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시장 확장 위한 전략적 교두보 마련, VR 시장 공략 본격화
세계 최초 시선 추적 가능한‘FOVE 0’ 통해 PC방, 공공기관 등 공략
기존 VR 어지러움증 해소해 장시간 사용 가능, 좁은 공간에도 최적화

테크노블러드코리아(대표 류일영)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VR기업 FOVE(대표 코지마 유카)와 한국 사업 전개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2014년 설립된 FOVE는 세계 최초로 시선을 추적하는 ‘EYE-TRACKING’ 기술을 탑재한 Head Mounted Display(이하 HMD) ‘FOVE 0’를 개발하고 있는 HMD 기업이다. 

지난해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KICKSTARTER’에서 약 50만 달러를 모금한 데 이어 삼성전자와 대만의 홍하이(Honhai)에서 추가로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양사는 아시아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를 한국에 마련하고 테크노블러드코리아가 진행중인 VR PC방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테크노블러드코리아는 한국 PC방을 포함하여 노래방, 테마파크 및 공공기관 등 VR기기 도입이 가능한 곳에 ‘FOVE 0’와 자사 개발 VR 콘텐츠 플랫폼인 ’Virtual Gate’를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의 VR 콘텐츠 개발사들이 FOVE 콘텐츠의 개발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컨퍼런스 개최 및 기술 지원 등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FOVE가 개발한 ‘Eye-Tracking’은 ‘Position Tracking’ 및 ‘Head Tracking’에 이은 차세대 HMD 기술로 기존의 넓은 공간을 차지하는 HMD와는 달리 시선의 움직임으로 조작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앉아있는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공간이 제한적인 PC방 등에 적합하며 시선을 입력 디바이스로 이용하기 때문에 3D 영상의 어지럼증을 완화, 장시간 동안 쾌적하게 VR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Eye Contact를 통해 캐릭터와 VR 플레이어 간의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며, 기존과 다른 새롭고 직관적인 UI, 그리고 주시하고 있는 대상에 초점을 맞춰 뛰어난 현실감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보고 있는 곳을 입력 받아 실제 주시하고 있는 부분을 고해상도로 처리하고, 그 외의 영역을 저해상도 처리(Foveated Rendering)해 GPU사용율을 억제, 고품질의 콘텐츠를 더욱 낮은 사양의 PC에서 즐길 수 있다.

테크노블러드코리아 류일영 대표는 “세계적인 HMD 개발 기업 FOVE와 협업을 통해 고품질의 HMD를 안정적으로 보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한국 VR 인프라의 확산과 한국산 VR 콘텐츠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코지마 FOVE 대표는 “테크노블러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FOVE를 한국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 사용자와 VR 콘텐츠 개발사가 FOVE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테크노블러드코리아는 지난 7월 일본 넷카페(일본의 PC방)를 대상으로 한 ‘테크노블러드 컨퍼런스 2016’에서 ‘FOVE 0’와 ‘Virtual Gate’를 소개한 후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도입을 신청한 PC방이 쇄도하고 있어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점검해 내년 초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온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