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가 내 손안에! 9이닝스 매니저 (5545) 리뷰&프리뷰

※본 포스팅은 2015년 9월 11일에 글쓴이의 다른 블로그에 쓰여진 글이며 어떠한 상업적 목적도 없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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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명 : 9이닝스 매니저
■ 개발사 : 에이스프로젝트
 장르 : 모바일 매니지먼트
 서비스 : 상용화 서비스 (부분유료)
 플랫폼 : 모바일
 출시일 : 2015년 9월 4일



 처음만난 정통 MLB 매니지먼트

풋볼 매니저부터 매니지먼트 게임은 이미 그 중독성과 게임성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는 장르였다.
그러던 2010년, 프로야구 붐과 함께 프로야구 매니저가 출범하며 선풍적인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그 때문일까? 그 후 5년동안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에 대한 관심은 굉장히 높아졌다.
하지만, 프로야구 붐이 사그라 들 즈음해서 추신수 선수와 류현진 선수의 MLB 성공스토리로 MLB에 관한 관심도도 한껏 높아졌다.

그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FM의 EPL, 라리가, 분데스리가 처럼 세계 최고의 리그인 MLB 매니지먼트 게임에 대한 갈망이 날로 더해갔다.
베이스볼 모굴이라는 게임이 있지만 사실상 장벽에 굉장히 높았고 언어지원도 되지 않는터라 사실상 국내에서 정식적인 루트로 MLB 매니지먼트 게임을 찾아보긴 거의 불가능했다. (마구마구가 있었지만 개인적으론 사파로 분류해서...)

지난 4일 출시된 9이닝스 매니저는 이러한 갈증을 해갈시켜 줄 게임으로 주목받으며 첫 선을 보였다.
지금부터 9이닝스 매니저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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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편한 조작과 빠른 진행

9이닝스 매니저의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다.
야구는 데이터 스포츠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데이터에 의한 복잡하고 정교한 수치를 비교하는 재미가 있는 종목인데 개인적으로 이러한 야구의 특성상 게임이 간소화되면 그 재미를 다 이끌어내지 못 할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고, 9이닝스 매니저 역시 그런 틀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우려했다.

하지만 앞서 말한대로 간편한 조작을 지원하면서도 나름대로 디테일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나름대로 데이터 시트도 제공되고 배팅 오더에서 한 눈에 타자들의 성적까지 확인 할 수도 있었다.
프야매와 같이 라인업을 짜고 선수를 영입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건 간편한 스킵기능 때문이었다.
사실 야구는 한 경기에 2시간이상 가는 종목이라 아무리 게임으로 간소화 시켜도 한 경기에 꽤 시간이 많이 걸리게 마련이다.

때문에 이런 스킵기능이 없다면 게임 자체가 굉장히 지루해 질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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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초반에는 정규 경기수인 162경기를 모두 하는 것이 아니라 8경기부터 리그가 점차 올라감에 따라 그 경기 수가 늘어난다. 
때문에 초반에 부담없이 리그를 진행할 수 있었다.

다만, 역시나 모바일의 한계일까?
프야매같은 실제 유저와의 대전이 아니라 유저의 데이터를 가진 AI와의 대전이다보니 역시나 살짝 김이 새는건 어쩔 수 없었다.



 꽤 기본에 충실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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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한 것을 되풀이 하는 말일 수도 있지만, 간편한 조작과 빠른 진행에 걸맞지 않은 디테일과 탄탄한 기본기가 깔린 게임이라는 것을 짚고 넘어가야 하지 않나 싶다.
나름대로 데이터 시트를 제공함은 물론 다양한 선수 영입 루트와 FM을 보는듯한 뉴스 진행까지 등장하기 때문에 단순히 클릭만 하는 노가다 게임의 모습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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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팅오더에서 본인 라인업의 성적도 확인이 가능하고 기록실이 따로 제공되서 리그 내에서의 기록도 조회가 가능했다.
디테일한 기록까지 보여주진 않지만 경기수가 꽤 많아지면 주요 공격, 수비 지표들만으로도 게임을 즐기는데에 문제가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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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의 상세 기록에도 리그 기록과 래더 기록이 따로 표기되며 꽤 세분화된 스탯을 확인할 수 있다.
특이하게 우타와 좌타에 따라 다른 능력치를 보여주는 것 또한 큰 특징중 하나였다.
선수의 육성도 작위적인 육성보다는 자연스런 육성 시스템을 채용했기 때문에 꽤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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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지구를 나눠 포스트시즌과 월드시리즈까지 진행이 되기 때문에 한 개의 리그밖에 없던 기존의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들과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시즌이 끝나면 오프시즌을 통해 전력보강에 관련된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 했다.
구단주와의 미팅을 통해 시즌 보상을 받고 감독 재계약으로 자신이 원하는 감독을 찾을 수도 있다.(감독은 선수의 성장과 관련이 있다... 응? 그럼 플레이어는 뭐지..)

논-텐더 FA를 통해 전력보강까지 가능하니 오프시즌을 꽤 리얼하면서도 간편하게 살렸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게임의 진행에 한 가지 불만이 있다면 플레이어의 개입 요소가 너무 적다는 정도?

뭐, 모 게임처럼 플레이어가 중간에 갑자기 타석에 들어간다던지 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팀의 작전이나 컬러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의 수비작전이나 공격작전을 설정할 수 있으면 좋았지 않았을까 싶다.
작전이라고 해봤자 게임 시작하기전에 랜덤으로 주어지는 3가지 작전중 하나를 골라서 사용하는 정도인데, 뭐... 그렇게 크게 효과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근데 왜 육성하고 싶은 생각이 안들까... 

앞서도 말했듯 이 게임의 육성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런 시스템은 굉장히 좋다고 본다. 하지만, 너무 자연적인 방향을 추구해서일까?
정말 육성에 관련된 컨텐츠가 많이 부족해 보였다.

기껏해야 스킬을 박아주는 정도인데...
뭐 스탯을 크게 만질 순 없더라도 랜덤적 요소만으로라도 육성에 관련된 컨텐츠가 조금 더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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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오버롤을 겉으로 볼 수 있기때문에 오히려 육성에 관련된 집중력이 떨어지는데 (개인적생각) 실제로도 컨텐츠가 마땅히 없으니 선수들의 관리에 대해서는 크게 고민할 부분이 없다.
아무래도 매니지먼트인데 작전을 크게 설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육성에 관련되어서도 컨텐츠가 부족하니 게임의 흐름이 자주 끊기곤 했다.
그냥 대충 오버롤 좋은애 갖다가 자동 라인업 구성을 하면 선발이 끝나버리니 선수단 관리와 관련된 부분이 거의 없다시피 한건 게임의 볼륨을 넓혀야 할 필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앞서도 말했듯 이전에 마구매니저가 MLB라는 타이틀을 먼저 걸고 나왔지만, 선수들의 실사를 이용한, 그것도 MLB만 취급하는 매니지먼트 게임은 처음이다.
개인적으로 총평을 하자면 꽤 괜찮은 게임이었다. 메달려서 미친듯이 할 만한 게임은 아니지만 언제든 생각나면 들어가서 즐길 수 있는 정도랄까?
뭐, 애초에 이런 게임들은 5분, 10분게임이라는 모토를 갖고있는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의도한 대로 플레이 타임이 형성된게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2015-09-11 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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