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들이 묻는 당신에게 묻는 황당하면서 어이없는 질문
무엇보다 어려운 것이 처음이라는 말이 있듯이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어려웠던 초보 때를 겪게 될 것이다. 그럴 때 자신들이 했던 질문은 무엇이었을까? 우리가 했던 질문들이 다른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면, 그 사람들을 입장을 한번 들어보는 건 어떨까?
이 게임 어떻게 해요?
가장 크리티컬한 질문 중 하나이다. 게임에 대한 아무 지식이 없는 게이머가 던지는 질문으로써, 포괄적인 대답을 원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러한 질문에 쉽게 대답할 수 있는 게이머는 많지 않다. 실제로 언어능력이 떨어지는 게이머에게 이러한 질문을 한 경우, 자동차는 어떻게 만들어요? 란 질문을 받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처음에 어떤 몹을 잡아요?
알고 있지만 쉽게 설명해 줄 수 있는 위치가 아닐 경우가 많다. 사냥터의 위치가 다르고 세세한 설명을 요구하는 게이머들에게 스스로에 대한 자립심이 의심되는 질문이다. 기본적인 레벨 디자인상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초보 사냥터이다. 상식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이 없는 게이머들과의 이해 관계에서 당황할 수 밖에 없다.
스킬은 어떻게 써요?
역시나 당황스럽게 많이 듣게 되는 질문 중 하나로써, 스킬과 같은 부분은 습득, 사용 등 물론 모든 게임이 동일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질문을 할 수 있지만 간단한 마우스 조작으로 가능한데.. 라는 여운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다.
무기점(기타 상점)은 어디에요.
미니 맵이나 전체 맵을 활용하면, 충분히 찾아갈 수 있는 곳이나 묻는 것이 더 편하기에 묻는 것으로 보일 수 있는 질문인데….
물론 상대적이나 상황적이나 입장적에 따라서 전혀 황당하지도 어이없지도 않고, 진지한 질문일지도 모른다. 허나 이러한 질문이 가지고 있는 입장적인 부분을 본다면, 게임에 대한 사전적인 지식을 습득하지 않은 게이머 또한 문제이지만 실제로 사전 지식을 습득하였지만 모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기존 게이머들 또한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입장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게이머들의 커뮤니티와 관련된 문제는 게임업계에서 제공하는 정보(튜토리얼 모드, 게임 가이드)가 섬세해지고 전문 사이트에 등장으로 보다 게이머의 눈에서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아마도 이와 같은 부분은 점점 변하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