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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사유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은 무엇일까? 이름만 들어도 평소 게임을 즐기지 않은 일반인까지 알만한 게임말이다. 닌텐도의 <마리오>를 비롯해 샌드박스 게임 <마인 크래프트> 등 다양한 게임이 떠오르지만 1984년 소련의 프로그래머 ‘알렉세이 파지트노프’가 개발한 <테트리스>라면 여기에 이름을 올려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게임센터를 비롯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출시된 <테트리스>는 ‘테트로미노’라고 불리는 여러 가지모양의 도형을 90도씩 회전시키면서, 바닥에 순차적으로 쌓아가는 게임이다. 차곡하게 쌓인 ‘테트로미노’가 빈틈없이 수평선을 이루면 해당 줄이 사라지고, 점점 쌓여서 천장에 닿으면 게임오버가 된다. 이런 손쉬운 게임성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지만, 그만큼 게임이 간단명료하여 오래 즐기면 즐길수록 쉽게 질린다는 단점도 내포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테트리스 이펙트: 커넥티드(이하 테트리스 이펙트)>는 고착화된 <테트리스>에 변화를 꾀했다. 기본 게임플레이 방식은 유지하면서 화려한 비주얼과 현란한 음악을 더해 힐링 게임으로 거듭난 것이다. 더 이상의 개선이나 발전 가능성은 전무해 보였던 <테트리스>의 과감한 변신은 시대가 변해도 오래도록 기억되는 고전 게임의 향수를 자극한다.


눈과 귀가 즐겁다

<테트리스 이펙트>가 기존 <테트리스> 게임과 비교하여 갖는 가장 큰 차이점은 ‘이펙트’다. ‘테트로미노’가 내려와 쌓이는, 직사각형의 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 즉, 배경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데, 마치 영상을 보는 것처럼 다채롭게 변화하는 화면이 눈을 자극한다. ‘테트로미노’의 디자인 또한 배경의 테마와 유사한 스타일로 구현되어 이질감 없이 마치 하나의 영상을 보는 것처럼 도형과 배경이 절묘한 조화로움을 자랑한다.

‘이펙트’는 시각적인 부분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효과음과 음악을 더한 청각과 진동을 통한 촉각에서도 느낄 수 있다. 테마에 어울리는 다양한 배경음악이 귀를 자극하고, ‘테트로미노’를 돌리거나 빠르게 내려서 수평선을 이루는 액션 하나하나에 효과음이 더해졌다. 여기에 조작체계로 패드를 사용할 경우 배경음악의 비트와 액션에 따라 진동 효과가 손에 그대로 전해지면서 시각과 청각, 촉각의 여러 감각을 모두 동원하여 게임에 몰입하도록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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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배경 효과에 눈이 현혹된 순간 도형은 자신도 모르게 점점 쌓여간다


테트리스로 떠나는 힐링 여행

캠페인 모드와 같은 ‘저니 모드’는 ‘journey’라는 의미처럼 유저를 테트리스 여행으로 안내한다. 월드맵의 에리어를 클리어 해 나가는데, 한 번의 여행에 3~4개의 스테이지가 함께 묶여 있어 순서에 맞춰 순차적으로 테트리스 여행을 떠나 다양한 테트리스 세계를 맛보는데 주력하고 있다. 몽환적인 배경 효과와 역동적인 비주얼이 특유의 사운드와 결합해 말 그대로 살아 움직이는 느낌을 제공한다. 여기에 패드의 아날로그 스틱에 따라 시야각이 달라지면서 보다 입체화 된 화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테트로미노’를 제거할 때마다 존(ZONE) 게이지를 모을 수 있는데, 존을 발동하면 ‘테트로미노’가 떨어지는 속도가 초기화되고, 화면이 반전되는 연출 효과를 보여준다. 존이 발동되는 동안 줄을 제거하면, 바로 사라지지 않고 아래에 쌓여 있다가 존이 종료되면 쌓인 줄이 한 번에 제거되면서 위기를 탈출하는 용도로 자주 사용된다.

05.png06.png줌 인, 아웃은 물론 다양한 시야각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07.png존 기능을 적절히 사용하면 보다 편하게 테트리스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이펙트 모드’는 다양한 도전과제를 목적으로 하는 모드로서, 평범한 게임 모드와는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한다. 제한시간 동안 높은 점수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스코어 어택, 40라인을 최대한 빠르게 지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타임 어택 등 다양한 상황에서 최고의 점수를 얻기 위한 도전욕구를 자극한다.

이런 다양한 모드들은 경쟁이 아닌 혼자 즐기기에 적합한 모습이다. 커넥티드 모드 또한 유저 3명이서 AI 보스를 무찌르는 모드로서 경쟁이 아닌 협동의 성격이 강하다. 경쟁은 승부욕을 자극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그로 인한 스트레스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경쟁이 아닌 협동과 혼자 즐기기에 적합한 모드를 내세운 <테트리스 이펙트>는 그야말로 게임 그 자체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경쟁에서 오는 부담감이나 승부욕이 아닌 자기 자신과의 승부를 통해 패배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는 것이다.

08.png테트리스 여행을 떠나는 저니 모드

09.png다양한 목적과 함께 도전욕구를 자극하는 이펙트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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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 플레이를 강조한 커넥티드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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