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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시프트업의 대표인 김형태 대표의 신작 <데스티니 차일드>가 하루가 멀다 하고 각종 논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시작은 좋았습니다. 출시 전부터 김형태 대표의 신작이라는 기대감으로 많은 유저들이 높은 관심도를 보였고, 출시 후에는 양대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식 출시 후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갖가지 이슈가 쏟아져 나옴과 동시에 사방에서 난타 당하기 시작했습니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높은 관심도 때문에 쏟아진 유저들의 관심이라고 치부하기에는 게임 내외적으로 크고 작은 문제가 순식간에 터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 메갈리아 논란

<데스티니 차일드>는 게임성은 제쳐 두고서라도 일러스트 보는 맛으로 꾸준히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일러스트가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그런데, 작업에 참여한 일러스트레이터에 메갈 논란이 불거지면서 사건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논란이 된 일러스트레이터는 자신의 트위터에 메갈리아 회원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을 올렸고, 이에 논란이 거세지자 쉬프트업과 넥스트플로어는 곧바로 논란이 된 일러스트레이터가 작업한 일러스트를 전면 교체하겠다고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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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리아 논란을 불러온 일러스트레이터의 일러스트

문제는 이런 처사에 발끈한 다른 일러스트레이터 또한 자신도 메갈리아 이용자니 자신이 작업한 <데스티니 차일드> 관련 일러스트를 삭제하라고 요구한 것. 이에 쉬프트업과 넥스트플로어는 공지를 통해 추가 논란이 발생할 수 있는 일러스트를 모두 교체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사건을 일단락 시켰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7월 클로저스의 신규 캐릭터, 티나의 성우였던 김자연이 트위터에 메갈리아 옹호글을 올린 사건과 유사합니다. 사건의 불씨가 됐던 메갈리아 지지 티셔츠를 인증하면서 많은 유저들이 성우교체를 요구했고, 이에 결국 넥슨은 티나의 성우를 교체하기에 이른 사건과 유사한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뽑기 확률 논란

<데스티니 차일드>의 메갈 논란은 사건의 시작에 불과 했습니다. 모바일게임에서 꾸준히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뽑기 확률 논란이 발생한 것입니다. 차일드 뽑기 확률이 공지된 내용과 다르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5성 차일드의 뽑기 확률이 1.44%라고 공지되어 있지만, 한 유저가 3,600만 원 상당의 크리스탈을 사용해 차일드를 뽑아 확인한 결과 뽑기 확률이 1.44%보다 훨씬 낮다고 주장했습니다.

넥스트플로어는 이에 내부 확인 결과 1.44% 확률은 획득 결과만이 아닌 최종 마일리지 획득 확률이 포함된 확률이라며,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했는데 이는 엄연한 확률 사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1.44%라 알려진 5성 차일드 뽑기 확률은 0.90%였습니다.

추가로 투명한 운영을 위해 출시부터 지금까지 유저가 사용한 크리스탈 전량을 100% 되돌려 주고, 보유한 재화와 차일드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덧붙이면서 뿔난 민심을 달래기에 이르렀습니다. 확률 논란은 게임 서비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기에 이번 사건은 결코 가볍게 보기 힘든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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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높은 등급의 캐릭터를 얻고 싶어하지만 확률에 거짓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불법 프로그램 논란

뒤이어 터진 불법 프로그램 논란은 <데스티니 차일드>의 시스템이 얼마나 부실한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데스티니 차일드 VIP MOD라는 이름으로 한 유저가 올린 영상에 의하면 실제로는 캐릭터들의 데미지가 천을 넘기도 힘든데, 영상에서는 만 단위를 넘는 광경이 목격됐습니다. 또한, 일종의 필살기 개념으로 드라이브 게이지를 모아 사용하는 드라이브 스킬도 무제한으로 사용하는 영상이 올라와 각종 불법 프로그램이 만연하는 등 불법 프로그램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에 <데스티니 차일드> 운영진은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 제제 안내를 통해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해 부당 이득을 취한 60명의 유저에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 공지했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여 불법 프로그램 사용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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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를 쉽게 풀어가는데 중점을 둔 불법 프로그램(해당 이미지는 본 사항과 관련 없음)


클라이언트 언패킹 이슈

불법 프로그램 논란과 비슷한 시기에 한 유저가 클라이언트를 분해해 아직 서비스되지 않은 각종 콘텐츠와 미공개 사항들을 인터넷에 올리게 됐습니다. 거기에는 일본 진출을 염두한 일부 스크립트의 일본어 번역과 일본 배경의 일러스트, PVP 콘텐츠, 상위 등급 캐릭터 등 향후 업데이트를 의식한 콘텐츠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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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반기는 유저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알게된 정보들이 그렇게 호의적이지는 못했습니다. 아직 국내 서비스가 완전히 정착되지 못한 상태에서 일본 관련 콘텐츠들은 국내 시장을 테스트용으로만 생각한다고 오해할 수 있고, 현재 최고 등급인 6성 차일드를 넘어 8성 차일드 등의 등장은 더 높은 과금을 요구할 것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이에 <데스티니 차일드> 운영진은 일본 관련 배경의 경우 팀 내 제작만으로는 수백 장에 달하는 이미지를 제작하는 것이 어려워 일본 내 외주업체를 통해 제작이 진행됐다고 밝혔으며, 다국어 UI 테스트를 겸해 일본어 스크립트가 작성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데스티니 차일드>가 지난 10월27일 정식 출시했으니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은 기간에 이런 많은 일들이 일어난 것입니다. 물론, 이 밖에도 언급하지 않은 할로윈 결제 이벤트, 왜색으로 의심되는 갖가지 요소들 등 여러 이슈가 존재합니다.

악플도 관심이라는 말이 있듯이 여타의 게임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몇 가지 이슈들이 <데스티니 차일드>에게는 큰 이슈가 되는 것은 아마도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높은 관심도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유저를 기만하고 우롱한다면 높은 관심과 애정도 증오와 분노로 바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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