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9, 바스타드소드를 눈앞에 두고 경험치 80%상태에서 피로도의 압박으로 인해 업을하지 못하고 말았던 필자... 하루를 보내야만 채워진다는 피로도 때문에 업에 대한 미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잠자리에 들 수 밖에 없었던 지난날... 레벨 10을 만들고 바스타드 소드를 끼고 있는 귀검사의 멋진 자태(?)가 꿈에서도 아른거린다.
선더랜드로의 이른 여행
오늘도 어느분들과 파티를 맺고 어느곳을 사냥하며 업을 해야할지 고민을 하며 필자의 안식처에서 고민을 하고있었다. 누군가가 귓말을 해주거나 필자의 친구분들이 들어오시면 사냥을 갈 생각이였다. 하지만 너무 이른시간이였는지 사냥을 같이갈 분들이 들어오지 않았다. 다른사람들과 파티를 맺고 사냥을 가기위해 파티를 구하기 위해 찾아나섰다. 던전 & 파이터에 사람이 많아지기 시작하는건 약 11시정도부터일것이다. 필자가 접속한 시간은 대략 9시정도... 당연히 접속한 유저들의 수는 적었고, 사냥을 같이 갈 사람을 찾는건 그리 쉽지 않았다. 물론, 다른 서버(사람이 많은 서버)에 가서 파티를 구하면 쉽게 구할수 있겠지만, 사람이 많은 시간에는 44서버에 들어오기가 쉽지 않다.
파티를 구하기가 쉽지 않을것 같아 혼자 사냥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을때, 누군가가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사신하인켈 : 선더랜드 가실분~
이때다 싶었다. 선더랜드로 가도 별 도움이 안되는 필자였지만, 경험치를 쉽게 많이 쌓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파티에 참여하겠다고 신청했다. 결과는 오케이 였다. 필자가 선더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것이다.(선더랜드는 꼭 레벨 10이 되야지만 갈 수 있는곳이 아닌가 보다.ㅎㅎ) 아직은 이르다고 생각되긴 하지만, 견학정도로 생각해두자.
플래그 시가브와 타우 어설트
안개가 자욱한 선더랜드.. 분위기만으로도 충분히 겁을 집어 먹었다. 언제나 그러듯이 처음 경험하는곳은 아무것도 모르기에 행동 하나하나를 조심하기로 했다. 일단, 눈에 처음 들어온 몬스터들은 여태까지 경험했던 고블린과 십장들, 그리고 루가루들이였다. 아직 선더랜드 초반이다보니 약한 몬스터들이구나 뭐 그정도로 생각했다. 또, 시가브들도 눈에 들어왔다. 여태껏 해왔던대로 얼음공격을 보여줬다.
햇빛 : 몬스터들이 별다를게 없네요?
삼단변신괴물 : 조심하세요~
햇빛 : 네?
시가브들을 상대하며 잠시 방심했던 필자는 큰 데미지를 입었다. 단지 시가브가 날린 얼음한대 피하지 못하고 맞았을 뿐인데 에너지가 1/3정도가 빠져나갔다. 어이없어하는 필자의 눈에 특이한 모습의 시가브가 들어왔다. 똑같은 시가브인데 어깨에 깃발같은것을 달고다녔다. 이름은 플래그 시가브라는데 똑같은 얼음공격에도 데미지가 달랐다. 또, 데미지도 다를뿐더러 맞은 유저를 얼려버리는 능력도 가지고 있었다. 처음 경험해보는 몬스터의 공격에 당황스러웠다.
사신하인켈 : 토시랑 목걸이 착용 안하셨나봐요?
햇빛 : 네? 그런걸 왜착용해요? 방어력도 없던데..
사신하인켈 : 저항력이 적으신것 같아서요. 얼음공격에 맞고 데미지를 많이 입으시네요.
햇빛 : 저항력을 올리면 뭐 달라져요?
삼단변신괴물 : 저항력을 올리면 얼음공격에 데미지를 줄일 수 있는데...
햇빛 : 허억..
필자는 귀검사를 시작할 때 퀘스트를 깨면서 얻은 띠같은것을 착용하고 있다가 방어력이 없는것을 확인하고(저항력이 뭔지도 몰랐다) 그냥 상점에 팔아버렸다. 이제와서 후회해봤자 소용도 없겠지만 띠라도 있었다면 조금이나마 데미지를 줄일 수 있었을것이다.
얼음에 갇히면 키보드를 마구 연타해서 빠져나오자!
플래그 시가브에게 호되게 당한 필자는 더욱 조심하기로 하고 파티원분들을 따라다녔다. 얼마나 지났을까, 포탈을 타고 이동한 필자는 왠 덩치큰 소들의 박치기 공격에 한방에 누워버렸다. 뭐 생각할 시간도없이 포탈로 이동되자마자 바닥에 누워버린것이다. 타우 어설트라는 이름의 몬스터였는데, 이 박치기 공격은 딜레이도 별로 없었다. 준비자세가 없어서 공격을 하면 당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 데미지도 상당하여 한대만 맞아도 치명적인 데미지를 입을 수 있었다. 계속 공격을 가해서 타우 어설트가 공격할틈을 주지 않으면 되지만 중간에 스턱이라도 당한다면, 위험할수밖에 없다.
플래그 시가브에 이어 타우 어설트에 공격까지 받은 필자는 선더랜드가 필자가 생각한것보다 무서운곳이라는것을 알게되었다. 몬스터가 이정도로 쌘대, 보스는 어떤 몬스터일지...
전격의 키놀
바닥에 누워버린 필자는 파티원들이 플레이하는모습을 보고있었다. 레벨이 평균 12정도로 이루어진 파티원 분들은 선더랜드를 많이 경험해본분들 같았다. 목걸이와 토시를 장비하고 계셨는지 플래그 시가브의 공격에도 데미지를 별로 입지 않으셨고, 타우 어설트의 공격도 잘 피하시면서 제압하셨다.
검은포탈에 다다르신 파티원분들은 망설이지 않고 들어가셨다. 보스 몬스터는 전격의 키놀이라는 이름의 고블린형 몬스터였다. 작고, 모습도 고블린처럼 생겨서 그다지 쌔보이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보스 몬스터의 뜻밖의 공격에 다시 주의깊게 살펴보았다.
전격의 키놀은 이름그대로 번개를 이용한 공격을 했다. 키놀이 바닥에 어떤 표시를 하면 그 표시한 곳으로 번개를 떨어뜨리는 패턴의 공격이였다. 그 패턴이 단순하여 파티원분들은 쉽게쉽게 제압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도중에 번개를 맞으신 분들은 데미지를 많이 입으셨던것으로 보아서 번개공격도 꽤 강력한 공격인가보다. 선더랜드.. 파티원분들의 힘으로 클리어할 수 있었지만, 조만간 필자도 선더랜드를 주 사냥터로 할것이다.
귓말 폭주!
기행기가 회를 거듭해나가면서, 필자를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다. 결투장에가거나, 사냥을 가거나, 안식처에서 쉴때도 필자에게 말을 걸어 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꼭 필자를 보지 않더라도 귓말로 라도 안부를 전해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가끔은 귓말이 너무 많이 와서 대답해 드리기도 힘든때가 있다. 기행기가 재밌다, 앞으로도 기대하신다는 분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던전 & 파이터 기행기를 계속 써 나갈수있게 하는 힘이 되는것같다.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린다 ^^
온라이프 회원님들과의 PVP
요즘은 사냥보다는 결투를 더 즐겨 하는편이다. 잘하지는 못하지만 사람들과의 대결이라는 측면에서 더 긴장감을 느낄 수 있기에, 그걸 즐기는 편이다. 그중에서도 온라이프 회원분들과의 PVP가 기억에 참 많이 남는데 많은 결투중에서도 온라이프회원분들과 했던 몇가지 PVP를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VS 겐주
-1라운드-
레벨이 조금이나마 더 높아 아이템의 성능이 더 나은 필자가 이길것이라고 점쳐졌다. 겐주님도 귀검사이기 때문에 귀참을 조심하기로 했다. 귀참을 가드로 막아주고 역 귀참을 날리며 조심스럽게 플레이한 필자가 WIN...
-2라운드-
아이템의 성능 차이라 여겨지고 아이템을 빼고 하기로 했다. 역시나 1라운드때와는 달리 귀참보다는 점프를 이용한 공격에 주를둔 겐주님의 공격이였다. 필자가 사용한 귀참이 엉뚱한 곳으로 향하고 연속된 점프공격에 맞은 필자는 겐주님에게 패배..
-3라운드-
겐주님의 점프공격 패턴을 생각해보았다. 겐주님이 점프를 하시면 뒤로돌아갈 수 있는 약간의 틈이 생기기에 겐주님의 점프공격후 무방비상태를 백어택으로 저지하면서 승리를 이끌어낸 필자다.
필자 WIN (- - v
VS Wolf
-1라운드-
울프님이 거너이기 때문에 일단 장거리 공격을 조심하기로 했다. 총은 피하고 거리를 좁힌 후 귀참을 사용하면서 거너의 약한 방어력을 이용.. 쉽게 이길 수 있는 1라운드였다.
-2라운드-
역시나 귀참의 위력이 대단했다. 약 2~3번의 귀참공격으로 쉽게 이길 수 있는 라운드였다.
필자 WIN (- - v
VS 만게츠
-1라운드-
만게츠라는 캐릭터는 키르이드님의 세컨 귀검사 캐릭이다. PVP를 잘하시는 키르이드님이지만 낮은 레벨의 귀검사는 아이템 빨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며 쉽게 끝내기로 했으나, 점프 공격에 이은 연타공격으로 계속적으로 데미지를 입으면서 패배하였다.
-2라운드-
이번에는 조심스럽게 플레이했다. 점프공격을 막기위해 가드도 사용하고 귀참도 조심스럽게 사용했다. 하지만, 귀참도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고 가드도 쿨타임때문에 적절히 사용하지 못하면서 또 패배하였다.
필자 LOSE (- - ㆀ
쏠로 사냥
필자는 주로 파티사냥을 한다. 왜냐하면, 죽어도 파티원분들이 잘하면 클리어가 가능.. 경험치를 많이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 게시판이나 스크린샷을 보면 솔로사냥을 해서 레어아이템을 먹고, 또 엄청난 경험치를 받는것을 종종 목격했다. 파티사냥에서는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아이템과 경험치를 말이다. (물론 파티사냥에서도 아이템은 나오나 무조건 내가 먹는다는 보장이 없기때문에...) 솔로사냥에 입문하게 된건 겐주님때문에.. 솔로사냥이 경험치도 많고 잘하면 레어아이템도 먹을수 있다고 한번 필자에게 솔로사냥을 해보라고 한것이다.
잠시 고민한 후 내린 결론은 일단 쉬운곳부터 차례대로 한번씩 깨보자는것. 일단 머크우드 익스에서부터 선더 노멀까지 차례대로 클리어해보기로 했다.
솔로 사냥은 생각보다 매력적이였다. 몬스터를 하나하나 잡을때 얻을 수 있는 경험치가 많아서 경험치를 많이 얻을 수 있었고, 또 몬스터를 죽이거나 나무, 돌기둥 등에서 나오는 아이템도 모두 필자 몫이였다. (욕심많은 필자였다) 심지어는 돌맹이 하나까지도 필자가 얻을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다. 하지만 문제는, 솔로사냥으로로 낮은 레벨의 사냥터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치와 아이템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였다. 머크우드 익스나 깊숲 노멀은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 깰 수 있었으나, 문제는 깊숲 익스와 선더 노말이였으니... 파티사냥으로 갔어도 종종 죽은적이 있어서 혼자서 가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생각했다.
겁많은 필자는 역시 깊숲 노멀에서만 계속 사냥 할 수 밖에 없었다. 기회가 되고 아이템이 바쳐준다면 꼭 깊숲 익스와 마스터 선더 익스까지도 솔로사냥으로 깨보고싶다 ^^
필자가 찍어나갈 스킬 트리
필자는 버서커로 전직하겠다고 생각하고있다. 하지만 어떻게 스킬을 찍어야하고 어떤 무기를 써야할지 전혀 몰랐다. 흠.. 어떻게 찍어야 할지 막막하다고 생각하고 있을즈음.. 던전 & 파이터 육성법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고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다. 일단 던전 & 파이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팬사이트라는 게시판을 통해 찾아보기로 했다. 그런데 왠걸.. 하나같이 다 공식사이트라는 바람에 어디가 진짜 공식사이트인지도 모르겠고, 또 도배를 해놔서 찾기도 힘들었다.
공식사이트라는곳도 전혀 공식사이트라고 생각하기 힘든, 그저 막 만들어진 카페들이었다.
햇빛 : 공식팬사이트라며!!
그렇게 한참을 찾았을때, 드디어 괜찮은 팬사이트를 찾아냈다. 왠만치 회원도 있고, 활동도 꾸준한...
http://cafe.naver.com/dfither.cafe
여러가지 정보가 있으니 활용해보기 바란다. 이 사이트를 참고하여 필자도 스킬트리를 하나 짜보았으니 그냥 한번 훑어보고 평가내려주었으면 좋겠다^^
<필자가 전직하기 전까지 찍어나갈 스킬트리>
귀참 : 마스터
대검마스터리 : 마스터
가드 : 1 -> 리턴 : 5 -> 오토가드 : 마스터
왜 3연배기, 에쉔포크, 리프트, 쓰러스트는 안찍는가?
3연배기 - 효율성이 떨어진다.
에쉔포크 - 대검을 쓰다보니 잘 맞지 않는다고 하여
리프트 - 역시 대검에 활용성이 떨어진다고 하여
쓰러스트 - 스킬포인트절약
필자가 찍는 스킬은 정상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자기 자신이 원하는대로 찍고 만족한다면 그게 최상의 육성법이 아닐까? 이 세상에 허접캐라는것은 없다 ^^
카카시와 던전 앤 파이터가 만났을 때 - < 제 4 화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