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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앨리스>는 사전 예약만 200만 명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발매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니어(Nier)>시리즈와 <드래그 온 드라군> 시리즈의 개발에 참여한 요코오 타로 디렉터가 개발에 합류한 것도 관심을 모으는데 일조했다.

‘죽여야 사는 소녀들의 잔혹한 이야기’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시노앨리스>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동화의 주인공으로 채워져 있다. 빨간모자, 백설공주, 앨리스, 신데렐라, 카구야 공주, 피노키오 등 다양한 동화에 등장한 캐릭터들이 <시노앨리스>에서 저마다의 외형과 특성을 바탕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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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그동안 알고 있던 동화 속 캐릭터는 지워라


<시노앨리스>는 각 동화에 등장하는 소녀들이 자신들을 창작한 작가를 부활시키기 위한 스토리를 내세우고 있다. 이야기 컨텐츠는 각 캐릭터마다 준비된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데, 거창한 스토리가 아닌 마치 비주얼 노벨을 연상시키는 캐릭터의 짤막한 대사와 텍스트로 스토리를 풀어나간다. 전문 성우들의 음성이 더해져 캐릭터 개개인의 개성이 잘 살아있으며, 새롭게 각색된 동화 속 인물들의 일러스트 또한 퀄리티가 상당히 높다.

독특하게 캐릭터마다 직업이 정해져 있지 않다. 같은 캐릭터라도 다른 직업이 존재하는데, 예컨대  앨리스의 경우 클레릭과 브레이커 등으로 직업이 분류된다. 이렇게 직업에 따라 사용하는 무기도 달라질 수 있는데, 무엇보다 캐릭터 일러스트가 달라지기 때문에 수집면에서 꽤나 중요하게 작용하며 같은 캐릭터를 직업만 달리 해서 육성시키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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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해 중2병스러운 대사가 난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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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는 직업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뉜다


문제는 전투의 재미가 상당히 떨어진다. 전투는 자신의 캐릭터 외에 다른 유저의 캐릭터나 AI가 참여해 총 5명이 함께 싸우는데, 타격감이나 몰입도가 전반적으로 좋지 못하다. 미리 장착된 무기가 스킬의 역할을 하며, 수동으로 할 경우 그저 쿨이 돌아오면 무기를 클릭해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전부. 때문에 전투 자체에 그다지 재미가 높지 않아 자동사냥을 통한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높은 퀄리티의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하는 캐릭터의 매력도가 상당히 높고, 귀를 자극하는 아름다운 BGM도 좋지만 실질적인 플레이의 긴 시간을 차지하는 전투의 재미가 상당히 낮아 재미 요소를 캐릭터나 무기의 성장에 맞춰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장비나 캐릭터의 직업 강화 또한 익히 알려진 강화, 한계돌파, 진화 등으로 예상되는 패턴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또한, 당연하게도 가챠가 포함되어 다양한 등급의 무기를 뽑게 된다. 이 때는 게임 내 캐쉬인 마정석이 사용되는데 마정석은 출석이나 이야기 컨텐츠 등의 스테이지 클리어 보상으로 손쉽게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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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의 재미가 낮다는 것은 상당히 치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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