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발중인 온라인게임 리버스 안에 섹스신이 들어가느냐 마느냐로 상당한 논란이 일고있다. 섹스신이 18일부터 진행되는 2차 클베에 들어간다는 소문과 섹스신의 모션이 매우 리얼해 실제를 방불케한다는 소문이 게이머들 사이에 가장 큰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
리버스 섹스신에 대한 게이머들의 의견은 상당히 극과 극을 보이고 있다. 섹스신을 환영하는 게이머들은 A3로 대표되는 성인 온라인게임이 성인 전용 컨텐츠로서 여타 게임과 차별화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 리버스에 새로운 방향의 컨텐츠가 삽입될 수도 있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전투 시에 단순히 피가 튀긴다거나 캐릭터의 의상 디자인이 조금 야하다는 이유로 성인 온라인게임을 표방하고 있는 것이 현실. 또한 A3의 마케팅전략이 '애들은 가라, 성인전용 온라인게임' 이었기 때문에 게임을 직접 해봤을 때 느끼는 허탈감은 A3를 해봤던 사람이라면 대부분 느꼈을 것이다.
반면, 섹스신 삽입을 반대하는 게이머들은 18세이상가 온라인게임의 성인인증이 100% 안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부모님 주민등록 번호를 이용하는 청소년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청소년이 이 섹스신을 접할 경우 불러올 수 있는 부정적인 효과들이 거론하며, 100% 성인인증 시대가 오기 전까지는 섹스신은 절대 삽입되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리버스의 심의등급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다. 섹스신이 삽입될 경우 등급보류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옷을 모두 벗은 상황이 아니라면 등급보류가 아니라는 주장이 있는 반면, 영화에서는 15세 관람가라도 꽤 심한 노출과 성행위 장면이 나오는데 왜 게임은 안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영화와 게임 모두 영상물 등급 위원회(영등위)에서 심의를 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주장이다.
이와 같은 논의가 분분한 가운데, 리버스의 개발사인 큐로드에서는 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 큐로드 내부에서도 2차 클베 버전에 섹스신을 추가할 것인가에 대해 결정하지 못했다는 얘기만 전해지고 있다.
분명 리버스의 섹스신 논란은 온라인게임계에서 파격적인 주제가 아닐 수 없다. 지금까지 MMORPG에서는 한차례도 구현되지 않은 컨텐츠이며, 그 주제 자체가 음지의 문화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예민한 안건인 것은 분명하다. 일반 게이머에게 섹스신이 공개된다면 그에 해당하는 충분한 여과장치는 필요하다고 본다. 예를들어 모자이크 처리를 한다던가, 철저한 성인인증을 위해 100%에 가까운(완벽한 100%라고는 장담 못하기에) 인증시스템을 도입하는 등의 방법이 있을 것이다. 또한 섹스신이 가능한 장소와 섹스신에 필요한 캐릭터의 공헌치(사교스킬은 레벨이 아닌공헌치로 올릴 수 있다고 한다)를 제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즉, 섹스라는 행위가 저급스러운 행위가 아닌, 최대한 아름답게(?) 묘사될 수 있도록, 그래서 섹스신에 대한 반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아직까지는 섹스신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게이머가 대부분인 것 같다. 하지만 이러한 주제는 온라인게임이 진화하면서 언젠가는 한 번 건드려질 문제라고 본다. 이미 쓰리필이라는 게임이 큰 논란이 되었던 것 처럼(쓰리필은 한국에서 서비스하지 않는다고 발표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한 번은 터질 사안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필자는 성적인 부분이 저급화되거나 게임 자체의 상품성을 너무 많이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발전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며,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리버스의 행보를 눈여겨 지켜볼 것이다.
성인 겜이라고 해서 섹스신이 들어가야할까요? 차라리없는게 나을듯하네요
그러면 마을에서 사람들전부다 섹스하고있겠네요
뭐 섹스하면 뭐가 좋습니까 능력치가 생깁니까 아이템이생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