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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라이크" 란?

*모든 행동은 턴 방식(비 실시간, 플레이어가 새로운 명령을 입력할 때까지 대기)이며 주로 키 입력으로 명령한다.

*방과 통로로 이루어진 던전을 비롯한 대부분의 요소가 무작위로 출현한다.

*난이도가 상당히 높고 긴 시간을 필요로 하며 점수판 기능으로 플레이어들을 경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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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라이크" 장르를 잘 아시는 분보단 생소하신 분이 훨씬 많으실 겁니다.

윗 설명에 나와있듯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게임 장르들과는 좀 독특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유의 독특한 룰을 가지고 있다고 해야 할까요?


캐릭터의 모든 행동 하나하나가 "턴"이 되고, 직접 가보지 않은 곳이나 직접 써보지 않은 아이템은 모두 미지의 영역으로써 직접 알아가야 하는 것 등등 어찌보면 까다롭게 느껴지기도 하는 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익숙해지는 순간, 점점 유저는 그런 룰의 묘미에 빠지고 되고 어느새 게임에 몰입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죠.


제가 로그라이크 장르의 게임을 처음 접하게 된 건 오래 전 콘솔로 게임을 즐기던 시절이었습니다.


"초코보의 이상한 던전", "풍래의 시렌" 이라는 게임이었는데 고유의 독특한 룰로 악명이 높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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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의 성장 요소가 들어가있긴 했지만 한번 죽으면 처음부터 시작해야 해야 했기에 수많은 시행착오가 필수적이었던 게임입니다.

고로 체감 난이도가 자연스럽게 높을 수밖에 없어서 인내와 끈기가 필요했죠.

하지만 그 과정에서 겪는, 이 장르만의 묘미로 자연스럽게 매니아층이 형성되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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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것도 모른 채 시작한 저는 처음엔 뭐 이딴 게임이 다 있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탐험 좀 하면서 육성을 해놓으면 불의의 일격을 받아 캐릭터가 죽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걸 반복하다보니 회의감이 들었었죠.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노하우와 숙련도가 쌓이니 자연스럽게 생존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또 묘미를 하나 하나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로그라이크 장르에 드디어 눈을 뜨게 된 것이죠.


이 "던전에서 죽기 싫어" 라는 게임은 제가 했던 콘솔 게임들에 비해 군더더기는 걷어내고 로그라이크의 핵심적인 특징을 가져와 최대한 단순화시켰죠.

거기서 그치지 않고 이 게임만의 살을 적당히 갖다붙여 고유의 재미를 추가한 게 덧보이기도 합니다.

비록 단순화시키는 과정에서 비주얼적인 부분이 다소 투박하고 단순화되었지만 기본적으로 비주얼이 중요한 장르가 아니라는 걸 감안하면 크게 신경쓸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미지의 던전을 탐험하다


기본적으로 미지의 던전을 탐험한다는 컨셉으로 게임을 진행하게 되는데 캐릭터가 입장하는 모든 던전은 항상 구조가 다릅니다.

해당 던전의 캐릭터의 발길이 닿기 전까진 전체적인 구조를 알 수가 없죠.

그 때문에 유저는 항상 "탐험" 그 자체를 느낄 수 있고 즐길 수 있습니다.

어디에 트랩이 있고 어디에 비밀통로가 있는지는 직접 알아나가야 합니다.

탐험 도중 얻는 아이템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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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게 설명이 있는 아이템이라면 다행이지만 직접 써보고 체험해보지 않으면 무슨 용도인지 어느 정도의 성능인지 알 수 없는 아이템이 대부분입니다.

그런 시행 착오 속에서 캐릭터를 육성해나가야 하는 어려움이 분명 존재하지만 이 게임에선 그것 자체가 하나의 묘미가 됩니다.


앞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로그라이크 장르인 이 게임에서도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이런 스타일의 게임을 처음 해본 유저는 정말 황당할 겁니다.

힘들게 탐험해가며 아이템 모아놨더니 첨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니 분명 허탈감이 밀려올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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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신은 사실 모든 걸 잃은 건 아닙니다.

분명히 경험은 남이있습니다.

바로 그게 새로이 탐험을 시작할 때 가지고 가는 "밑천"이 됩니다.

고로 맨 처음 던전에 입장할 때와는 사실상 좀 더 강해진 캐릭터 즉 유저가 되어 있을 겁니다.

그 과정 또한 이 게임의 가장 큰 묘미 중 하나가 됩니다.


제가 이 게임을 추천한 이유는 이 게임이 단지 로그라이크라는 낯선 장르라서인 것만은 아닙니다.


바로 "모바일게임"이라는 이유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몸에 딱 맞는 옷 같은 느낌이랄까요?

모바일로 즐기기에 딱 좋은 그런 스타일의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유의 게임성은 큰 화면이나 작은 화면이나 개의치 않음은 물론이고 장소가 어디 건 간에 몰입하여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탐험 중간에 종료해도 재접속 시엔 그대로 이어서 할 수 있기에 아무런 부담도 없습니다.


그렇고 그런 모바일게임에 질리신 분 참 많을 겁니다.


이 게임 저 게임 해봐도 왜 그렇게 다들 똑같은지!?

혹시 조용히 아무데서나 몰입할 수 있으며 독특한 게임성까지 가진 게임을 원하시는 않으신가요?

그럼 이 게임을 추천합니다.

조금 낯설고 어렵긴 하지만 적응해보면 분명 신세계가 열릴 겁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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