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 꽃보다 할배 연극 관람기 (4600) ㆁ 세상 『 萬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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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완전 더웠죠!! 더군다나 대학로 소극장 밀집 지역 혜화역 근처는 정말 숨이 막힐 정도로 덥더군요.

그동안 영화를 좋아 하던터라, CGV만 다녔던 터라,  오래간만에 연극이나 한편 봐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동숭로에 불시착을 하게 되었답니다. 오늘 관람할 연극은 요즘 나름대로 이슈가 되고 있는 댄싱 꽃보다 할배, 라는 연극인데 제목으로 보면 가벼운 이야기를 다루면서 흥을 유발시키는 그런 연극으로 보여지긴 하는데~

일단 그전에 마로니에 소극장부터 찾아 봐야겠죠, 가 아니라 머 예전부터 가봤던 곳이라 딱히 찾을 필요는 없고 그까이꺼 대충 투벅 투벅 걸어가다보면 나오자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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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소극장~ 아기자기한 맛도 있지만, 소극장의 안좋은 추억은 허리가 좀 안좋거나 앉아 있는 자세가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은 다소 힘들 수 있으니, 소극장 관람은 조금 신중을 기해야 하는거 아시죠? ^^  왜냐면 아시자나요.. 의자가 벤치의자식 이라는거 그래서 90분 가까이 진행하는 연극을 본다는건 매우 힘든일이 될 수도 있겟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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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팅 하는 곳인데, 이 박스안에 티켓을 배부해주는 분이 아가씨인데 매우 아름답다는 사실, 이건 정말임 공연전에 우리 티켓이 잘못 되었다고 박스안에서 나와서 얼굴을 정독? 할 수 있는 계기가 있었답니다.

키도 크시고 여성답게 생기신분이 나와서 깜놀 했다는 사실 왜냐고요? 박스안에 계신 여성분은 늘 아주머니나 머 하여간 평범한 그런일이 흔했자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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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은 불이 켜져 있어서 지하로 내려가서 문을 딱 열었더니, 딱!!!  잠겨 있더라고요. 티켓부스에 가서 물어보니 2시 50분까지 오라네요, 공연은 3시꺼~

그래서 날도 엄청 덥고해서 와이프랑 근처 커피숍으로 숑숑숑..  근데 아시죠 서울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너무 비싸 ~  인천은 1000 ~ 2300원이면 마시는데 서울은 머 기본 3500 ~ 5000은 줘야 마시니 쫌 그래요 ~ 특별시 아메리카노라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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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가 2시 50분까지 버틴까페~ 여성 알바생 두분이서 하시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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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입장을 했습니다, 좌석은 대략 100석? 뒤줄 맨 뒤만 빼고 꽉 들어차니 무대와 호흡하는 좁은 공간은 좋은데 아무래도 좀 비좁은, 역시 소극장의 묘미???

어느 동호회에서 왔는지 15명 정도의 단체도 있었고, 연인끼리 많이 왔더군요 초등학생 6명 정도도 보이고, 댄싱 꽃보다할배는 7세이상부터 관람이 가능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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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연극이 끝나고 클로징 멘트하는 튜닝월드 여사장의 입담이 관중들을 웃길때 살짝 한장 찍어 보았습니다. 초상권이 있다길래 얼굴을 들어 제끼는 순간을 포착해서 찰칵!! ㅎㅎ

댄싱 꽃보다 할배, 연극은 총4명이 출연하고 스포가 안될 정도의 스토리를 이야기 한다면, 시아버지의 치매를 의심한 며느리가 튜닝월드 회사에 의뢰를 하면서 튜닝월드 여사장이 돈 많은 노인을 며느리의 적성에 맞게 튜닝을 하려고 하지만 오히려 노인에게 동화되어 자신들의 꿈을 찾아간다는 내용입니다.

출연진의 개개인이 악기도 다루며 노래솜씨 또한 일품이고 초반엔 스토리 진행상 지루한감이 있지만 관객을 참여 시켜서 폭소를 자아내게 하는등 짜임새 있는 연기에 시간이 금방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의 재미가 있었고 관객들의 호응도가 장난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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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 끝나고 기념으로 한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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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말에 자주 등장하는 마로니에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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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집으로 오기가 그래서 이리저리 둘러보니 작은 공연들도 펼쳐지고 있더라고요, 이 더운데 공연하는 분들이나 보는 분들이나 그 열정 만큼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전 오래 보지 못하고 더위에 항복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그나저나 요즘 청춘들은 남자나 여자나 왜일케 키도 크고 다들 훤칠한지 참 구경꺼리? 많더군요. 머 180은 기본이니 70년대의 우리 세대는 이거참 ~ 거참 ~ 우리땐 평균키가 170이였는데 말이지 거참~

하여튼 오랜만에 영화가 아닌 연극을 봐서 뜻깊은 시간이였고, 연극이 재미없었다면 쫌 티켓 가격에 영화를 볼껄 그랬나 라는 후회가 생겼겠지만, 나름대로 의미있고 교훈있고 흥과 재미가 있어서 즐거운 추억꺼리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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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우리 게임하는 게임매니아 분들도 너무 컴퓨터 붙들고 있지말고 더운 여름이라도 밖으로 신뜻한 기분전환도 할겸 영화나 연극한편 관람하고 오는건 어떻할까요 ^^

문화를 위해 열심히 대본외우고 노력하는 그들에게 힘을 주는겸 비오는 일요일, 문을 박차고 한번 다녀오세요. 아주 재미있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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