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인공지능 합작해 소설 제작에 이어 모바일게임으로 구현
총 4개 언어 영어, 한국어, 일어, 중국어 지원, 27개국 론칭…1부 시작으로 연내 3부까지 출시
국내 인디 저자와 협력해 인공지능 게임 개발, 글로벌 시장 공략

마인드셋(대표 김승연)은 자사가 개발하고 미탭스가 글로벌 퍼블리싱하는 인공지능 엔진을 사용한 텍스트 기반 모바일게임 ‘보이저(voyager)’를 27개국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인공지능 모바일게임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등 총 4개 언어를 지원하며, 지난달 처음 선보인 인공지능 고객응대 운영 프로그램에 사용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간과 인공지능이 합작해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마인드셋은 게임 제작에 앞서 두 달 동안 약 100만 단어로 구성된 총 3부작 소설을 제작하고 번역했다. 이날 선보인 1부는 ‘보이저: 1부 가장 멀리서 온 신호’가 주제이며, 2부는 10월, 3부는 12월 게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상과학 소설을 기반으로 작성된 인공지능 모바일게임 ‘보이저’는 실제 1977년 나사에서 우주로 발사된 인공위성 ‘보이저’에 대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게임의 주 내용은 2016년 어느 날 태양계를 벗어난 ‘보이저’는 인터스텔라 우주에서 신호를 지구로 발송하여 그 신호의 의미와 ‘보이저’에게 발생하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특히 개발사인 인공지능 스타트업 마인드셋, 나사 제트추진연구소 그리고 퍼블리셔인 미탭스, ‘보이저’에 사용된 기술협약을 맺은 바 있어 향후 상품 출시에 대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게임 출시와 함께 마인드셋은 스토리를 쉽게 알 수 있는 웹툰도 준비하여 동시 런칭했으며, 유료 과금과 RPG 장르가 주를 이루는 현 게임시장에 콘텐츠 중심의 유료 게임으로 도전장을 글로벌 런칭을 시도하여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마인드셋 김승연 대표는 “인공지능의 비중이 현 기술력으로는 게임이나 소설에 미치는 영향이 미비하지만 급속도로 발전할 것”이라며 “추후 국내 인디 저자와 인공지능 엔진으로 협업하여 콘텐츠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인공지능 모바일게임 ‘보이저’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온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