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게임결제, 소도 잡아먹는다. (8545) ㆁ 게임 『 칼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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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은 대중화에 실패한 부류라고 치면, 스마트폰은 대중화를 성공한 게임의 단면이라고 볼 수 있겠다.

아이부터 80이상 드신 노인까지, 스마트폰 게임을 하시는 분이 생겨났다는 것이 스마트폰 게임의 대중화 성공이라고 단정짓는 요인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본다. 다만, 그 이면에는 자칫 현금결제라는 큰 유혹에 쉽게 빠져버려서 무심코 단한번의 손가락 누름에 수만원에서 수십만원까지 자신의 핸드폰요금 폭탄을 맞이한게 된다는 것이다.

일단, 본인이 요즘 즐겨하는 스마트폰 게임 몇개를 시험삼아서 스마트폰 게임의 하일라이트 보석의 값어치에 대해 알아보겠다.

 

- 드래곤 플라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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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래곤플라이트 - 보석 1개당 110원, 500골드에 현금 110원

 

- 몬몬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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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몬몬 - 보석 1개당 73원, 1000골드에 현금 73원

이 두개의 게임을 봤을때, 실제로 보석 한개당 현금의 값어치는 1개로 보면 매우 적다고 생각한다. 허나 게임의 요소들이 모두 보석을 요구하고 있으며, 수십개에서 심하면 몇백개의 보석을 요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게임 요소에 충분히 도움이 될만한 게임아이템은 대부분 현금 3만원에서 5만원이상 보석을 사야만 구할 수가 있고, 그나마 그것은 잠시의 효과일뿐 지속적으로 보석을 구매해야만, 스마트폰의 게임의 재미를 알아가고 타인과의 대결에서 어느정도선을 유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고 볼 수 있겠다.

물론 아주 적은 현금으로 보석을 많이 주는 게임도 있다. 그런 게임은 또 다른 상칙이 숨어 있기 마련이다.

 

- 바이킹워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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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워즈 - 보석 1개당 9.8원, 1616골드에 현금 9.8원

이 게임을 보면, 타게임과 비슷한 현금으로 많은 보석을 구매할 수가 있다는데 눈길이 가지만 실제로는 게임속에서 보석을 요구하는 갯수가 타게임의 열배 또는 100배까지 있다는 점이다.

결국 현재의 스마트폰 게임의 현금결제의 합을 보면 대부분 비슷한 금액을 수시로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예전에 온라인게임이 처음 등장시 한달에 2만원도 안되는 것을 비싸다고 하던때가 엇그제 같은데, 물론 세월이 지나고 물가의 상승요인도 있겠지만, 사실 임금의 오름에 비해서는 게임의 상승머니는 너무 급성장했다는 점이 지금의 현실이다.

본인의 직업이 지방출장이 잦은 탓에, 스마트폰 게임을 다수하는데 금번 부산으로 34일간 출장을 다녀온 동안 휴대폰 결제액을 보니 32만원이 조금 넘었다.

출장만 안가면 데스크탑 pc로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터라 휴대폰 결제률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데, 출장을 가면 동료들과 숙소에서 하는 일이란 대부분 스마트폰게임을 즐기는 터라 아주 쉽게 결제에 응하는게 아닌가 싶다. 물론 지방가면 수익이 그만큼 늘어나니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결제를 하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에도 좀 과하다 싶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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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4월 22일자 소시장의 가격

한국의 옛 속담에 "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너무 쉽게 결제가 되는 스마트폰 게임으로 인해 한달로 봤을때 수만에서 수십만원이 두달, 세달 이렇게 쭉 흐르다보면 정말로 소한마리를 살 수있는 큰돈이란 사실을 실질적으로 망각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게임에 투자를 많이 하는 분들은 실제로도 한달에 백만원대가 넘어간다는 분도 보이고 있는 이상 단 한달만에 소 한마리는 그냥 꿀꺽하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다.

최신형 스마트폰이 막 출시되면, 약 80 ~ 100만원대인데 기종을 바꾸려고 살려면 비싼거 같아 고민이 되고 망설이는데, 유독 결제에 대해 과감히 손가락이 가는 이유는 정녕 중독때문인가, 아니면 타인에게 지기 싫어하는 인간의 본능때문인가, 정말 이 사태는 사람을 나락으로 떨어트릴 수도 있다는 점을 느끼고 있다.

스마트폰 게임 현금결제는 정말로 쉽다. 보석 구매를 누르면 결제창이 하나 뜨고 결제를 누르면 바로 결제가 된다, 즉 다시한번 생각할 겨를도 없이 충동적으로 단 한번만 누르면 바로 결제가 되버린다는 사실이다.

구글결제는 휴대폰 서비스사의 홈페이지에서 소액결제를 막아도 전혀 관여가 되지 않고 결제가 된다. 그 부분하고는 전혀 상관관계가 없음을 이번 출장가서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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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의 게임들보다 더 심해진 "블레이드" 결제 -

도데체 게임의 값어치는 무엇일까?

개발자의 의도는 오로지 게임을 만들때 유저들이 현금을 많이 쓰도록 충동결제를 하도록 만드는 요소가 중요한 것인가. 자신이 만든 게임을 유저들이 즐겁게 행복하게 스트레스를 풀라는 의도는 아예 가지고 있지 않다는 말인가. 오로지 돈,돈,돈으로 얼룩진 스마트폰의 게임은 흡사 중국에서 수입되어진 수입산 웹게임과 다를게 없지 않은가 말이다.

스마트폰 게임 개발자는 모두 중국인이란 말인가....

결제를 하지 않는게 중요하지만, 결제없이 게임을 진행 한다는건 대부분 불가능이고 설령 진행 한다고 해도 게임진행에 있어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점에서 무결제 게임진행은 차라리 애초에 하지 않는게 더 낫다는 결론이 선다.

스마트폰보다 더 비싼 스마트폰의 게임 보석을 오늘도 수십만 수천만의 유저들이 결제를 하고 있다. 배불러 터지는 소리가 게임 서비스 업체측에서 요동치고 있는거 같다. 적당히, 가볍게 주머니돈 써가며 말그대로 틈새 시간에 즐길 수 있는 트랜드로 다가온다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고 유익한 컨텐츠인 것을 돈먹자로 변한 스마트폰 게임에 혀를 내두른다.

애니팡2도 애니팡1의 취지와는 전혀 다르게, 현금을 달라고 아예 손을 내미는 제작을 했던데, 참 무서운 게임계라는게 현실감 있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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