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학원에서 동영상 촬영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하루 4시간정도 두개의 강의를 위해 칠판닦고 뭐.. 강의중에는 강의하시는 선생님을 계속 찍어줘
야되기때문에 약간은 피곤할 때도 있죠.. 할일은 별로 없는데 신경을 계속 써야되니까요.
그래도 일의 난이도에 비해 시간은 무척 잘 갑니다. 찍다가 가끔 시사문제등을 설명할 때면 모르는 것을 알게되기도 하고 생각을 많이 하게되더라구요.
그런데.. 시급은 4천원입니다. 앉아서 리모컨만 만진 대가로는 상당히 괜찮죠. 리니지 작업장 같은 혐오스러운 알바도 아니구요..
하루는 테일즈위버를 했습니다. 거의 5시간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마우스를 잡았더니 손목이 약간 시큰하기도 하고.. 게임이란건 역시 한눈 팔면 거의 빈사상태에 이르더군요....
엄청 지루했습니다. 하다가 한번은 졸았군요. 끝내고 나서는 어깨가 뻐근했습니다. 일할때도 안 받는 스트레스가 쌓인 것 같더군요...
끝내고 생각해보니.. 그 시간이 너무나 아까웠습니다. 그렇게 큰 재미는 없었거든요. 휴식을 취하려 자극적인 게임은 피했으나 오히려 스트레스는 더 쌓였습니다. 사실 이 5시간은 등산+헬스를 해야하는 시간인데 발목을 다친 관계로 대체한 그런 시간이라 더욱 상실감은 컸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했던게.. MMORPG를 '왜' 하시는 건가요. 평균적으로 3~4시간씩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정도 시간이면 알바를 구하기 어렵다는 대구에서 조차 몇가지 알바가 있습니다. 잠깐하는 알바는 힘쓰는 것 보다는 게임에 들어가는 노력정도만 필요한 알바도 많습니다.
게임에서 노가다를 통해 아이템을 얻는 거나 레벨업을 하는 것과 아르바이트를 통해 같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서 돈을 버는 것.. 둘중 어느 것이 더 큰 즐거움을 줄까요.
게임불감증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게임불감증.. 사실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냥 취미인 게임이 직업인 학업을 대체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스포츠를 즐기고 수집을하고 그러는 시간에 게임이 취미가 되어버린 것은 사실 별로 나쁘지 않은 일입니다.
다만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은 스포츠가 학업을 대체하게 되면 프로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수집광들은 학업을 대체하게되면 학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게임은.. 스타크래프트를 제외하면 프로가 되어 성공할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프로가 되면 게임은 더이상 게임이 아니게 되어버리는 것도 현실이구요.
궁금합니다. 저는 RPG에 빠져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왜 하시는건가요.
하루 4시간정도 두개의 강의를 위해 칠판닦고 뭐.. 강의중에는 강의하시는 선생님을 계속 찍어줘
야되기때문에 약간은 피곤할 때도 있죠.. 할일은 별로 없는데 신경을 계속 써야되니까요.
그래도 일의 난이도에 비해 시간은 무척 잘 갑니다. 찍다가 가끔 시사문제등을 설명할 때면 모르는 것을 알게되기도 하고 생각을 많이 하게되더라구요.
그런데.. 시급은 4천원입니다. 앉아서 리모컨만 만진 대가로는 상당히 괜찮죠. 리니지 작업장 같은 혐오스러운 알바도 아니구요..
하루는 테일즈위버를 했습니다. 거의 5시간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마우스를 잡았더니 손목이 약간 시큰하기도 하고.. 게임이란건 역시 한눈 팔면 거의 빈사상태에 이르더군요....
엄청 지루했습니다. 하다가 한번은 졸았군요. 끝내고 나서는 어깨가 뻐근했습니다. 일할때도 안 받는 스트레스가 쌓인 것 같더군요...
끝내고 생각해보니.. 그 시간이 너무나 아까웠습니다. 그렇게 큰 재미는 없었거든요. 휴식을 취하려 자극적인 게임은 피했으나 오히려 스트레스는 더 쌓였습니다. 사실 이 5시간은 등산+헬스를 해야하는 시간인데 발목을 다친 관계로 대체한 그런 시간이라 더욱 상실감은 컸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했던게.. MMORPG를 '왜' 하시는 건가요. 평균적으로 3~4시간씩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정도 시간이면 알바를 구하기 어렵다는 대구에서 조차 몇가지 알바가 있습니다. 잠깐하는 알바는 힘쓰는 것 보다는 게임에 들어가는 노력정도만 필요한 알바도 많습니다.
게임에서 노가다를 통해 아이템을 얻는 거나 레벨업을 하는 것과 아르바이트를 통해 같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서 돈을 버는 것.. 둘중 어느 것이 더 큰 즐거움을 줄까요.
게임불감증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게임불감증.. 사실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냥 취미인 게임이 직업인 학업을 대체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스포츠를 즐기고 수집을하고 그러는 시간에 게임이 취미가 되어버린 것은 사실 별로 나쁘지 않은 일입니다.
다만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은 스포츠가 학업을 대체하게 되면 프로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수집광들은 학업을 대체하게되면 학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게임은.. 스타크래프트를 제외하면 프로가 되어 성공할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프로가 되면 게임은 더이상 게임이 아니게 되어버리는 것도 현실이구요.
궁금합니다. 저는 RPG에 빠져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왜 하시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