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고양이 프로젝트
제작 : 코로프라
장르 : 액션RPG
기종 : 안드로이드, IOS
<하얀고양이 프로젝트>는 일본 코로프라에서 제작한 액션 RPG 게임이며, 전형적인 JRPG(일본산 RPG)의 향기가 나는 모바일 게임입니다.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렸으며 국내에서도 서비스되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액션 RPG 장르에 있어서 모바일기기 특성상 불편하여 기피하는 유저들도 있지만, <하얀고양이 프로젝트>는 세로 모드에 간단한 터치 조작으로도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된 게임입니다.
<한손으로 이동,공격,스킬사용등 모든것을 할 수 있다.>
<한 손으로 ,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조작방법과 스테이지마다 각종 퍼즐적인 요소, 자동 사냥에 의지하지 않는 게임 플레이, 그리고 개성넘치는 다양한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무장하였습니다. 아담한 듯 하면서 풍부한 이 게임은 특히 JRPG의 성향이 강하게 느껴져 일본산 콘솔 RPG를 즐겨했던 분들이라면 모바일로 JRPG를 하는 느낌이 드실겁니다.
모바일 게임에서 익숙한 스테미나 소모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질리도록 게임을 하고 싶으면 계속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일본에서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장시간 게임 플레이를 방송을 하는 유저도 있습니다. 또한 스테이지마다 짧은편이기 때문에 일상에서도 쉬는 시간이나 이동 중에 부담없이 한판씩 플레이할 수 있어 모바일기기의 특성을 잘 살러냈습니다.
캐쥬얼하게 즐기기에도 부담이 없으며, 스테미나 소모가 없기 때문에 장시간 파고 들고 싶다면 하루종일 질리도록 즐길 수 있어 의외로 스테미나 시스템만 없을 뿐인데 답답함이 줄어들었습니다.
<장비를 강화하고 진화 시켜 더 강력하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좋은 장비나 캐릭터는 요즘 모바일 게임에서 유행하는 뽑기 시스템을 채택하였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을 싫어하는 분들은 기피할지 모르지만, 무과금으로 게임을 진행하더라도 스테이지 최초 클리어 때마다 보석이 추가 되며, 다른 게임과 달리 무리한 과금을 요구하지 않아 부담없이 틈틈이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흥미로운 스토리와 개성넘치는 캐릭터들
싱글 퀘스트 진행시 마치 패키지 RPG게임을 하듯이 흥미로운 스토리가 전개되어 유저들을 더욱더 몰입시키고 있습니다. 또 이 게임에서는 모든 캐릭터들에게 성우가 도입되었습니다. 취향 차이가 있겠지만 현재 일본어 음성만 지원하는데, 요즘 한국어 음성을 채택한 게임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조금 캐릭터들의 매력을 이해하는 일본어라서 아쉬운 편입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한글 자막을 지원하지만, 전투시 캐릭터가 내는 음성이나, 타운에서 한두마디씩 던질때에 이해가 불가능하여 캐릭터의 매력을 100% 느끼기에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직업은 <검사><무투가><랜서><아처><마도사><워리어>가 있으며 각 직업마다 다양한 캐릭터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직업에 따라 무기가 다르며 플레이 스타일 역시 차이가 있습니다. 초보분들에게는 아처나 마도사 같은 경우는 난이도가 높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각 몬스터 마다 직업별로 속성치가 존재하기 때문에 스테이지 마다 파티원 구성을 조금 더 신경쓴다면 전투에 좀 더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어려운 던전들은 특징마다 멤버를 구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얀고양이 프로젝트>에서는 사냥을 통해 경험치를 획득하여 캐릭터의 레벨업을 하는 방식이 아닌 <소울보드>라는 시스템을 통하여 사냥을 통해 획득한 소울과 룬 아이템을 소비하여 <소울보드>에서 능력치를 올려주는 시스템을 채택했습니다. 초반에 리세마리를 통하여 4성급 좋은 캐릭터를 획득하신 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나중에 고레벨시에 일부 구간에서 룬과 소울 노가다를 통하여 다른 캐릭터를 성장 시킬 수 있습니다. 즉, 굳이 레벨업을 하기 위해 다른 캐릭터를 레벨1부터 키울 필요는 없습니다.
요즘 모바일 게임들은 액션 게임이라도 자동 사냥에 너무 의지하거나, 캐릭터에 대한 개성이 외관이나 전투시에만 눈에 띄는데 반에 <하얀고양이 프로젝트>는 캐릭터마다 애정치를 도입하여 별도의 이벤트를 추가하였습니다.
<소울보드 시스템으로 하나를 개방하면 1업하는 방식이다.>
<모든 캐릭터에는 그들만의 이야기가 존재하며
애정치를 통해 그들의 세상을 들여다 볼 수 있다. 게다가 애교넘치는 성우의 연기까지!>
<캐트라의 목소리는 한번 들어보자, 진짜 귀엽다;;>
애정 시스템은 함께 전투에 참여한 캐릭터가 일정 애정치가 오르며, 애정치별로 캐릭터 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 형식의 이벤트씬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뽑기를 통해 획득한 캐릭터가 전투에서만 눈에 띄는 것이 아니라 그 캐릭터들의 개성과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은 일부 “덕심” 매니아들에게는 꾀 만족스러운 시스템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모든 캐릭터가 음성이 되어 있고 억양도 개성넘쳐서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액션의 손맛을 잘 살린 게임
전투 부분에서도 자동 전투 시스템이 존재하지만 특정 스테이지 및 최초 스테이지 플레이에는 비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플레이어의 컨트롤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그 만큼 손맛이 상당합니다. 한손으로 회피를 할 수 있으며 스킬도 사용하고 공격을 할 수 있어 어찌보면 손맛이 덜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 수 있지만 플레이해 보시면 확실히 재미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스킬 보다는 평타와 콤보등에 중점을 두었으며 몬스터 마다 다른 패턴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스전 같은 경우도 보스마다 패턴이 다양하기 때문에 무작정 연타만 누를 경우에는 죽을 확률이 높습니다. 때문에 보스의 패턴을 숙지하고 회피나 이동을 하고 다음 공격등을 예측하며 보스를 상대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사실, 요즘 하도 자동 전투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기존의 모바일 게임에 익숙해지신 분들이라면 다소 귀찮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한번 파고 들어 재미를 붙인다면 상당한 손맛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자동전투는 주로 이벤트 퀘스트등에 사용할 수 있다.
모두 사용 가능한 것은 아니다>
<평타 비중이 높아 스킬은 잘 사용해야한다>
특히 스테이지마다 숨겨져 있는 아이템 상자를 찾아내는것과 퍼즐적인 요소의 맵은 전형적인 일본산 액션 RPG게임에 익숙한 분이라면 재미를 더할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조금 게임이 복잡하고 귀찮지 않을까 싶지만, 대부분 맵이나 스테이지 자체가 짧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큰 부담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점이 강점입니다.
선택의 폭이 넓은 다양한 던전 스테이지
싱글 스테이지의 퀘스트 진행을 제외하고도 요일별 퀘스트 스테이지가 존재하여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요일 별 퀘스트는 별도의 스토리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때문에 스토리가 있는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매력적인 세계관과 개성넘치는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 역시 쏠쏠합니다.
또한 일정 기간에만 등장하는 이벤트 스테이지에서는 구하기 힘든 무기와 아이템등을 획득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수집욕이 강한 플레이어들에게 즐거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벤트 퀘스트는 거의 매일 바뀐다. 남은 기간을 잘 확인하고 선택하자>
<메인 이벤트 퀘스트도 풍부하다. 나중에 난이도도 바꿀 수 있다>
스테이지마다 새로운 스토리가 진행되기도 하며, 무엇보다도 스테미나 소모가 없기 때문에 제한없이 모든 스테이지를 선택하여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유저들의 선택층을 많이 부여 시켰습니다.
색다른 전투의 재미, 멀티 플레이
<하얀고양이 프로젝트>는 싱글 스테이지외에도 4&2인 협력 모드를 통하여 친구나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던전을 공략할 수 있습니다.
4&2인 협력모드는 실시간으로 다른 유저와 함께 난이도별로 선택하여 던전을 공략할 수 있습니다. 싱글 스테이지와 다르게 보상이 높기 때문에 캐릭터 육성에 집중 투자하고 싶다면 4인 협력모드를 통하여 다른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던전을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싱글 플레이와는 다르게 다른 유저와 협력하여 던전을 클리어해 나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쁜 누나가 반겨주는 파티 시스템>
<싱글 플레이와 달리 동료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다른 상대와 협력 플레이>
특히 멀티 플레이는 다수가 한꺼번에 전투에 참여하기 때문에 몬스터들의 난이도가 일반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때문에 함께 집중 공격을 하거나, 누군가 HP가 부족하다면 적절한 타이밍에 회복 스킬을 사용해 주어야 하는등 전술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나만의 도시? 타운 시스템
초반 스토리 진행시에 자신만의 타운을 획득하여 꾸밀 수 있습니다. 하늘 위에 나는 타운은 계정 랭크에 따라 땅을 확장할 수 있거나 지을 수 있는 건물이 추가됩니다. 또 타운에서 자신이 소유한 캐릭터들이 돌아 다니며 말을 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애정치도 올리 수 있습니다.
특히 건물마다 캐릭터들의 능력치를 상승 시켜주는 건물도 있어 캐릭터 육성이 소울보드뿐만 아니라 건물들에게도 있습니다. 광산 같은 경우는 일정 시간뒤에 일정 돈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추후에 타운을 개발하여 게임내 시스템에 여러 가지 플러스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광산을 통한 짭잘한 수익과 타운 퀘스트를 통한 푸짐한 보석 보상까지!>
익숙한 듯, 새로움을 찾아 다닌 색다른 게임
하얀고양이 프로젝트도 뽑기 시스템만 놓고보면 요즘 양산해내는 모바일 게임과 별반 다를바 없이 보이지만 다른 게임과 차별화를 두기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게임입니다. 직접 게임 플레이를해 보면 다른 모바일 게임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스테이지마다 퍼즐적인 요소나 숨겨진 아이템 상자를 찾는 재미와 전투 부분에서 플레이어의 컨트롤이 중요시 된다는 점, 이런 점이 모두 한손으로 최적화되 있다는 점 역시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또 꾸준한 업데이트와 개성넘치는 캐릭터들을 키우는 재미도 상당합니다. 싱글 스테이지 진행때 마다 변화하는 스토리와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등은 마치 실제 모험을 즐기는 듯한 느낌도 들게 합니다.
사실, 요즘 모바일 게임계는 비슷 비슷한 게임과 자동 사냥 시스템이 대세입니다. 이러한 시스템에 익숙해져서 처음에 <하얀고양이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일부 보스전에서는 어렵다는 생각과 함께 직접 컨트롤 해야 하는 것에 대해 귀찮음을 느낄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직접 컨트롤 하는 손맛 만큼은 보장된 게임이며, 그동안 지친 대량양산형 게임과 달리 색다른 재미를 충분히 느낄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천도 : ★★★ (4개 만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