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2016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금일 5시에 개최되었습니다. 온게임넷 트위치등을 통해 생중계되었고 게임대상 본상은 심사위원단심사(60%)와 업계전문가투표(10%), 기자단투표(10%) 네티즌투표(20%)를 더해 진행되었으며 총 15개분문과 22개의 분야에서 25개의 상과 1개의 특별상이 시상되었습니다. 기대했었던 온라인게임의 하향세와 더불어 모바일게임의 강세가 돋보이는 한해였던만큼 수상결과에는 역시 모바일게임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전부다 나열하면 너무 많고 큼직하고 굵직한 상들만 알아보겠습니다.
대통령상 - HIT
모바일 게임의 'HIT'이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블레이드, 레이븐에 이어 3년째 대통령상을 모바일게임에서 수상했네요 2015년 하반기 등장했지만 16년 게임대상을 수상하는 위업을 보여줬습니다. 넥슨의 모바일매출을 책임졌다고 할만큼 올 한해 인기있는 작품이였습니다.
국무총리상 - 스톤에이지
작년 메이플스토리2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면서 그나마 온라인게임의 체면을 살려주었는데 올해는 두 상 모두 모바일게임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스톤에이지가 과거의 영광을 모바일에서도 재현해내면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온라인 우수상 - 블레스/트리 오브 세이비어 (공동수상)
2016 최고의 기대작이였던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게임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우수상도 이해할 수 없이 애매모하지만 그만큼 올해 한국온라인게임시장이 불모지였던 것도 이유라면 이유겠죠 내년에도 대형게임사에서 걸출한 기대작들이 준비중이니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해보아야겠네요
모바일 우수상 - 로스트 킹덤/화이트데이 (공동수상)
4:33이 '블레이드' 이후 내놓은 차기작 로스트킹덤도 우수상이라는 걸출한 타이틀을 획득하였습니다. 또 모바일로 돌아온 추억의 공포게임 화이트데이도 우수상을 수상하며 옛명성을 이어갔습니다. 화이트데이는 플랫폼을 통해서 PC로도 재발매된다고 하였는데 아직 감감무소식이네요
해외 인기 게임상 - 오버워치
올해 늦봄에 대한민국을 강타한 블리자드의 신작게임 '오버워치'가 해외인기게임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핵관련문제도 말 많았지만 라이벌게임사와 다르게 강경하게 대처하면서 플레이어들의 호평을 샀습니다.(이제 대리게임문제만..) 오늘 솜브라 신규업데이트까지 진행되었으며 여전히 꾸준하게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인디게임상 - 트리오브라이프
한국인 3명이서 제작한 '트리오브라이프'가 인디게임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재료를 얻고 농사를 짓고 건축을 하는 생존게임이고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규칙만 정하고 나머지는 전부 자유로운 플레이를 지향합니다. 현재 스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거기다 아름다운 BGM은 덤
마치며...
사운드부문, 그래픽부문에서 '블레스' 캐릭터부문에서 '트리오브세이비어'가 수상을 하였지만 전체적으로 모바일게임의 뚜렷한 강세였던 한 해였습니다. 작년이나 재작년만해도 메이플스토리2, 이카루스 같은 PC온라인게임이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지만 올해 PC온라인게임 농사는 완전 실패한 것 같네요. 점점 한국게임시장의 중심이 태블릿/모바일시장으로 가고있음을 와닿게 되는 시상식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