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 2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들 (8059) 게이머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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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6, 드디어 국산 온라인 FPS 게임의 최고봉이라 불리던 서든어택의 후속작인 서든어택 2’가 드디어 대중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특히 서든어택2’의 제작진들은 서든어택12의 거리감이 없다는 것에 바탕을 두면서, 현세대에 맞는 사실적인 그래픽과 사운드와 새로운 재미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왜 우리 유저들이 왜 서든어택2에 대해 부정적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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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주를 이루고 있다.

물론 그 이유는 최근 상황만 봐도 알수 있는데, 지난 524일 해성같이 등장한 블리자드의 오버워치라는 생각지도 못한 괴물이 등장하면서, ‘서든어택 2’의 입장에서 굉장히 곤란한 상황에 처해있을 것이다. ‘서든어택1‘이 오버워치가 등장한지 일주일 만에 기존 두 자릿 수를 차지했던 PC방 점유율이 현재 ’8%‘ 에 불과한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급하게 내놓는 것이나 다름 없게 느껴지는 서든어택2는 시작 전부터 부정적인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우선적으로 그 이유들에 대해 하나씩 짚고 넘어가보자

※ 전작의 장점은 어디로?, 현세대에 뒤떨어지는 그래픽과 최적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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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그래픽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면, 굉장히 최신 그래픽 엔진을 사용해 전작에 사용했던 주피터 엔진같이 투박했던 모습으로 웃음거리가 되었던 경험을 생각하면서 이번에는 우리도 이정도의 그래픽을 만들 수 있다!’를 강하게 자신하면서 목표를 삼았다고 한다. 하지만 온라인 게임 뿐만 아니라 PC패키지 플랫폼의 FPS 장르 게임을 즐겨본 유저들이 이부분을 보면 참 황당한 반응과 부정적인 시선을 보낼 것이다.


▲보인다~ 보여~ 레포데와 프레임 드랍~

제작사가 말하는 바와 같이 확실히 전작에 비해 그래픽은 향상 되었다. 그러나 겉보기에는 그렇게 보일 뿐이지 실상 파보면 전형적인 한국 온라인 게임이 여실히 드러난다. 똑같은 엔진을 채용했던 게임들이 그런 평가를 받았듯이 서든어택 2 역시 피해갈수 없었다. 바로 그 문제는 게임내의 최적화 문제부터 짚고 넘어가자.  게임에서 보이는 디테일 같은 시각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게임 실행이 그것보다 앞 단계이니,  ‘이 게임을 돌릴수 있는가?, 없는가?’가 가장 중요시 여겨진다. 서든어택2의 경우 사양을 비교하자면 딱 DICE가 제작한 배틀필드 3’와 동급인 권장사양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작의 장점을 그대로 내버렸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다.

※대놓고 노리는 섹스어필?, 오히려 역효과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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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캐릭터 외에 내세울게 그렇게 없나?

여기에 여성 캐릭터를 내세우며 노골적인 섹스어필을 내놓는 전략을 확실히 볼수 있었는데, 그래픽 관련 해서 자랑 할 때 항상 여성 캐릭터를 자랑으로 내세우고 있다. 게임내의 텍스쳐의 노력을 '여성 캐릭터에 전부 투자'했다고 해도 믿을수 있을 정도로  게임에서 보여주는 성 상품화라고 느낄 정도의 수준이다. 

그리고 추가로 ‘전장의 아이돌' 콘셉트로 게임에서 싸우는 배경이 전쟁터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가슴’과 배꼽같이 특정 부위를 드러낸 복장을 입고 싸우는 여성 캐릭터들과 해당 캐릭터들에게 방탄복 같은건 전혀 안보인다. 오히려 보기 좋아서 좋게 보는 유저도 있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의 반응은 싸늘해 유저들의 돈 뜯어내려고 별짓 다하는 구나~’ 하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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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어택2는 여캐를 밉니다!

이점을 제대로 내세우는 것인지, 실제로 존재하는 스포츠 의류 브랜드인 ‘코오롱 스포츠’에 서든어택 2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내세우면서 이미 연예인 버금가는 홍보를 하고 있다. 만화캐릭터가 특정 상품의 홍보대사나 파이널판타지 13의 주인공이 유명 고가 브랜드의 광고모델로 채택된 사례도 있어서 낮설지는 않은 부분이다.

※실제 총기 사격음이 특징 중 하나? 도대체 게임이 가진 특징은 무엇인가?.


▲실제 총기 사격음이 자랑거리?

특히 필자가 가장 황당하게 생각한 부분은 해당 서든어택2 사운드 이노베이션 영상이다. 영상을 보면 사운드와 관련된 영상인데, 대부분의 내용이 게임내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총기 사운드와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데 사실 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FPS게임 중에 실제 총기음을 사용하지 않는 게임이 요즘엔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이것이 강점이라고 내세우고 있는데, 이미 10년 전 게임도 그렇고 미래전을 바탕으로 하는 무기를 제외하곤 다른 게임 역시 이런 부분을 담고 있다. 이런 부분까지 굳이 언급해야할 수준인지 참 답답하다. 유저들이 원하는 것은 이런 것이 아아니라는 것을 알텐데.


▲영상에서 '프레임드랍'과 '콜 오브 듀티'가 보인다.

전작인 서든어택과 그리고 다른 FPS게임과 비교해서 서든어택 2만이 가진 창의성을 생각해보면 답이 없다. 1분 정도의 공식 싱글플레이 영상부터 콜 오브 듀티의 오마쥬 느낌이 가득하며, 영상을 보면 캐릭터들이 말하는 자막부터 콜오브듀티를 연상하기 딱 좋은 모습이다. 대놓고 배꼈다고 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그리고 먼저 위에서 보았던 센트럴 파크의 플레이 영상도 역시, 자세히 보면 등장하는 좀비들이 밸브에서 제작한 『레프트 4 데드』에서 등장하는 특수 좀비들의 특징을 그대로 담아 냈다는 것을 쉽게 알수 있다. 이 게임의 창의성은 고작 여성 캐릭터가 이쁘다는 점 외에는 찾아볼수 없는 수준으로 참 난감할 정도이다.

※ 응~ 주기는 주는데, 시간 지나면 다시 다 가져갈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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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줬다가 다시 빼앗아 가는...

그리고 마지막으로 넥슨식 운영의 처절함을 볼수 있는 대목이다. 정식 오픈 기념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을 보면 사전 등록으로 3만 캐시와 최초 접속으로 10만 캐시를 더해 게임에서 사용할수 있는 13만 캐시를 게임에서 제공할 예정인데, 내용을 자세히 보면 929일 정기 점검 이전 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남은 캐시와 해당 캐시로 구매한 아이템이 사라진다는 대목을 보면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이다. ‘막상 다 퍼준다는 식으로 홍보 해놓고 정작 내용을 보면 쓰고 다시 반납 하라는 심보가 참 고약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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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에 관련해서 보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원인은 게임 내부적인 문제, 기술적인 문제 모두 포함되어 있다. 거기에 홍보라고 해도 너무 과한 홍보성 언론 기사들도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 기사들을 보면 내용들이  '국내산 토종의 자존심 서든어택 2, 오버워치를 뛰어넘을 것인가? ' 같은 애국을 지향하는 먹히지도 않을 국뽕 느낌의 광고 기사들이 주를 잇고 있는대, 오히려 그런 기사들로 인해  이미지만 더 나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는 76일 오픈베타를 기다리고 있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출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결국은 흥행과 거리가 한참 멀 것으로 필자는 추측한다

http://naver.me/x5SRAviR

By WATAR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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