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이 다하는날, 게임한 시간을 후회할까? (15932) ㆁ 게임 『 칼럼 』

내 제목


꾸미기_syw0037.jpg

문득 2014년이 가는 시점에 내년이면 완전한 중년의 중반으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꽤나 오래 온라인게임을 즐겨온 입장에 서서 잠시 생각을 정리해 본다.

게임속, 나이가 젋은 길드원들의 대화속에 간간히 들리는 단어가 오늘 따라 유독 나의 눈의 이목을 집중시키곤 한다, 게임속 노가다를 함에 있어 몇달 몇년을 하고 그래야 높은 레벨에 좋은 아이템을 전부 맞춘다는 채팅의 글귀들이 내 나이를 다시 되짚어 보게 충동질 한다.

그렇구나, 벌써 내가 온라인 게임을 즐긴지 20여년이 되었구나..

내가 지금 새로운 게임을 찾아서 즐기게 된다면, 지금 즐기는 온라인게임의 만렙 캐릭터를 만들려면 몇년을 소비해야 하고 그만큼 시간이 흘러가 있고 나는 또 훌쩍 많은 나이를 먹고 있겠구나 생각하니 과연, 내가 생을 마감할때 게임을 취미로 삼아 그 게임속에서 시간을 보낸 것들을 후회하지 않을까 라는 조바심이 생겼다.

잠시 마우스를 잡는다는게 어쩔때는 수시간이 흘러가고 이걸 달, 년도로 계산하면 적지 않은 시간을 게임속에서 보냄을 다시한번 되뇌이고 먼가 가슴속이 빈것처럼 휑해 졌다고 해야하나?

결국 생을 마감하면 그동안 즐겨온 게임들은 내가 사라짐과 동시에 같이 소멸이 되는 것인데, 때론 취미의 도를 넘어 죽기 살기로 매달렸던 건 아닐까, 이생각 저생각 하다 내가 가진 캐릭터로 게임속에서 사냥을 하다 사용되어진 스킬이 소용돌이라 더욱더 그런 마음이 전해지는거 같았다.

내가 과연 게임의 소용돌이 안에서 시간을 소비한건지, 아니면 게임을 취미로 삼아 나름대로 자기만족을 하는 시간을 배분하여 내 인생속에 적절하게 끼워서 후회없이 가지고 온건지 깊은 상념에 빠지는 시간이 되었다.

허나, 이미 흘러갔고 게임이 내 인생의 시간을 갉아 먹는 존재였다면 다른 시각으로 다른 사물을 바라 보았을때 모든 이치는 게임뿐만이 아니라는 걸 위안으로 삼을 수가 있었다.

누군가가 말하지 않았는가, 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일이라면 헛튼짓은 없다라고..  이 말을 희망삼아 다시 되뇌어 보니 게임이 내게준 기쁨과 지루한 시간을 대신 나와 함께 할때도 많았던 터라, 게임이 아닌 다른 일상속에 행동들을 하나하나 생각해 보니 게임이 그렇게 심각할 정도로 내 인생의 피해를 준 사실성은 없을 수도 있구나로 위로가 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

텔레비젼을 시청하거나, 라디오를 듣거나, 거리를 걸으며 쏟아 붇는 시간들, 차가 막히는 도로위에서 보낸 시간들 물론 살아가는데 중요한 요소라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것들이 겠지만, 게임 이도 역시 내가 선택해서 즐겨온 시간이기예 후회해서는 안됀다는 자기만족성 결론을 얻었수가 있었다.

2014년이 지나고 곧 2015년이 다가옴에도 나는 내 나이와 상관없이 마우스와 자판을 두두리며 게임속에서 나에게 허락되어진 여가 시간동안 플레이를 하고 있을 것이다.

다만, 젋은 유저들은 행여나 너무 많은 시간을 게임속에서 보내고 훗날 지탱하지 못할 사회성 결여로 인해 힘들어 하지말고 적절한 시간을 배분해 사용해서 나이 먹어서도 행복하게 게임을 즐기는 유저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바이고, 다사다난 했던 2014년을 행복하게 보내고 각 게임사에서 발생되는 연말 특수 이벤트에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TAG

댓글을 남겨주세요.

같은 분류 목록

이 블로그의 월간 인기글

이 분류에 다른 글이 없습니다.

profile 

방문자수 페이지뷰
74 오늘 179
360 어제 2,277
4,972,565 전체 36,690,580

온라이프존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