월 24일 '얼리 액세스(Early Access)' 출시
(8월 정식 서비스 예정)

배틀로얄 장르는 국내 게임만 접해본 유저들에겐 굉장히 생소한 장르이다. 특히 필자도 들어만 봤지 직접 해본건 배틀그라운드가 처음이다. 배틀그라운드 이전에, DAYZ, H1Z1 같은 게임들을 직접 플레이 해보진 않았지만, 인터넷 방송 등으로 접해본적은 있다. 해당 장르는 방대한 오픈월드 맵에서 물품을 얻고 다양한 전략을 이용해 싸우면서 최후의 1인을 가려내는 게임 장르이다. 

특히 배틀 그라운드는 배틀로얄 장르의 창시자라 불리는 '브랜든 그린(Branden Greene)'을 영입해 제작한 게임으로 큰 화제가 되었다. 그는 ARMA 2에서 DayZ 모드를 기반으로 한 배틀로얄 모드를 제작했고, 그 결과 DAYZ가 탄생하였다. 특히 배틀로얄이라는 장르를 널리 알린 H1Z1, 역시 그가 참여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금껏 그가 총 디렉터로 나선 게임은 없었다. 국내에서 '테라'로 이름 알린 블루홀과 손잡고 그가 처음으로 아이디어만 제공하던 일개 개발자에서 총 개발 책임자로 참여해, 게임의 전체적인 이름도 그의 닉네임인 [PLAYERUNKNOWN'S]를 붙여, [PLAYERUNKNOWN'S BATTLEGROUNDS] 이다.

현재 트위치에서 시청자수 1위를 달성하고 있는 이 게임이 왜 이렇게 인기를 끌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생존하라! 살아 남아라! 내세우는 건 '배틀로얄' 모드! 단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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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는 앞서 말한바와 같이 H1Z1에서 볼수 있었던 배틀로얄 모드를 똑같이 담아냈다. 하지만 퀄리티 부분에서는 당연히 배틀그라운드가 더 우세에 있다.  물론 동일한 점은 게임 방식과 현재 두 게임 모두 '얼리 액세스(Early Access)' 상태라는 점이다.  게임 모드는 기본적으로 대기실에서 지역 서버를 설정하고 SOLO, DUO, SQUAD 방식으로 나눠진다. 

SOLO의 경우 혼자서 약 100명이 존재하는 서버에서 살아남는 모드, DUO는 2인, SQAUD는 4인으로 플레이하는 모드가 전부이다. 기본적으로 배틀로얄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생존이 목적이 되어 게임 플레이에서 즐길수 있는 모드는 배틀로얄 모드가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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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시작은 모두 비행기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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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경과할 수록 자기장이 점점 압박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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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2124241_1.jpg자동차, 오토바이, 보트등의 탈것 들이 맵에 고정 또는 랜덤으로 리스폰이 된다.

우선 이 게임의 목적은 100명을 수용하는 서버에 모든 플레이어가 비행기에 탑승해 게임이 시작된다. 맵의 일직선으로 나아가는 비행기의 경로는 매 게임마다 랜덤으로 구성되며, 떨어지는 장소는 랜덤이 아니라 원할 때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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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탐방하면서, 적들을 사살하고 최종적으로 살아남는 것이 목적이다

낙하산을 타고 내려온 후, 아무 건물에서 생존을 위한 무기와 탄약, 방어구 등을 획득하여, 오래 살아 남는 것이 목적이며, 게임 진행 시간이 경과 할수록 경기 지역이 순차적으로 좁혀지며, 플레이어들을 한 곳으로 몰아넣으면서 서든데스 방식으로 운영 된다. 어찌 되었든 생존을 목적으로 한 게임인 만큼 최종 목적은 SOLO 플레이의 경우 단 한명이 살아 남는 것이고, 나머지 DUO와 SQUAD는 하나의 파티가 살아남는 것이 목적이다.


뎅~ 
생각 외로 시원시원한 타격감이 인상적이다. 특히, 쏠때 발포되는 소리는 물론이고 아이템에 따라 들리는 사운드가 각각 다르다. 특히 프라이팬의 경우 테엥~ 하면서 경쾌한 소리 나는 것이 인상적이다. 


스쿼드 우승~!
마지막 킬에 질러버렸다.

그리고 배틀그라운드에는 다른 게임들 같이 텍스쳐 채팅을 전혀 지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모든 소대원 간의 의사소통은 음성 채팅을 가장 필수적인 조건으로 되있을 만큼 보이스 채팅은 필수적인 조건이다. 게임에 자체적으로 내장되어 있는 보이스 채팅도 있지만, 대부분 게임 플레이하면서 보이스챗으로 알려진 디스코드, 토크온, 레이드콜 같은 보이스챗 프로그램들을 활용해 즐기기에 적합한 게임으로 만약에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하게 된다면, 마이크는 필수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 나름 협동전의 재미가 여기서 두드러진다. (물론 오토매칭으로 파티를 잡을 경우 중국 유저랑 매칭 되는 경우가 많은데, 중국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굉장히 불편하다.)

 인기는 많지만, 문제점은 아직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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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옵션보다 낮게 셋팅한 모습이다.

물론 이렇게 큰 인기를 불고오는 배틀 그라운드도 문제점은 상당히 많다. 우선 얼리액세스라는 것을 증명하듯, 서버 상태와 최적화 문제가 게임에 큰 걸림돌로 작용되고 있다. 언리얼 엔진4를 탑재했지만, 엔진에 비해 보이는 게임 그래픽은 그다지 좋지 않고, 사양도 굉장히 많이 잡아먹는다. 물론 그래픽 카드 문제와 더불어 이 게임은 RAM 용량을 잡아먹는 비중이 굉장히 커,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높은 사양의 PC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최근 4월에 최적화 작업을 거쳐서 어느 정도 나아졌지만, 제시하고 있는 권장사양을 초과하는 사양으로 해야 그나마 플레이 하기에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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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면 그래픽을 포기하고, 옵션을 낮춰야한다는 것이 참 아쉽다. 심지어 로딩 도중 문제가 생겨서, 건물이 게임 끝날때까지 텍스쳐 로딩이 되지않아서 위의 스크린샷 처럼 되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이런 경우 SOLO가 아닌 파티로 진행할 경우 건물 안에 있는 적들이 그대로 보여서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다.) 거기에 서버 문제는 시간 지연이 있는 것처럼 반응 시간이 달라 넷코드를 유발하는 경우가 상당해서 국내 유저 외에 해외 유저와 전투 시에 갑작스럽게 들이닥쳐 사망하는 경우를 몇번 경험 할 수 있었다. 

최적화는 물론 물리 엔진이 엉성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가끔 캐릭터나 탈것이 이동 도중에 추락사하거나 어디 부딪혀서 너무 비현실적으로 멀리 날아가는 경우가 비일비재 한데, 우선 탈것 같은 경우 쉽게 뒤집어지게 만든건 개발자의 의도라고 밝힌바가 있지만, 다른 차와 부딪히거나 길가다 차로도 파괴 불가능한 오브젝트에 부딪히면 갑자기 날아가거나 뜬금없이 사망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여, 플레이하면서 당황스러운 경우가 많았다. 아직 해당 부분에 대해 수정이 진행 중이여서, 앞으로의 상황을 두고봐야하는 실정이다. 

떠오르는 유망주,
침체된 국내 게임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이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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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 베타 시절부터 지금까지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작부터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듯, 첫날 트위치 시청자수 1위를 달성할 만큼 그 인기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한편으론 테라를 제작한 회사인 만큼 치장아이템에 과금 결제가 있을 것이란 걱정이 있었지만, 애초부터 개발진 측에서오히려 그런 부분이 게임을 해친다고 입장을 밝혔으며, 게임내에 장비할 수 있는 복장 같은 치장 아이템은 게임하면서 벌어들이는 자금으로 구매 할수 있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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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닭! 오늘 저녁은 치킨이닭!

배틀 그라운드는 앞서 말한바와 같이 선 결제 체험판 방식이라 할수 있는 '얼리 액세스(Early Access)' 방식으로 스팀에 우선 출시 되었다. 얼리 액세스 방식은 예전부터 그다지 좋은 인상을 받지 못했는데, 특히 생존 게임 중에 'DAYZ'와 'H1Z1'이 오래 전부터 얼리 액세스 상태를 출시한지 3년이 지난 건 물론이고, 지금까지 얼리 액세스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배틀그라운드는 애초부터 8월에 정식 발매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현재도 두게임과 다르게 빠른 업데이트와 수정작업을 거치고 있어서 유저들에게도 큰 신뢰를 쌓고 있다. 이미 3달을 앞둔 사이에 문제가 없는건 아니지만, 이런 배틀그라운드의 흥행은 이미 치우칠때로 치이고, 이 게임 저 게임 할것 없이 똑같은 게임성을 지닌 양산형만 잔뜩 찍어내는 국내 게임 시장에 큰 바람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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