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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양'이 업데이트 됐다. 깜짝 발표된 신규 콘텐츠, 예상하건대 '리니지M'의 브랜딩에 있어선 '양날의 검'이다. 뭐랄까, 겉만 두고보면 노골적으로 연말 보너스를 벌기 위한 것처럼 보인다. '원작과의 결별 선언'이라는 제스처와는 반대로 산으로 가는 느낌을 받은 기성유저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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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생각할 여지가 있다. 상식적인 방향에서 접근해보자. 롱런을 이어가고 있고, 앞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토대로 지속적인 매출을 높여야 할 아이피다. 그 상황에서 기업이 과연 진입장벽을 높이고 기성유저에게 등 돌리는 선택을 했을리 없다.

그래서 예상하건대, 두가지 장점이 있다. 무릇 '창조적 파괴'란 건, 시도자체는 어려워도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추는 데 참 괜찮은 방향이다. 먼저, '희귀'등급에 한 해 '상급 축복의 가루'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은 장기간 두고 봤을 때, 아이템의 시세를 일정 수준 맞추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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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어렵게 파밍하며 주은 '희귀'아이템이 고작 200-300개의 다이아몬드에 헐값 거래된다고 했을 때의 실망감. 그 부분을 지속적인 파괴로 해소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를 통한 밸런스가 이루어진다는 것. 현재 '신화'등급의 아이템까지 등장한 상황이기에 향후 '희귀'등급 아이템의 보급이 더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신규 유저 입장에서는 늘어난 '희귀'등급 드롭량에 따라 빠른 성장, 그리고 득템의 재미를 추구할 수 있게 되고. 기성 유저들에게는 아이템의 시세 유지와 함께 전투력과 효율을 증강시킬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등장함에따라 여러 각도에서 저렴한 기회비용으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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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부려 남들보다 앞서가야 한다는 생각만 하면, 큰 지출이 이어져야 할 수 있는 시스템인 건 맞다. 하지만, '라이트'함을 추구하고자 했던 방향성을 생각하면, 천천히 쌓아가는 재미를 비로소 느낄 수 있는 시점이 아닐까 한다. 다수의 경쟁작들이 동일한 컨셉으로 시장 진출을 꾀하는 시기, 생각해보면 '리니지M'이 신의 한수를 던진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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