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코리아 유저들 (5321) ㆁ 게임 『 칼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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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발빠른 발전의 발판은 8282 였을까? 산업이며 경제며 정치 그리고 게임산업까지, 어쩜 이리도 빨리 성장했는지 모르겠다. 외신들이 보도하는 말그대로 기적의 대한민국이 아닐 수가 없다.

 

그런데 말이다, 우리 게임유저들은 그러지 맙시다. 새로운 게임이 나오면 초반부터 정신없이 달리고, 게임 컨텐츠 따위는 초반부터 신경을 안쓰고 일단 레벨업에 치중해서 남는건 빈껍데기 게임 재미뿐, 풀어가는 재미가 없는 게임을 스스로 제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도 않는지 궁금하다.

 

왜 이런말을 하냐면, 게임사 자유게시판을 보면 얼마 즐기지도 않았으면서 게임벨런스가 맞지 않네, 모든것이 다 똑같네 하고 지적질하는 유저들이 의외로 많다는 거다. 그만큼 한국유저들은 남들보다 앞선 상황만 생각하지 남들보다 느리게 가도 충분히 게임속의 짜여진 시스템을 즐기려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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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위에 이야기는 무엇일까, 저번에 새로 시작했던 원더히어로 모바일게임의 자유게시판이나 건의 게시판에 쓰여진 글들이다. 이게임이 오픈한지 얼마나 됐을까, 1년이 지났을까 2년이 지났을까, 기껏 몇개월인데도 불구하고 유저들은 같은 맥락의 구성을 해놓고 질린다고 하소연을 해댄다.

 

초반에 구하기 쉬운 백마기사 셋트와 인연이 초반강세를 보이자 유저들이 모두 백마기사셋으로 돌린것이다, 이 게임에는 여러가지 조합이 나올 수 있는 문을 만들어 놨으며, 아직 어느것이 강하고 어느것이 숨겨진 재능이 있는지 누구도 백프로 장담할 수가 없다. 한마디로 미지의 개척의 조합들이 충분한데 불구하고 다수의 유저들이 한가지 조합으로 하자 대중적 심리에 의해 초반강세를 보이는 백마셋으로 모두 전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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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까지만해도 거의 모든 유저가 백마셋 조합이였고, 백마셋이 모든 등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역전되어가고 있다. 흑마셋, 사신셋등 도전의 의지가 있는 유저들에 의해 더 강력한 조합이 나타나고 있고, 백마셋이 최고인줄 알았던 유저들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바로 이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모든 온라인게임은 아이템이라는게 존재한다. 고로, 많은 유저들은 자신의 레벨에 맞는 사냥하기 좋은 아이템을 구하게 되고 레벨대가 비슷한 유저들은 거의 대부분 동일한 아이템을 착용하고 있다.

 

왜일까? 두말하면 잔소리가 아니겠는가, 더 높은 레벨로 가서 더 많은 컨텐츠와 아이템을 다른유저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가 맞지 않겠는가, 게임의 차별화는 레벨이 높은 고레벨 후반부부터 타 유저와 다른 아이템을 착용하고 다른 호칭을 달며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걸, 게임1세대들은 지난날의 리니지나 미르의전설등의 근성으로 일궈낸 게임들을 플레이 해봤기 때문에 알 수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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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히어로 라는 이 모바일게임도 마찬가지이다. 백마셋 조합은 초반용 아이템일뿐이다. 개발자는 더 강력한 조합을 숨겨 놨을 것이며, 이 조합들을 맞출려면 레벨이 높아지고, 게임에 대한 경험이 쌓이면서 서서히 맞추게 해놨을것이다, 그것도 쉽게가 아닌 어렵게 말이다.

 

게임은 타인을 따라하면서 하는 것도 좋치만, 다른 유저것을 따라하면서 게임을 만든 개발자에게 이따위 게임을 만들었냐고 비난하면 안됀다는 것이다. 최소한 꾸준히 플레이 해보고 자신만의 조합을 맞춰보고, 안돼면 다시 재정비하고 그게 정말로 게임을 즐기는, 게임을 취미로 가지고 있는 유저의 올바른 자세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형평성 없이 남이 하니깐 좋아보여서 무조건 따라하다가, 중반부터약해지니까 투덜거리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게임플레이 인 것이다, 차라리 그럴거면 "히어로 마이트 앤 매직"을 구입해서 치트키를 사용면서 게임하는게 더 재미있을거라 생각한다. 게임 개발자나 운영자에게 손가락질 할려면 최소한 후반부 초반까지는 키워보고, 게임을 즐겨보고 게임에 대해 비평을 하는 설득력있는 유저가 되어보는건 어떻할까 싶다.

 

이것저것 자유롭게 해볼 수 있어서 게임이 아닐까, 시간을 두고 현실에서는 할 수가 없는 세계를 게임속에서 누려가며, 실패하면 다시 짜맞추고 성공하면 기뻐하고 그럴 수가 있어서 게임이 아닐까, 숨겨진 그 무엇을 찾아 헤메는 탐험정신을 발휘하도록 하자.

 

초중반에 착용한 아이템 가지고 고렙될 때까지 착용해서 사냥을 하는 사람은 없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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