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19 20:41

죽여버리고 싶어요

조회 3640 추천 0 댓글 12
우리집에는 골칫거리 또라이가 하나 있습니다

술먹으면 일주일동안 마시고 툭하면 일 하러 안가는 또라이요..

어릴때부터 동생이랑 어머니가 맞는모습을 봐왔습니다...

그리고 동생은 8살때 근육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두번의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라는 인간은

어머니한테 도움은 커녕 속만썩입니다 생활비.. 그런거 없습니다

기초생활수급으로 나오는걸로 지금까지 먹고살았습니다

대학도 돈때문에 2년제로 왔습니다 돈을 까먹기보다 벌어야합니다

하지만 그런 대학조차도 저는 마음 편하게 못다녔습니다..

그건바로 아버지라는하는 부르기도 싫은 그런존재때문에

집에있는 어머니랑 동생한테 행패부려 저 아니면 못말립니다

동생은 집에서 저오기만을 기다리거나 나와있습니다..

제가 취업을 하면 나가려고 하는데 군대가 딱 걸려버리네요

군대를 가버리면 어머니랑 동생걱정되서 저는못살아요....

그냥 죽여버리고 감옥이나 가버릴까 합니다 씨발,,

온프 당분간 접습니다....

Comment '12'
  • ?
    참새 2009.09.20 00:00
    그 미움 증오 슬픔 모두 이해가 됩니다만 자신을 낳아주신 아버지 십니다
    무엇때문에 아버지가 그렇게 변하셧는지 무슨 사연이 있으시겠지만
    아버지와 1:1로 앉아서 한번 대화를 해보세요 그동안 속상했던게 무엇이엇나 그리고 나는 이게 속상했다
    뭐가 한이엇나 어머니,동생분의 무엇이 마음에 들지않아 그런행동을 하셨나
    일단 대화로 풀어 나가는것도 좋다고생각합니다

    정안되겠다면 친척분이나 가까운분들에게 도움을 청해보시는게 좋습니다
  • ?
    키세츠 2009.09.20 00:05
    죽인다 한들 벗어나겠습니까. 그에 따라올 것들이 평생 님을 쫒아올텐데.

    경제적인 문제로 같이 사는건가요.
    그게 아니라면 이미 어머님은 벗어난다는 의지자체가
    꺽였고 그냥 익숙해진체 함께사는겁니까...

    후자라면 그나마 낫겠네요. 접근금지신청 받아내고 이혼하고, 과정이 더러워도 떼넬 방법은 있으니까요.
    완벽하진 않아도 공권력의 도움을 받을 수는 있으니...
    전자라면 답이 없네요... 동생분 치료도 보통이 아닐텐데.
  • ?
    숨바꼭질 2009.09.20 04:26
    다른 사람도 아니고... 친가족이 그런 사람이라니... 정말 분하고 억울하시겠네요... 제 생각에 어머니 + 동생 + 본인 이렇게 세명이 집을 나와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아버지라는 사람 술에 코박고 뒈져버리던 말던, 상관할거 없잖아여? 최대한 집에서 멀리 나와 사세요..
  • ?
    하디스 2009.09.20 14:36
    가끔 인터넷기사나 뉴스를 보고 있으면 아들이 아버지 죽였다는글을 몇번이나 봤습니다..

    이유야 어쨌든 볼 때마다 씁쓸하더군요 죽이는 방법밖에 없었을까..

    제 이모부도 아들과 이모 이모부 같이 살고 계시는데 지금은 이모부 때문에 이모는

    지금 감방에 있습니다. 사고를 치고 해결을 안해서 몇년간 돈을 안주고 피해다녀서 이모가 대신

    감방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모부란 사람은 이모가 어찌됐든 맨날 술만 마시고 여기저기 돈말 빌려서

    그돈으로 술만 마시고 행패 부리죠 ..사건을 해결하려고 아들은 매일 집에와서 어머니한테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이모부는 어머니한테도 이모를 만나러 간다고 교통비달라고하고 먹을게 없다고

    돈좀 빌려달라고하고 해서 몇십만원은 빌려갔는데 그걸 다 술만 먹고 면회 한번 안가더군요

    어머니와 큰이모는 이모부를 정신병원에 보내려고 했는데 아들이 말려서 안갔죠..

    아직도 이모부는 술만 먹으면 행패 부리고 술을 안먹어도 술취한 사람처럼 행동한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어찌될지 모르지만 살인만큼은 하면 된다고 생각하네요..

    죽이고 감옥간다고 해결 되는게 아니자나요 오히려 살인을 하면 군대있을때보다 더 힘들고

    오래 있을텐데 그때까지 어머니와 동생분은 어떻게 지내겠어요

    다른방법을 찾아보시면 있을테니 살인만큼은 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
    인피니티찰스 2009.09.21 12:33
    감옥은 안됩니다!!
  • ?
    소녀시대 2009.09.23 02:20
    다시 쓰겠습니다...

    저도 제시카님 나이때는 아니지만....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중학교 1학년까지 아버지가 싫었습니다....

    원래 제가 서울에서 유아기를 보냈었는데, 아버지께서 다리가 불편하셔서 회사에서 나오시고 전라남도 목포까지

    오게 되었지요...

    그때부터 어머니께서 우리 가족을 위해 일을 하시기 시작하였습니다.

    그것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아버지께서 그때부터...도박.담배.술을 하시다가.....

    중학교 1학년 후반쯤에...아빠께서 정신을 차리시고 일을 하시기 시작하였지요..

    목포사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목포 상동 중앙병원 경비를 하시기 시작하였습니다....

    장애인 3급 판정을 받으신분이 일을 하시니까 너무 존경스러웠었지요...허나.... 그때까지

    술.담배를 하시어..그만 중학교2학년때 위암으로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제가 학교에서 전화를 받고 갔었는데.... 아버지랑 애기한번 못하고 보내드렸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분향소 차리고..제가 장남이니까 게속 서서 손님들 맞이하였죠.

    그때까지도 전 울지않았거든요...왠지 장남인 제가 울어버리면 옆에 있는 동생도 그럴까봐서요....

    후에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지금도 간간히 저혼자 아버지한테 다녀옵니다....

    우리 아버지께서만 그러신지는 몰라도..제시카님 아버님도 금방 정신차리시고 일을 하실거라고 봅니다...
  • ?
    엘하난 2009.09.23 22:00
    글내용을 보자면 어렸을때부터 폭력을 가하신것 같은데... 말이 통할리가 없지요....

    사람이라는 존재는 환경이 변하기 전까지는 절대 변하지 않는 동물입니다.


    어머님과 동생분을 데리고 따로 나와 사시는편이 어떨까 싶네요.

    군대는 미룰수 있습니다.


    윗분들처럼 경제적인 이유때문에 아버지와 같이 계시는거라면... 할말이 없지만요..
  • ?
    리자몽 2009.09.24 17:35
    제시카님 힘내세요
    제가 해드릴수있는말은 힘내라는 응원뿐이네요.

    힘내세요!
  • ?
    kyoko1958 2009.09.24 19:20
    결정 한방으로 9시뉴스에 나오느냐 안나오느냐 차이일듯
  • ?
    기인 2009.10.02 01:37
    아무래도 .. 군대를 미루고 어머니와 동생을 데리고 나와서 살아가셔야 할거 같네요..

    오랫동안 그렇게 행동 하셧으면 .. 고쳐지는건 아무래도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더이상 어머니와 동생분이 힘들지 않게 나와서 사는게 현명한 선택인거 같습니다..
  • ?
    온프 2009.10.04 13:58
    괞찮으실 거에요.. 저희 아빠도 제시카님 아버지보다 심하진 않는데.. 저도 진짜.. 아후..
    제 친구 레어;; 떄문에 자세히는 말슴드릴수는 없다만.. 저희집도 거의 콩가루 집안 이거든요.. 그냥 싹 잊으세요..
    제시카님 힘내세요,
  • ?
    카르바일 2009.11.02 09:10
    이보게나... 증오하는 자 는 죽이는거보단 살려놓고 괴롭히는게 이득이라는구나..
    (진짜로 하진말게.. 나처럼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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