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평] RPG의 멸망, 3년만에 도래한 진실. (2055) 기본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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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2년 반전 썼던 단평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제 2의 아타리 쇼크가 도래 할 수 있다.'라는 게시물이었다. 

그리고 시류는 바뀌었고 예감은 현실이 되었다. 다른 부분은 모르겠다. 하지만 필자가 즐기는 RPG하나는 진짜 멸망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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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렇게 심각할 줄은 몰랐다. 저 글을 썼던 시기에서 부터 지금까지 오픈했던 국산 RPG게임은 채 열개가 되지 않는다. 사실 수없는 게임이 오픈하고 죽고 뒤지고 살아나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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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리퍼, 데빌리언, 플래닛사이드2, 날온라인 기타등등.. 하지만 필자가 RPG가 망했다고 말할 수 있는건 오픈하는 빈도수가 점점 줄기 시작하더니 이제 년에 굵직한 대작이나 재밌는 작품은 10개도 채 나오지 않는다. 기대작도 많았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락 내리락 거리는 작품도 많았지만 결국 다 모조리 실패하고 말았다.


사실상 이 사태의 문제점을 어디에서 볼것이냐 하면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미 게임사에서 '신뢰도'를 잃어버렸고 이젠 그 후폭풍을 자기들이 폭풍처럼 쳐맞고 있다고 본다. 


상황은 굉장히 심각해 졌다. 2013년 5월부터 현재까지 국내에서 오픈한 RPG들을 모로지 이야기 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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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먹고 튀었던 이 씨발놈 루나플러스를 시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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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쳐 먹고 튄 던전 히어로. 이야 이 씹새끼들은 예나 지금이나 역시나 믿을게 못된다는걸 보여주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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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에서 손을 놓아버린 쏀온라인.

이 이외에도 차근차근 얘기해 보자면 라임오딧세이, 이클립스 워, 라프, 이지 온라인, 아스타, 헨치, 사육신, 루나리아, 아크로드2, 미스틱 파이터, 매드온라인, 이카루스 , 날온라인, 최강의군단 , 클로저스, 아우라킹덤, 엘로아, 귀참, 이터널시티3, 로도스도전기 온라인, 메이플2, 루나 : 달빛도적단(이야와는 다르다!), 파판14 온라인, 아이마, SD건넥, 애스커


저정도가 있다. 2년 반동안 오픈한 RPG가 30개도 안된다는 말이다!! 거기에 지금 까지 살아 있는건 훨씬 더 드물며 출시 년도로 따져 봤을때는 10개를 갓 넘는다. 그것도 오픈한지 반년도 안된걸 다 더해서 말이다. 최군을 기점으로 놓고 보면 최군 이전의 게임중에서 살아 있는건 고작 3개 뿐이고 같이 놓고 보았을때 내년 내후년에는 지금 서비스 되는 게임들이 모조리 관짝에 들어갈 확률이 높아진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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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들은 더이상 병신이 아니다. 게임성이 좆같아도 연예인 마케팅만 해서 성공한 케이스는 지금까지 단 한건도 없다. 현아의 미스틱 파이터 최민수의 무신천하(이 씨발 쓰레기 게임은 뒤졌어도 쿨타임 될때마다 까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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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빼곤 볼것이 없다고 전해지는 애스커, 아마도 현재 온라인RPG를 즐기는 유저들은 여태까지 게임을 했던 세대중에서 가장 눈이 높으며 가장 현명한 세대라고 자부할 수 있고 그 세대들은 수많은 좆같은 RPG를 경험하며 망겜과 흥겜을 귀신같이 구분해 내기 시작했다.


뜯어보면 현행 오픈했던 RPG중에서 문제가 없던 게임은 없다. 현재 문제가 없는 최군이라 할 지라도 오픈할 적엔 썩 그리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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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들은 게임사에게 수도없이 시위했고 수없이 말했으며 그러다가 망한다고 누누히 말했다. 결국 시장 자체의 파이가 줄어들어 버렸고 정말 씨발 과금을 하지 않으면 못배기는 게임을 만들지 않는 이상 돈을 벌기도 힘들어 졌다.


어느 게임 개발자는 돈을 마구 퍼주는 사람들이 자신의 주인님이며 그럼 하지마!!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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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람들은 진짜 RPG를 안하게 됐다. 그럼 하지마라고 해서 씨발 진짜 안하게 되 버렸고 결국 그건 RPG라는 장르의 수익성이 0에 수렴하게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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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게임사의 랜덤박스와 횡포가 극에 달하자 정부에선 확률성 아이템의 확률을 공개하라고 까지 이르렀고 유저들은 그 실체를 보며 정말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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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를 까야지 하나를 얻을 수 있는 패키지를 보며 유저들은 배신감을 느꼈고 국산 RPG = 똥겜이라는 공식이 거의 확정시 되기에 까지 이르렀다. 필자는 현재 게임계를 몰락 직전 제 2의 아타리 쇼크 직전으로 보고 있다. 정말 멸망이 얼마 남지 않은 단계란 말이다.

이젠 의미없는 과금을 하지 않는 유저들이 점점 늘어가며 시장이 쇠퇴한 상황에서 아무리 좋은 게임을 가져다 줘도 관심을 갖게 하기엔 굉장히 어려울지니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던가 아니면 새로운 방향을 개척해야 한다고 본다.


오늘 단평은 단지 RPG가 멸망했다는 간단한 이야기 뿐이지만 나중에 더 심각해질때. 2020년이 될때 필자는 이 글을 한번 더 이어서 써볼 생각이다. 그때는 지금보다 더 심각할 것이며 그 때까지 혁명이 일어날 수 있을지...


그래서 나는 오늘도 혁신을 기대한다. RPG의 진짜 멸망이 현실이 되질 않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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