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723 추천 1 댓글 19


이제는 선더랜드 - Expert 까지는 솔로사냥으로도 문제없이 클리어하면서, 레벨 13을 맞이하며 필자는 하루를 마감한다. 다음날에도 이날과 같이 무난하게 플레이 할수있을거라 생각하며 잠자리에 들지만, 아침 서버점검과 함께 필자는 던전 & 파이터에 새로운 모습에 필자는 당황하여 어찌할줄 몰라했다. 갑작스런 패치에 더이상 예전과 같이 플레이할수없을것으로 보이는데...

  8월 19일 서버점검과 업데이트

- 몬스터가 아래나 위쪽으로 들어가서 때릴 수 없는 경우 해결

- 던전에서 나오자 마자 방장이 던전에 들어가면 이상 현상이 생기는 버그 수정

- 파티플레이의 보상, 아이템 드롭률 각각 15% 증가

- 난이도던전(익스퍼트~킹)의 보상, 아이템 드롭률 15% 감소

- 스킬 커맨드 봉인 기능 추가

- 교환 사기 방지


매번 업데이트마다 유저들에게 쓴소리를 들은 던전 & 파이터가 또 한번 유저들에게 쓴소리를 들을것으로 보인다. 금일 오전 10시에 서버점검과 함께 몇가지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 익스퍼트 난이도에서 킹난이도 까지의 던전 클리어 보상과 아이템 드롭율을 15%나 감소시켜 눈에 띄게 경험치와 아이템 흭득이 힘들어졌다. 파티플레이의 보상과 아이템 드롭율을 15%증가 시켰다고는 하나 막상 파티플레이로 던전을 클리어해보면 그다지 향상된 경험치를 얻었다고 생각하기 힘든 대폭 하락된 경험치를 볼 수 있을것이다. 피로도라는 제한하에 하루에 1~2업도 힘들었던 지난날보다 더욱 힘든 레벨업이라는 압박으로 유저들이 웅성대고있다.

하지만, 실망할만한 업데이트만 된것은 아니다. 몬스터가 사냥터 벽에 끼어서 때리지 못하는 사항을 해결하고 스킬 커맨드 봉인 기능을 추가하여 게임 조작을 하는데 편의를 주었으며 교환 사기 방지를 위해 몇가지 대책을 마련하여 사기로 인해 피해를 줄이도록 한점 등 유저들에 편의나 안전을 위해서도 노력한점이 보인다.

업데이트 하는것이 잘못된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유저들의 생각, 의견 등을 조금은 귀기울이고 수렴했으면 한다는 점이다. 던전 & 파이터의 공식홈페이지를 가보자. 자유게시판, 버그게시판, 건의게시판 등 많다. 하지만,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그저 말그대로 게시판일뿐 다른게임에서 흔히볼수있는 복사 답변글조차도 없다. 너무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 조금은 거만해진걸까? 등을 돌리고 떠난 유저를 다시 돌아오게 하기란 쉽지 않다는것을 왜 모르는걸까...

  그락카락에서의 귀참한방-[?]

드디어 필자가 미쳤다. 솔로사냥으로도 파티사냥으로도 손쉽게 경험치를 얻을 수 없었던 필자는 과감히 무리해서 사냥하기로 했다. 파티를 맺고 불타는 그락카락에 가기로 한것이다. 물론 무리한다는것은 오로지 필자만의 생각이고 파티원분들은 그저 평소에 사냥하셨던곳이다. (컨트롤과 아이템이 구진 필자는 원래 조금 소심한면이 있다.) 이번 사냥은 월야님, 우울한여정님, Wolf님이 같이 해주셨다.

일단 불타는 그락카락을 가기전에 월야님이 식사를 한다고 하시기에(밥은 먹고 해야져~ 하핫!) 셋이서 한단계 아래 사냥터인 그락카락을 돌아보기로 한다. 우울한 여정님의 말씀은...

우울한여정 : 그락카락 몬스터들은 쉽게 죽일 수 있는데, 보스가 너무 쌔염.

뭐 언제 필자가 무리해서 사냥할때 필자가 도움이 됐었나? 이번에도 그저 파티원분들만 의지하고 일단 나서기로 했다. 그락카락은 해가 막 저물어가는 노을이 비치는 숲같았다. 나무사이로 비치는 노을색이 정말 편안하게 느껴졌다.(감수성이 풍부한 필자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새로운 사냥터에서는 새로운 몬스터가 강력한 데미지를 주어서 필자를 괴롭게 만든다. 힐가브랑 깃발달린 힐가브가 불로 구어먹겠다는 듯이 덤비지를 않나, 도살장에서 막 도망쳐나온듯 하얗게 질린 소들이 도끼가지고 필자를 내리치질 않나, 선탠을 해서 그을린 고양이 쿠로가루가 할퀴지를 않나, 필자를 괴롭혔다. 하지만 확실한건 우울한여정님이 너무나 잘해주셔서 그다지 어렵게 사냥하지 않았다는것! 어렵지 않게 보스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우울한여정 : 조심하세요!

보스는 커다란 소였다.(던파 운영자는 소고기를 참 좋아하나 보다.) 도끼를 들고 커다란것까지는 여느소와 같이 평범했지만 역시나 머리를 빨갛게 염색한것에서 부터 바지를 빨갛게 맞춰입은 센스를 보아하니, 꽤나 강력할것 같았다. 역시나 필자를 도끼로 찍어 코인을 사용하는 사태까지 만들었는데, 어서 불타는 그락카락으로 가려면 보스를 빨리 처치해야 한다. 분노의 귀참한방! (이미 울프님과 여정님이 데미지를 많이 입혀놓은 상태에서...)으로 보스를 물리칠 수 있었다.



  불타는 그락카락으로 향하다

월야님이 식사를 마치시고 파티에 합류하셨다. 이미 그락카락에서 격투가 여정님의 활약을 감상한 필자는 월야님(격투가이시다)의 합류로 마음이 더욱 든든해졌다. 이제 불타는 그락카락으로 향하는일만 남았다.

정말 그락카락이 불타고 있었다. 노을빛으로 보기좋았던 그락카락은 무슨일인지 불로 빨갛게 뒤덮여 있었다. 여기서 불로 뒤덮여있다는 말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었겠지만, 이곳은 힐가브의 거쌘 불공격이 많다고 하니 불저항력을 올려주는 부적을 하나 써준다면 데미지를 조금이나마 감소시킬 수 있다.

불타는 그락카락은 힐가브들이 떼로 뭉쳐서 불공격을 하며 소들은 종류별로 나와 박치기와 도끼공격으로 우리들을 괴롭혔다. 고양이(?)들도 레벨이 높아 공격력이 너무 쌔서 치명적인 데미지를 입을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락카락과 몬스터들은 그다지 많이 다르지 않았다. 역시, 보스가 문제였는데...



  메테오의 강력함! 비노슈

비노슈는 갸날픈 체구를 한 여인내였다. 지팡이를 손에 쥐고, 불을 땅에 붙이지 않은 상태에서 날아다니는 것을 보면 딱 마법사라는것을 알 수 있었다.

햇빛 : 마법만 잘 피하고 때려 죽이면 되겠네요, 마법사가 방어가 얼마나 되겠어요.
우울한여정 : 메테오조심하세요~
월야 : 잭플라스크대기중~
Wolf : 워메~ 메테~~


마법을 피하고 때리면 되는데... 마법만 피하면... 그런데 생각대로 잘 피할 수 있고 때릴 수 있는 그런 보스가 아니였다. 공중부양상태라 빠르기도 빨랐고 마법을 사용할 때는 하늘로 날아올랐다. 마법을 피하고 때리면 된다고 했는데, 메테오가 어디로 떨어지는지 표시가 되어 피하기는 쉬우나 피하고나서 때리는게 어려웠다. 또, 이 메테오는 피하지 못하면 데미지가 엄청나서 치명타를 입을 수도 있었다.



Wolf : 이런
우울한여정 : 컥


미처 피하지 못한 우울한여정님과 울프님이 큰 데미지를 견디지 못하고 누워버리셨다. 월야님께서도 많이 맞으셨는지 피가 바닥을 보이셨으며, 필자도 피가 반은 남아있었지만 곧 메테오에 맞고 누워버렸다. 안되겠다 싶으셨는지 우울한여정님이 코인을 사용하셨고 월야님도 회복아이템을 사용하셔서 피를 다시 채우셨다. 역시 든든한 분들이였다.

메테오를 피하시면서, 잭플라스크인가 뭔가 사용하시면서 조금씩 에너지를 깎아나가시던 두분은 멋지게 물리치셨다. 불타는 그락카락에서의 첫번째 사냥이 성공적이여서 기분이 너무나 좋았다. 하지만, 아직은 무리라고 생각한 필자...선더랜드와 프로스트 머크우드에서 조금더 성장한 후 오자고 다짐했다.



  아이템을 받다 -ㅁ-;;

새로 패치되면서 신다가 방어구를 팔고 옆에 쪼그려 앉아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던 G.S.D가 무기를 팔기시작했다. 무기도 그대로 이동된것이 아니고 다른 NPC들이 각각 클래스별로 무기를 팔기시작하면서 종류도 다양해졌다. 다양해졌다...다양..... G.S.D가 파는 무기를 감상하던 필자는 필자가 끼고있던 바스타드소드보다 더 좋은 신형 바스타드소드를 발견했다. 사려고 인벤토리를 봤으나 돈은 3000원... 하지만, 필자는 신형 바스타드소드를 손에 쥘수있었으니...

Wolf : 하이~
햇빛 : 안녕하세요?
Wolf : 뭐하세요?
햇빛 : 선더에서 솔로사냥중이여요.
Wolf : 저도 선더 솔플이나 돌아야겠어요
햇빛 : 참 NPC들이 파는 무기보셨어요? 무기들도 되게 좋고 특히 신형 바스타드소드가 무지 갖고 싶은데 돈은없고... 선더 한 10바퀴만 돌면되겠죠? ㅎㅎ
Wolf : 샀어요
햇빛 : 네?
Wolf : 신형바스타드소드 샀어요, 어서오세요
햇빛 : 커허허헉!!


-ㅁ-; 정말 꼭 신형 바스타드소드를 갖고싶어서 울프님에게 그런얘기를 했던것은 아니... 그래, 솔직히 갖고는 싶지만 이렇게 선뜻 사주시는것을 보고 매번 받기만하는 필자는 이제는 감사하다는 말로도 도저히 은혜(?)를 갚을 수가 없다. Wolf님은 정말 커서 복받으실꺼다 -ㅁ-a

또 이런일도 있었다.

사냥을 마친 후..

우울한여정 : 칸나 이벤트 큐브 얼마나 모자라세요?
햇빛 : 귀찮아서 안할려고 했는데요 ㅎㅎ
우울한여정 : 아, 그러세요?
햇빛 : 제가 좀 게을러서..
우울한여정 : 그럼, 주점에 가서 기다리세요
햇빛 : 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이별없는삶 : 하이

큐브를 탁탁 올려 놓으신다.

햇빛 : 헉? 설마?
이별없는삶 : 큐브는 님 가지시구요. 나머지는 좀 옮겨주세요^^
햇빛 : ......


칸나의 노예가 된 필자였다. 또 있다.(이런 양심없는 필자!) 어느날 온라이프에서 놀고 있었는데 쪽지가 하나왔다.

평온한오후 : 혹시 카인서버인가요? 레벨18이 안되거나 레어검없으시면 검하나 드릴께요
햇빛 : 헉; 정말이요? (레어검은 구경도 못해본 필자다)
평온한오후 : 그럼 카인 38서버 루엘시를 찾아주세요 ㅎ
햇빛 : 네에엥~~^^


이렇게 또 클레이모어를 선물받아버렸다 -ㅅ-;



  거너의 매력!

거너가 약하다고 뒤에서 깔짝깔짝(?)하는게 재미없다고 귀검사로 바꾼 필자다. 솔직히 얼마 키워보지도 않았고, 정말 잘하시는분들이 파티원으로 들어오시면 뒤에서 적절한 거리에서 은탄으로 데미지를 주시는걸 보면 멋있다고도 생각한다. 거너가 레벨이 올라갈수록 멋지다고 생각되는건 요즘들어서 더 강하게 느껴진다. 특히, 14레벨이 넘어가신 거너분들...

그락카락에서 주로 사냥하시는 14레벨이 막넘으신 거너분들은 냉동탄과 화방을 배우고 오신다. 냉동탄으로 몬스터들을 얼리고 데미지를 주는 모습, 화방으로 몬스터들을 지지는 모습들은 거너가 멋있다고 생각되게 하는 요소들이다. 최근 격투가와 귀검사로 자꾸만 전향하시는 거너유저분들... 거너의 이 멋진 모습을 보면서 꾸준히 한번 키워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그림들은 카카시가 직접 제작한 그림임을 밝힙니다. (그렇다고 해도 별것아닌것들이지만..)







  게임은 밥먹고 합시다!!

게임을 하다보면 아침도 굶으시고 점심을 라면으로 떼우시는 유저분들을 종종 목격한다. 과학적으로도 안좋다고 하고, 솔직히 아침굶고 게임하기에는 피로도의 제한도 있고 너무 급하지 않은가? 마침, 필자도 하이라이스라는 맛있는 요리를 먹고있기에 생각이 나서 글을 올려본다. 게임도 그저 여가활동일 뿐이다. 밥먹고 게임합시다!!



- 카카시와 던전 앤 파이터가 만났을 때 - < 제 5 화 > 끝
Comment '19'
  • ?
    카카시 2005.08.19 20:09
    흠, 곧 개학이네요. 필자는 고3이기때문에 개학을 하면 게임을 할 시간도 줄어들고, 그러면 기행기도 차차 늦어지겠죠 ^ ^ ? 아마 못쓸지도..ㅎㅎㅎ

    대한민국 수험생 여러분 화이팅!!
  • ?
    골치아픈소년 2005.08.19 20:26
    당신 뭐야 배신떄리고 칸나한거여ㅑ!
  • ?
    K 2005.08.19 20:31
    마잇겟다 헉










  • ?
    보라색乃 2005.08.19 20:46
    아함-_-















  • ?
    카카시 2005.08.19 20:49
    내가 하고 싶어서 한건 아니고 ㅇㅅㅇ;;

    여정님이 큐브 걍 주셨어 -_-;;
  • ?
    달빛X 2005.08.19 20:54
    5화도 잘봤습니다 ~~+ _+
  • ?
    周映 2005.08.19 21:32
    밥 고추장 고추, 양파, 파..

    이 식단이면 난 미쳐버릴꺼야 ㅠㅠ

  • ?
    Wolf 2005.08.19 22:15
    골치님께서 왜 나한테 갑자기 신형바타를 갖고 싶었다며 조르는 이유를 여기서 알아 냈다 ㄱ-;;;

    카카시님 오늘도 잼개 잘봤음 크윽
  • ?
    북극성 2005.08.19 22:27
    ㅋㅋ 제가 칸나파로 초대했음...저 우울한여정.ㅋㅋㅋㅋ
  • ?
    다이나믹듀오 2005.08.20 03:23
    나두 던파하는데 ㅋㅋ 16렙... 재산 20만원보유.. 직업귀검사 디레썹..
  • ?
    루미나 2005.08.20 10:05
    잘봤습니다. ^^*
       
  • ?
    best뚱띠 2005.08.20 15:07
    20만!? 크헉 많다 저는 3000원 밖에 없는대;; 아탬 잘못사서;;
  • ?
    ☆절세미남☆ 2005.08.20 19:02
    저두 던파하는데 타우블러드 20만주고 샀다는...그래도 뽀대나서
    사람들이 귓말로 무슨검이냐 물으면좋다는 ㅋㅋ;;;;;;;;;;;;;
    귀검레어템 파실분 리플달아주세요~~
  • ?
    폐고왕자」 2005.08.21 00:08
    이런 글 볼때마다 다시 명기로 가고 싶다는..-_ㅡ;
    또 노력해서 명기를 가봤자..
    어차피 다시 짤릴텐데..왜 그런 꿈을 꾸는지..
  • ?
    ≥∇≤부끄™ 2005.08.21 15:02
    - 파티플레이의 보상, 아이템 드롭률 각각 15% 증가
    - 난이도던전(익스퍼트~킹)의 보상, 아이템 드롭률 15% 감소
    결국 오른건없다는건가....머엉....
  • ?
    카인[월야] 2005.08.21 19:31
    카카시상 역시 재밋으삼,ㅎㅎ
    이제 못뵈는건가,
  • ?
    『무명』 2005.08.21 22:19
    아 돈마는사람들 부러버 죽겠네 ㅡㅡ;; 던파하면서 레어는 커녕 10이상 템 먹어보지도 못핸네 ㅡㅡ;; 스타일올리기 웰케 힘든겨 ㅡㅡ;; 몹이 x자 콤보 한방이면 나가 떨어지니 ㅡㅡ; 몰이할라해도 내맘대로 되야 하지 ㅡㅡ;;
  • ?
    세레이나스 2005.08.22 08:33
    헛,, 저도 거너 키우다가 -ㅅ- 안좋아서 귀검사로 살짝 바꿧는데,
    귀검사 너무 좋더라구요= ㅅㅠ
    카카시님글 보니까,, (난 뭘하고 있었던거지,,-┏) 라는 생각이-ㅅ-!!
    부럽습니다 ;ㅅ;
  • ?
    태극검제 2005.08.30 18:08
    오늘 건너14찍었는데 진짜 화염방사기랑 냉동탄 최고라는..

    PVP에서도 귀검사랑 격투가도 상대할만하지요.^^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X / 댓글 작성: 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599 그가 접게 된 이야기 - 대항해시대 - 3 周映 10.02 3444
3598 [ 린의 트릭스터 빠져보기 - 2 화 ] 21 Ryn_Y 08.26 3104
3597 [ Ryn_Y의 트릭스터 빠져보기 - 1화 ] 20 Ryn_Y 08.22 3122
3596 카카시와 던전 앤 파이터가 만났을 때 - < 마지막 회 > 18 카카시 08.21 4542
» 카카시와 던전 앤 파이터가 만났을 때 - < 제 5 화 > 19 1 카카시 08.19 4723
3594 카카시와 던전 앤 파이터가 만났을 때 - < 제 4 화 > 28 카카시 08.18 4422
3593 테일즈위버 챕터여행 - 1 - 10 周映 08.18 4769
3592 카카시와 던전 앤 파이터가 만났을 때 - < 제 3 화 > 21 카카시 08.15 5582
3591 < 기행문 - 테일즈런너 [ 린은 달린다! ] 1부 > 13 Ryn_Y 08.14 3811
3590 카카시와 던전 앤 파이터가 만났을 때 - < 제 2 화 > 37 카카시 08.12 5663
3589 카카시와 던전 앤 파이터가 만났을 때 - < 제 1 화 > 21 카카시 08.11 7622
3588 『씰! 붙이기노리 ~』Come back My home.. 6 ★Taker 07.26 2588
3587 단기의 [데카론]위해 천리길! -ⓑ- 17 『單騎千里』 07.19 3505
3586 단기의 [데카론]위해 천리길! -ⓐ- 20 『單騎千里』 07.10 4714
3585 [G3메인스트림]단기야 마비하자ⓑ 2 『單騎千里』 07.01 3481
3584 [G3메인스트림]단기야 마비하자!ⓐ[그림수정] 5 『單騎千里』 06.25 205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25 Next
/ 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