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에 대한, 일개 국민의 생각 (7368) ㆁ 세상 『 萬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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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 체제에 깊은 한숨을 토해내며, 오늘도 뉴스로 전파되는 세월호의 시시각각 상황을 차마 끝까지 보지 못하고 TV를 꺼버린다.

무능한 정부에 속하여 있고, 어설픈 대한민국에 속해 있었다는 죄로 차디찬 바닷물 속에 갇혀있는 새파란 청춘들의 생명의 끝은 현존하는 기성세대와 정치로 밥먹고 사는 모든 이들이 속죄의 길을 가야 할 것이다.

혹자들은 이런말들을 자주 한다. 북한과 남한이 전쟁이 나면 북한의 노후화 되어진 군사력으로 인해 남한의 전투기 한대를 잡으려면 엄청난 화력을 쏟아 부어도 헛수고가 될 것이라고, 너무 자신만만하게 대한민국의 국력을 과시한다. 물론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주변 동맹국의 영향을 받아 강한 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실전이 일어났을때 최점단 무기들로 북한군을 무력화 시킬 수 있다는 점은 익히 모르는바가 아니다.

자 그러나 위기상황이 발발 했을때, 그 대처를 잘하는 수장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모든 판세는 변할 수가 있다.

세월호는 바다에 떠있는 하나의 국가였다. 그 국가의 수장은 선장이였으며 그외 승무원들은 모두 국가를 움직이는 주요인물들이였다. 바다로부터 침범을 당한 시점에 그들은 자신 먼저 살아야 겠다는 신념으로 도망치기 급급했고, 국민은 안중에도 없었다.

지금의 대한민국의 썪어빠진 행정으로 과연 북한군이 도발을 했을때, 우리는 과연 미국이나 일본이 지원을 하기전까지 얼마나 적은 피해를 입느냐가 관건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갑자기 도발되어진 상황에서 우왕좌왕 하다가 이미 서울과 그 근교 도시들은 수 많은 폭탄 세례를 받고 국민들은 아수라장이 되어진 도시를 탈출하기 바쁠 것이다.

어느 전쟁이건, 어느 회사건, 어느 가정이건 그 집단에 우두머리와 중심축을 이루는 핵심인물이 어설프다면 전쟁은 패하고, 회사는 망하고, 가정은 파괴가 될 것이라는 말이다. 깊이 이 부분에 대해서 말을 하지 않아도 모두가 이해가 되는 부분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세월호에 학생보다 기성세대가 더 많이 타고 있었고, 바다를 아는 사람이나 배에대해서 아는 사람이라면 선장이 도망을 갔었도 많은 사람들이 탈출에 성공했을 것이다. 본인이 젋은날에 2년간 배를 직접 운항해 본 적이 있었는데, 많은 배의 침몰사고를 보면서 느낀건 배에 문제가 생기면 일단 무조건 선실에서 나와서 갑판으로 나와야 한다는 점이다.

갑판으로 신속하게 나와서 구명정이 있는 곳에서 승무원들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거나, 상황 파악을 해서 자신이 직접 처리해야 하는 것을 판단하고 있으면 된다. 허나 이번 사건을 보면 학생들이 대부분이고 개인의 이동이 아닌,단체의 이동이였기 때문에, 경험의 부족과 군중심리때문에 객실에 있으라는 방송에 그저 안심을 하고 있다가 참변을 당하고 만것이다.

이 사건 이후로 과연 대한민국의 재난체계가 좋아질까? 달라질까?

본인은 절대 아니다라고 호언을 할 수가 있다. 지금의 정권에서 다시 정비가 되겠지만, 불행이도 또 정권이 바뀌면 다시 편집되어 흐트러진 재난 대책본부의 모습이 선하다는 것이다. 행정부 국장이란 사람이 기념촬영을 하지를 않나, 피해자들의 생좀이 점점 희박해 지는 가운데 이제야 최첨단 구조기계들이 도착했다고 하지를 않나, 뉴스를 보고 있으면 한심스러운 한국 정부의 움직임에 그저 혀를 내두르고 울화통이 뻐쳐 올라 뉴스를 꺼버리고 만다.

분명히 모든 책임은 선장으로부터 시작이 되었다. 허나 정부가 그 책임을 떠안을 수 밖에 없는 사실은 아주 명확한 사실관계가 있다는 점이다.

뉴스에서 말했듯이 현장 경험이 하나도 없는 공무원들을 재난대책본부에 입성을 시켜놓고 무엇을 하란 말인가, 정치하며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받는 편리함의 상징 국회의원, 공무원들, 이제 세계의 시선이 대한민국 정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의 도움없이 주변 동맹국의 도움없이 과연 대한민국이 독립적으로 대한민국 땅을 수호할 자격이 있는가에 잣대질을 하고 시험대에 올려 놓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은 올바른 정부를 만들 의무가 있고 그 정부는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치를 행해야 하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자신의 목숨도 받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기성세대의 멍청함으로 그 아까운 청춘을 바닷물에 흘려보낸 어린 학생들에게 미안하고 죄송하고 슬픔을 어찌 할 수가 없을 정도로 애통하고 애통하다.

"한 낯 적국 대사에게도 사배를 하는데, 내 나라 백성들에게 절하는것이 어찌 허물이 되겠소" "그들이, 나의 황제이니라"

영화 신기전의 안성기씨의 마지막 대사가 무척이나 생각나는 한해가 될 것이다. 세월호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하고, 비통한 마음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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