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일까요..


4년쯤 됬을까요?

온라이프에서 제아이디를 검색해보았죠..(이제는말할수있다,게임스크린샷 게시판)


라그나로크..

잊을수없는 게임의 스샷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온라인상에서 만나 친해진

형의 캐릭터가 있었죠..


그리고 4년전 추억들이 새록새록 하나씩 떠올랐어요 ㅎㅎ

1달 반정도의 시간 이었죠

제가 라그를 시작하고

정액제가 끝나 헤어지기까지요

당시 전 중2였고  형은 고1이었어요


어쩌다가 페이욘(마을이름)을 지나가게 됬는데

웬 허접어쌔씬이 길원모집을 하고있더군요(대화창띄워논 위치까지 기억이납니다)

그넘은 초6이었고 아이디가 스키위즈 였나? 좀 웃긴놈이었어요

크리도 안터지면서 크리씬이라고 자칭하고 자긴뭐 회피가 더 잘된다나 뭐래나 ㅎㅎ

그렇게 제가 웬 허접한 길드에 들어갔고 같이 길원모집하고해서

18명정도가 된거같아요

거기서 갑자기 저분을 만났고 형이라고 불르고 그랬죠

겜상이지만 정말 빨리 친해져서 라그 들어가면 맨날 가치 놀았어요

몇몇 장면이 기억나요..

이 1달반동안 지냈던 추억을요

정말 괴롭게도 형이랑 나눴던 대화같은건 이제 잘 기억이 안나네요.

스크린샷2장이외엔....

단지 형은 말투가 굉장히 따뜻한 어투 였고

좋은 말을 많이 해주었죠..  제가 학원갔다와야된다고 짜증내면 (여름방학떄였지만)

가서 공부열심히 하고 오라거나.. 등등

대화는 기억안나는데 당시 느낌은 느껴져요..

그러다가 제가 정액제할 형편이 안되서 그만둘때

온라이프라는 싸이트로오면 내가 있다고 와서 글올리라고 했던거 같아요..

근데 웬지 못만날거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전 여건상 주변에 라그가 되는 피씨방이 전혀 없었고

게임에 더이상 돈쓰는거 부모님이 허락하지도 않았고..


그뒤 겜을 접고 라그에 관한 생각은 다 잊어버렸고

다른게임했던것 같아요..

얼마뒤에 새로운 컴퓨터샀고.. 카스같은거 실컷 한거같아요




그리고 얼마전 이곳에서 제아이디를 검색하면서

다시 떠올리게 되었죠..

옛날 생각이 하도나서 라그나로크 OST도 들었고

라그싸이트도 돌아봤지만

예전 기억이 머리를 싸고 생각해봐도 떠오르지가 않아서

괴로웠어요..


그러다가 형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아는건 서버랑 캐릭터이름밖에..

그래서 라그나로크 질문하는곳에

이메일주소라도 알려달라고 했으나

역시 개인정보라서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라그나게이트 같은곳 검색해봤지만 못찾겠더라구요


혹시 아이디의 연관성이 있나해서

뒷부분인 nesis라는걸 여러곳에 검색해봤지만

다른사람 뿐이었고..


더이상 제머리로는 찾을 방법을 못찾겠네요..


공허함과 그리움 때문에 괴롭네요

공부하다가 그리움에 관련된 시같은거 보니까 이제 시가 이해가 가더군요..

휴우.. 당시 형이 고1이었는데 제가 고2가 됬네요..

내일은 라그나로크가 되는 PC방을 찾았기때문에

한번 가볼려구요 ㅎㅎ

라그운영자에게 물어보니 제 캐릭터가 아직 있다고 하더군요 ㅎㅎㅎ(기뻤어요 조금)

물론 접속해도 형은 없겠죠..


그 당시 자기도 학교 공부 떄문에 정액제는 힘들거같다고

했었는데... 물론 지금은 수능이 끝났겠지만..


빈공간..  형은 없을지라도

함께했던 공간.. 추억을 되살리다보면

형에대한 정보가 갑자기 떠오를지도 모르잖아요 ㅎㅎ



물론, 그렇지 못하다면 다시 깨끗이 잊고

공부에 매진하는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야겠지요..
Comment '3'
  • ?
    №가이™ 2008.01.30 22:49
    좋은 추억이네요

    추억이란 좋은거죠 ~
  • ?
    Mare 2008.02.01 20:11
    저도 유난히 라그에 추억이 많아요 ...

    라그만 4년했었는데...

    라그 진짜 재밌죠 ㅎ
  • ?
    최누 2008.02.12 23:40
    라그에서 여장 남자에게 당한 기억이 하나 있네요.
    뭐 그래도 체력 물약 싸들고 가서 늑대 열심히 잡았어요. 지금 보면 상당히 지루한 플레이인데 아무래도 게임에 대한 경험이 적은 시절이라 재밌게 했었나 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