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라고 부르지 마세요 (11226) ㆁ 세상 『 萬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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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장애인을 지칭할 때 과거에는 무조건적인 '장애인' 이였으나, 현재 '장애우'로 하자는 여론이 나온지 조금 되는 시점에서 다수의 일반인들이 '장애우'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이 있고, 그 중에 본인도 글을 쓸 때 '장애우'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 했다.

그런데 오점이 있다라는 걸 지난 '장미축제'를 인천 그린공원에서 했는데 거기 가서 정확하게 장애인에 대한 속사정과 뜻을 알게 되었다.

장애인들의 대부분은 자신들이 '장애인'이라고 불리워지기를 원하고 있으며 '장애우'나 기타 다른 명칭으로 불리워지면 오히려 '편견'이 생긴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볼려고 하는 부분이 더 부담감을 느낀다고 하는군요

이것은 비장애인의 오류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명칭을 바꿀 때 장애인의 의견을 먼저 수렴해서 했어야 하는데 그런부분에서 미흡했던 것 같네요 다만, 비장애인이 '장애우'라는 말을 할 때 정말로 그들에게 친근감을 표시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분들도 있다는 점 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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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쳐야 할 것이 있고, 그냥 두어야 할 것이 있듯이 장애인들이 불리워지고 싶은 명칭으로 부르는것이 더 좋은 모습이 아닐까 싶네여 저부터 '장애우'라는 명칭을 다시 예전의 '장애인'으로 수정해서 사용할 생각입니다.

자세히 내막을 들여다 보니 장애인들이 자신들을 인정도 안해주는 그런 정치인이나 기타 고위층 사람들이 '장애우'라는 단어를 사용하며서 다가오는게 " 과연 저 사람들이 진정성을 가지고 다가오는가?'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는 군요. 솔직히 '장애우'라며 다가오는 정치인이나 기타 행동에 대해 의문을 안품을 수 없는 것도 우리의 현실이라고 할 수 있지요


『우리 아버지는 장애인이십니다』이 말은 우리 아버지는 장애를 가진 사람이라는 뜻이다. 

『우리 아버지는 장애우이십니다』이렇게 말한다면 우리 아버지는 장애를 가진 친구가 된다. 장애를 가진 친구의 아버지는 과연 누구의 아버지란 말인가. 스무 살 자원봉사자가 50~60대 되는 장애인을 봉사하면서 장애우라고 부르고 있다. 결코 웃을 일이 아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장애인'이라고 검색을 하면 '장애우'도 같이 검색이 된다. 검색에 장애우가 많은 것을 보고 '장애우'라고 검색을 해 보았더니. 맙소사! 

그동안 언론이나 봉사단체 등에서 장애우를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국가기관을 비롯하여 시청이나 구청 교육청 도서관 철도청 등 공공기관에서 조차 버젓이 장애우라고 쓰고 있는 데야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었다. 장애인에 대한 법률용어이자 공식용어는 장애인이지 결코 장애우가 아님에도 말이다. 

또 하나 어이없는 일은 대학 사회복지과에서 교재로 사용하고 있는 ‘장애우권문제연구소’에서 발행한 책이 한권 있는데 제목이 '장애우복지개론'이다. 이 책은 장애인에 대한 복지학일까 장애인 친구에 대한 복지학일까. 

장애인관련 행사에 축사를 하러 나오는 유명 인사들이 있다. '장애우 여러분'하면서 장애인 복지 증진론으로 기염을 토하는데 용어 하나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른다면 일단은 사이비라고 봐도 좋다. 단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사람만 빼고 말이다. 

오늘날 장애우가 이렇게 만연하게 된 것은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의 지대한 공로이다. 연구소에서 그만큼 장애우를 많이 홍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구소에서도 『'장애우(友)'란 용어는 운동의 이념으로 사용한 것이지 법적·사회적 공식용어로써 자리매김하기 위해서가 아니다』라고 하니 이쯤에서 자신들만의 고유명사 '장애우'를 장애인이라는 보통명사로 바꾸는 게 어떨까 싶다. 설사 단체이름까지야 어쩔 수 없다하더라도 보통명사 '장애인'까지 '장애우'로 고쳐 쓰는 우(愚)는 더 이상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글 - 이복남 / 하사가장애인상담넷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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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설문은 현장에서 축제 참가자중 대부분 초등 ~ 중등학생을 대상으로 딱지붙히기를 한 것인데 대부분 제대로 인삭하고 있는점을 보아 '장애우'란 명칭을 사용하는 부류는 대부분 사회인사들이 많은 것 같고 아이들은 '장애인'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옳다고 보는 것 같았다.

이 부분에서 그동안 '장애우'로 잠시나마 불렀던 내 자신이 초라해 짐을 느꼈다. 본인의 글을 장애인 분들도 보았을텐데 혹시 이질감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

이제라도 정정해서 장애인분들이 듣기 편한 단어를 사용해서 그나마 있는 벽을 유지를 해야 할 것 같다 더 친해지고 더 좋은 느낌이라고 비장애인이 자기들 스스로 판단해서 만든 '장애우'를 사용 함으로써 벽의 높이를 더 높히는 실수를 했던 것 같아 큰 결례를 저지른 행동이 되었다는 점에서 크게 한 수를 배우고 왔습니다. 

장애우라고 불렀던 지난날을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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