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최강국이라는 대한민국. 그리고 온라인 게임.
IT업종에서 입버릇 처럼 하는 소리 중 하나가 ' 디지털을 움직이는 것은 아날로그(사람)이다'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비단 웹(Web)이나 컨텐츠 (Content)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의 모든 디지털화된 사업에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온라인 게임. 역시 마찬가지다.
대한민국 게임 유저들은 지금껏 많은 게임들을 경험하였으며, 앞으로도 많은 게임들을 경험하리라 예상된다. 게임 역시 위의 말과 일맥상통하게 '게임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비스 지연이나 불편함 들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많은 게임들이 그래왔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들도 예상치 못한 문제로 인하여 납품일정이 지연되는 일들이 일어나는데, 하물며 온라인 게임이라고 그렇지 않겠냐만은 금일 (1월 18일) 정오 (12시)를 기하여 상용서비스를 한다는 wow의 경우에는 한명의 유저로서 애석하고 섭섭한 부분이 몇가지 있다.
특히나 wow를 둘러싼 가격정책이나 상용화에 대한 불협화음에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것도 돈 받고 서비스하는 상용서비스에서의 서비스 상태는 게이머들과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상용화 첫날의 wow의 모습을 잠시 들여다 보자.
1. 서비스 지연, 이해할 수 있다.
1월 18일 정오를 기해 서비스 오픈한다고 발표했지만, 일반 유저들 사이에서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다. 많은 게임들이 이러한 서비스 시간을 대부분 맞추지 못했기에, wow의 경우에도 그럴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내심 유료로 서비스되는 게임이기에 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길 원했다. 하지만 12시를 조금 넘긴 12:16분에 올라온 글 하나.
' 정식 서비스 2시간 연기 '
서비스 지연. 예상했으니 참을 수 있다.
공지의 조회수가 10만건을 넘기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3시간 정도? 얼만큼 사용자들이 기다리고 있는지 확연하게 들어나는 순간이다. 하지만 서비스 지연 어디 하루 이틀 보는가? 참을 수 있다.
2. 우연의 일치일까? 홈피 다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공식홈페이지가 닫힌 것은 오후 2시경.
2시간 넘게 지연된다던 서버에 오후 1시 30분경 접속이 되고, 몇몇 사람들이 접속해서 뭐가 업데이트 되었나 구경하고 있는 순간 서버는 다운되었다. (현재 시각 5시 10분. 서버 다운은 열리지 않고 있다. ) 그리고 바로 홈페이지도 서버 폭주로 인해 임시 페이지로 바뀌었다. 물론 이유는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순간 동시접속자들이 많이 몰렸다고 치자. 그래도 유료서비스에 궁금증이 증폭되어 있는 유저들은 어디서 하소연 하란 말인가? 게시판 안되고, 홈페이지 바꾸면 사용자은 어디로 가란 말인가?
홈페이지까지 다운? 왠지 냄새가..
3. 다른 메뉴 다 필요없다. 결재 버튼만 있어다오.
그런데 더 아이러니 한건. 오로지 작동되는 메뉴는 ' 계정 생성'과 ' 요금 결재' 버튼이라는 것.
신규 회원이 들어온 들 게임에 대한 정보가 없는데 무슨 소용이 있으랴? 게임 클라이언트받고 매뉴얼 받으면 게임을 할 수 있는가? 이런 상황에 왜 '요금 결재' 프로세스만 살아있는 것인가? 그것도 메뉴버튼은 더 커져서 눈에 잘 들어오게 해놓고 말이다.
서버가 다운되어도 결재프로세스는 살아있다?!
마치며.
'민심(民心)은 천심(天心)'이란 말이있다.
Wow를 개발한 블리자드는 잘 모르겠지만, 유통을 맞고 있는 비벤디는 이 말을 꼭 기억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게이머들은 기억한다. 작년 여름 카스 사태... 그리고 올해 wow를.
그 가운데 한국 게이머들이 놓여있었다는 사실도 말이다.
부디 좋은 모습으로, 게이머들과 함께 하길 바랄 뿐이다.
[온라이프21 리뷰어 '김선호']
From …Heaven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바위를 굴려라, 하늘이 없는 공간, 측량 할 길 없는 시간과 싸울지라도, 비록 내가 시지프스가 될 지언정, 난 살아있기에... 더 높은 곳을 향한다.
IT업종에서 입버릇 처럼 하는 소리 중 하나가 ' 디지털을 움직이는 것은 아날로그(사람)이다'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비단 웹(Web)이나 컨텐츠 (Content)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의 모든 디지털화된 사업에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온라인 게임. 역시 마찬가지다.
대한민국 게임 유저들은 지금껏 많은 게임들을 경험하였으며, 앞으로도 많은 게임들을 경험하리라 예상된다. 게임 역시 위의 말과 일맥상통하게 '게임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비스 지연이나 불편함 들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많은 게임들이 그래왔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들도 예상치 못한 문제로 인하여 납품일정이 지연되는 일들이 일어나는데, 하물며 온라인 게임이라고 그렇지 않겠냐만은 금일 (1월 18일) 정오 (12시)를 기하여 상용서비스를 한다는 wow의 경우에는 한명의 유저로서 애석하고 섭섭한 부분이 몇가지 있다.
특히나 wow를 둘러싼 가격정책이나 상용화에 대한 불협화음에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것도 돈 받고 서비스하는 상용서비스에서의 서비스 상태는 게이머들과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상용화 첫날의 wow의 모습을 잠시 들여다 보자.
1. 서비스 지연, 이해할 수 있다.
1월 18일 정오를 기해 서비스 오픈한다고 발표했지만, 일반 유저들 사이에서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다. 많은 게임들이 이러한 서비스 시간을 대부분 맞추지 못했기에, wow의 경우에도 그럴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내심 유료로 서비스되는 게임이기에 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길 원했다. 하지만 12시를 조금 넘긴 12:16분에 올라온 글 하나.
' 정식 서비스 2시간 연기 '
서비스 지연. 예상했으니 참을 수 있다.
공지의 조회수가 10만건을 넘기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3시간 정도? 얼만큼 사용자들이 기다리고 있는지 확연하게 들어나는 순간이다. 하지만 서비스 지연 어디 하루 이틀 보는가? 참을 수 있다.
2. 우연의 일치일까? 홈피 다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공식홈페이지가 닫힌 것은 오후 2시경.
2시간 넘게 지연된다던 서버에 오후 1시 30분경 접속이 되고, 몇몇 사람들이 접속해서 뭐가 업데이트 되었나 구경하고 있는 순간 서버는 다운되었다. (현재 시각 5시 10분. 서버 다운은 열리지 않고 있다. ) 그리고 바로 홈페이지도 서버 폭주로 인해 임시 페이지로 바뀌었다. 물론 이유는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순간 동시접속자들이 많이 몰렸다고 치자. 그래도 유료서비스에 궁금증이 증폭되어 있는 유저들은 어디서 하소연 하란 말인가? 게시판 안되고, 홈페이지 바꾸면 사용자은 어디로 가란 말인가?
홈페이지까지 다운? 왠지 냄새가..
3. 다른 메뉴 다 필요없다. 결재 버튼만 있어다오.
그런데 더 아이러니 한건. 오로지 작동되는 메뉴는 ' 계정 생성'과 ' 요금 결재' 버튼이라는 것.
신규 회원이 들어온 들 게임에 대한 정보가 없는데 무슨 소용이 있으랴? 게임 클라이언트받고 매뉴얼 받으면 게임을 할 수 있는가? 이런 상황에 왜 '요금 결재' 프로세스만 살아있는 것인가? 그것도 메뉴버튼은 더 커져서 눈에 잘 들어오게 해놓고 말이다.
서버가 다운되어도 결재프로세스는 살아있다?!
마치며.
'민심(民心)은 천심(天心)'이란 말이있다.
Wow를 개발한 블리자드는 잘 모르겠지만, 유통을 맞고 있는 비벤디는 이 말을 꼭 기억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게이머들은 기억한다. 작년 여름 카스 사태... 그리고 올해 wow를.
그 가운데 한국 게이머들이 놓여있었다는 사실도 말이다.
부디 좋은 모습으로, 게이머들과 함께 하길 바랄 뿐이다.
[온라이프21 리뷰어 '김선호']
From …Heaven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바위를 굴려라, 하늘이 없는 공간, 측량 할 길 없는 시간과 싸울지라도, 비록 내가 시지프스가 될 지언정, 난 살아있기에... 더 높은 곳을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