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282 추천 12 댓글 14
필자가 자주 쓰는 말중에 ‘ 게임은 움직이는 거야’ 라는 말이 있다 .
사용자들의 유행과 트랜드에 따라 게임 자체의 시스템이나 동향 등은 언제나 바뀔수 있다는 말 뜻이다 . 그렇다면 이러한 유저들의 움직임에 가장 민감한 것은 두말할 나위 없이 바로 게임 개발사들이다. 이러한 말은 작년에 유행했던 ‘블루오션’(blue ocean) 전략과도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블루오션 전략( blue ocean strategy)이란 차별화와 저비용을 통해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려는 경영전략이다. 이러한 블루오션과 반대되는 개념으로는 수많은 경쟁자들로 우글거리는 레드오션(red ocean)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의 선택은 결코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블루오션은 경쟁자는 없지만 새롭게 시장을 개척해야하고 시장의 가능성 자체를 판가름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게임에서도 마찬가지로 현재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고, 시장성이 있는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어쩌면 레드오션에 뛰어드는 일이지만 현실적으로는 가장 안정적인 선택이 될 수 있으니 말이다.



FPS 열풍의 진원지~ 카르마 온라인




FPS 전쟁. 이제 부터가 본격화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가 양분하고 있는 국내 온라인 FPS(First Person Shooting )게임 시장은 이제 자타가 공인하는 매력적인 게임 장르이며 시장이다. 여러 통계를 통해서 알 수 있듯 국내 최고 동접을 기록하는 상위 게임에 FPS 게임을 쉽게찾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PC방 점유율에서도 그간 MMORPG와 전략시뮬레이션이 지키고 있던 1위 자리를 빼앗은 것은 오래전 일이다.

최근들어서는 FPS 게임끼리 1,2위를 다투고 있으니, 대세는 FPS라는 말이 나올 법도 하다.
이러한 FPS 열기에 속속 개발사들이 FPS게임을 개발하고 빠르면 올해 말부터 새로운 FPS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동접 16만의 신화. 서든어택!!




소리없이 진행된 FPS 전쟁의 1차전.

FPS 시장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 많이 확대되어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몇 년 전부터 조짐을 찾아볼 수 가 있었다.

2004년 여름, 국내 FPS 시장에는 소리없는 전쟁이 시작되고 있었다.
2004년 여름은 FPS 열풍의 진원이었던 카르마 온라인의 후속작인 스페셜 포스가 오픈할 즈음이다. 물론 유저들의 시선은 스페셜 포스에 많이 쏠렸지만 당시 국내에서 개발되어 있던 FPS는 대략 10개 정도. 그 중에는 서비스 단계까지 간 게임도 있었지만 세상에 빛을 보지 못한 게임도 몇 개 있었다.
  
당시 스페셜포스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었던 게임으로는 두빅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 히트 프로젝트’, 볼트 소프트에서 개발한 ‘파병’, 엠게임에서 서비스한 ‘ 락온 타겟’등이 있을 것이다. 히트프로젝트는 FPS와 MMORPG와 개념을, 파병은 타격감과 월남전이라는 컨셉을, 락온타겟은 직업구분과 스킬이라는 각자 고유의 색깔로 시장에 나왔으나, 결과는 크게 성공적이라 할 수 없었다.



타격감이 괜찬았던 파병(DOA). 일명 딱전이 재미있었다




FPS 장르는 기술집약적 장르

위의 4개 게임 중 스페셜 포스를 제외한 3개 게임은 나름대로 게임의 재미와 손맛이 솔솔했으나 대중적인 사랑을 받지 못하였다 . 필자는 이러한 이유는 ‘경험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게임장르나 마찬가지겠지만 FPS에서의 경험이라는 것은 게임의 성패를 판가름 할 중요한 도구 중 하나이다. 카르마 온라인에서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장르와 안정성 등을 경험한 드래곤 플라이가 스페셜 포스라는 성공작을 만들어 낸 것은 어쩌면 당연할 지도 모르겠다.

눈여겨 볼 점은 최근 신작 및 차기작 라이업을 발표한 개발사나 서비스업체들 중에는(두빅엔터테인먼트/네오위즈) 이러한 실전 경험을 갖고 있음에 차기작에 대한 퀄리티, 성공여부 등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는 점이다.



FPS+MMORPG의 결합 히트프로젝트




주목하라. 2차 FPS 전쟁.

올 겨울과 내년 초 FPS 시장에는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보일 것이다. 벌써 클로즈 베타나 컨셉아트, 스크린 샷을 공개한 게임도 있고, 아직 발표는 하지 않고 있으나 조용하게 전투 준비를 하는 게임도 있다.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이제 진검승부다, 전투대세를 갖춰라!!




- 세계 2차 대전을 경험하라. 2WAR

2WAR는 현재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서든어택이나 스페셜 포스와는 다른 과거로의 회귀를 모토로 하고 있다. 특히 PC패키지 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정통 FPS의 맛을 살리고 있을 뿐 아니라 당시의 무기와 배경 등 철저한 고증을 통해 게임 내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클로즈 베타를 진행하는 등 가장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게임이긴 하나, 게임의 타격감이나 밸런스 등 유저들의 반응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과거로의 회귀…2WAR가 어떠한 모습으로 유저들에게 찾아올지 궁금하다.


- 헤드샷 온라인은 잊어라. 크로스 파이어

네오위즈 피망에서 최근 클로즈 베타를 진행한 크로스 파이어는 첫번째 클로즈 베타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이고 빠른 게임 진행, 나쁘지 않은 손맛으로 FPS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임이다. 하지만 이러한 크로스 파이어는 포털 사이트 야후(Yahoo)에서 서비스 했던 헤드샷 온라인의 업그레이드 버전.

특히 FPS의 대표 주자인 카운터 스트라이크( 이하 카스)의 손맛을 느낄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여기에 라운드 마다 총기를 바꿀 수 있는 일명 배낭 시스템과 난입 시스템 등 새로운 시스템으로 유저들의 입맛을 맞추려고 준비하고 있다.



크로스 파이어 불꽃을 뿜는다!!




- 진검 승부하자. 컴벳 암즈

컴벳 암즈는 히트프로젝트를 만든 두빅 엔터테인먼트의 차기작.
최근 넥슨이 두빅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여, 개발력과 서비스 경험 모두를 충족시킬 게임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서비스 일정이나 모습을 알려지지 않았으나, 히트프로젝트의 타격감과 그래픽을 느꼈던 유저라면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 다크호스. 아바

크로스 파이어와 함께 네오위즈에서 준비하고 있는 FPS 게임.
특히 최근 스크린 샷 공개로 아바에 대한 유저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에픽사의 얼리얼 3 엔진을 기반으로 한 FPS게임으로 사실성과 고 퀄리티 그래픽으로 유저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게임이다. 여기에 세분화된 병과시스템과 성장 시스템 등 기존의 FPS게임과는 차별된 시스템과 퀄리티로 승부하겠다는 다크호스.

오는 지스타(G-Star)를 통해 유저들에게 최초 공개한다는 계획.



얼리얼 엔진의 FPS라. 기대된다




- 미래 전투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랜드매스

PC 패키지 게임을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게임.
근 미래를 배경으로 모렛츠라는 장비를 착용하고 전투를 하는 컨셉의 랜드매스는 현대와 과거전 위주였던 기존 FPS와 차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이러한 컨셉을 최대한 살린 타격감과 메카닉의 느낌에 FPS 요소를 잘 섞어 있다는 느낌이다.



새로운 FPS의 맛 랜드매스




마치며.

FPS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급속도로 성장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그간 MMORPG에 집중되어 있던 시선이 캐주얼이나 FPS 등 다양한 장르로 돌려졌으며, 그 중에 가장 확실하게 어필한 장르라 생각한다. 이러한 FPS의 인기 원인은 복잡하지 않은 게임룰(적 아니면 아군..총 쏴서 이기면 된다)과 빠른 진행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러한 FPS 시장에 단지 시장 규모와 FPS가 된다더라..라는 식의 무모한 도전을 해서는 안될 것이다. 체계적이고 새로운 시스템의 무장 필요성이 있으며 이러한 마음가짐은 개발사만이 아니라 유저들 역시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무튼 올 겨울 벌어진 FPS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것일지, 어떤 작전으로 고지를 점령할지.. 벌써부터 설레인다.

Comment '14'
  • ?
    OGC 2006.11.04 14:02
    으흠..FPS게임을 즐겨하는 저에게 참 재미있는 내용이었어요.
  • ?
    프티 2006.11.04 14:30
    FPS 게임... 이렇게 모아보니 아주 많네요. ^^

    FPS게임도 그 게임마다의 개성이 각자 다르군요. ^^
  • ?
    Beil* 2006.11.04 19:04
    카르마......
    아쉬움이남는다 ㅜㅜ
  • ?
    ㅁ ㅐㄴ ㅓ 2006.11.05 13:38
    2war가 빠졌넹;
  • ?
    샬옹 2006.11.05 14:35
    재미있는 게임 찾으시면 엑스플레이 해보세요.. 잼있음. target=_blank>http://x.paran.com

  • ?
    Kis세자르 2006.11.05 15:34
    오랜만에 올라온 기획기사엿구나..;;
    크로스파이어 카스햇던 유저로써 기대 기대 +_+
  • ?
    몽실언니 2006.11.05 20:25
    히트프로젝트,스포,서든,카르마 진짜 너무 잼잇게 즐겻눈데..`~` 머 지금두 몇갠 즐기고잇지만 ㅋㅋ 저두 크로스파이어 기대기대..ㅠㅠ ㅋㅋ
  • ?
    ┏붉은하늘┛ 2006.11.05 20:51
    크로스만 기대해봄
  • ?
    깊은상처 2006.12.19 02:36
    아바 너무 기대되네요... 저번에 동영상봤는데.. 한해버렸씁니다~~
    서든은 이제 핵때문에. 하기 싫어지네요
  • ?
    여우비 2006.12.29 04:13
    FPS게임의 복병 페이퍼맨 두 있다는 사실...페이퍼맨 왜 계속 뺴시는지;;;
  • ?
    산타나 2007.01.24 19:32
    기대되는fps들....
  • ?
    지아야 2007.01.24 22:25
    기대 되네요.^^ 랜드매스 왠지;;;잼서보여용...
  • ?
    『산책』 2007.05.15 10:54
    지아야// 랜드매스 오픈베타 아닌가요 ㅡㅜ,?
    예전 FPS게임중에 팡팡테리블이랑 더스트캠픝도 재밌게 했던기억이.
  • ?
    마르시아 2007.05.16 11:41
    아...테이크다운은 왜 빼시나요?.. 테이크다운도 괜찮은데..

시즌1 기획기사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X / 댓글 작성: 0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5 인터뷰 빌 로퍼, 헬게이트:런던 관련 인터뷰 (2) 1 OnLife 01.11 1630
134 기획기사 크로노스 ‘UOG 서버’ 이것이 알고 싶다 OnLife 01.10 1966
133 기획기사 2007 국내 온라인게임 7대 뉴스 7 OnLife 12.13 2538
132 인터뷰 레퀴엠 온라인을 만들어가는 그들이 궁금하다! 4 OnLife 05.14 4610
» 기획기사 FPS 전쟁.. 이제부터 시작이다. 14 12 OnLife 11.03 4282
130 인터뷰 빌로퍼, 헬게이트:런던 관련 인터뷰 26 OnLife 05.11 8689
129 인터뷰 포포루, 여성 유저 인터뷰 31 OnLife 02.06 6046
128 기자수첩 [인터뷰] 귀혼 개발자에게 물어봐~ 18 OnLife 12.28 3654
127 기자수첩 테란의 황제와 e스포츠 12 OnLife 12.28 3762
126 기자수첩 지스타를 즈음해서.. 5 OnLife 11.11 2642
125 인터뷰 KGC 2005,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의 신념과 미래 대한 생각. 1 OnLife 11.10 2061
124 인터뷰 KGC 2005, 세계 게임 거장들이 내다보는 미래 게임 산업 OnLife 11.10 2611
123 기자수첩 기술유출과 그라비티 매각 21 OnLife 10.26 5752
122 기자수첩 조금 다른 취향을 가졌다면 17 OnLife 07.20 7310
121 기자수첩 개인정보 유출, 게임도 예외는 아니다. 14 OnLife 07.11 3694
120 기자수첩 넥슨, 부도덕한 기업으로 낙인 찍히다. 156 OnLife 07.05 1510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
특정 장르의 편중화
bar
2 (5%)
과도한 과금 유도
bar
25 (73%)
신선하고 창의적인 국산 게임의 부재
bar
3 (8%)
지나친 정부 규제
bar
1 (2%)
수입게임의 난립
bar
2 (5%)
기타
bar
1 (2%)
많이 본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