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 RPG로 과감한 모험에 도전한 용과 같이 7 체험판 후기 (12750) PS4 게임 리뷰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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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같이 7: 빛과 어둠의 행방

지난 8월 29일 용과 같이 시리즈의 최신작의 발표회가 있었다. 여기서 한국에선 피치 못할 사정으로 정발하지 못한 용과 같이 6 생명의 시의 후속작이 되는 '용과 같이 7: 빛과 어둠의 행방'을 공개하였다. 그런데 새로운 신작에 많은 유저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모습에  상당히 많은 유저들이 충격을 받았는데, 특히 장난으로 만든 지난 4월 1일, 만우절에 올라온 영상에서 선보였던 턴 RPG로 등장한 용과 같이 전투 장면이 그대로 최신작 장르에 반영되었다는 사실이다. 물론 당시 유저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대부분 '흥미롭다.', '뭔가 용과 같이의 장르를 생각하면 새롭다', 식의 반응이 있었는데 막상 최신작이 기존의 액션 어드벤처 장르에서 큰 모험을 감안하고 변경을 저질러 버린 상황에 유저들의 반응에 큰 호불호가 갈리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2005년 첫 출시하였던 1편부터 지금까지 용과 같이 시리즈의 게임 장르는 액션 어드벤처를 고집해왔으니, 이번 신작에서 보여준 큰 변화는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그런 와중에 지난 11월 13일 용과 같이 7: 빛과 어둠의 행방의 체험판이 PSN을 통해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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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에 공개된 '용과 같이 7: 빛과 어둠의 행방' 체험판

체험판의 시작은 본 게임의 4장부터 시작한다. 사실 체험판을 클리어하고 봐도 본작의 내용을 스포일러 할만한 내용도 없고 어느 정도 진행된 부분이라서, 스토리가 살짝 유출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해당 챕터는 그다지 내용 노출할만한 것은 없는 모양인지 딱히 그런 생각은 접고 그냥 편하게 즐겨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이번 작품은 이전 작품에서 맨날 돌아다녀서 실제 도쿄 가부키초 거리의 건물 위치를 외울 정도로 게임 배경으로 쓰였던 카무로쵸가 아닌 요코하마의 이진쵸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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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작부터 전작의 주인공 '키류 카즈마'에서 '카스가 이치반'으로 주인공도 바뀌었다.

물론 게임에 등장하는 인물 모델링은 여전히 드래곤 엔진에서 쓰였던 작품(용과 같이 6, 용과 같이 극 2, 저지 아이즈)에서 쓰였던 인물 모델링은 여기서도 여전히 재탕하여  쓰고 있다. 참고로  발표 당시 게임의 배경 장소가 되는 이진쵸는 이전의 카무로쵸보다 더 넓은 맵을 자랑한다고 했지만, 체험판에서 다닐 수 있는 곳을 모두 돌아본 결과 그렇게 넓어진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선 기존의 맵을 보면 장소가 표시되던 것과 다르게 본작에서 RPG 장르의 게임처럼 직접 다녀보지 않은 곳은 맵에 표시가 되지 않아서 직접 돌아다녀서 직접 정보를 수집하여야 한다. 물론 체험판이니, 지원하지 않는 콘텐츠가 상당히 많았다. (오락실, 슬롯머신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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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게임 처럼 이번 작품에는 직업이 등장한다. 고용 지원 센터에서 직업을 변경하는 전직이 가능한데, 캐릭터마다 적성이 다르므로, 이를 잘보고 선택해 파티 멤버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캐릭터의 직업마다 능력치가 달라지고, 어떻게 전직하냐에 따라 적과의 전투에서 강세나 약세도 판가름나니 나름 전략적인 파티 구성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본격 용르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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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마이한 액션은 여전한데... RPG로 변신한 전투 시스템은... 개인적으로 불호

이번 작품이 기존 작품과 큰 변화를 위해 장르 변화가 있었는데, 전투에 대해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는데, 거기에 딱 맞아떨어졌다큰 변신을 시도했지만, 기존의 액션 어드벤처 장르를 즐겼던 유저들의 마음을 돌리기엔 힘들어 보인다. 물론 용과 같이 특유의 쌈마이하고 과격한 액션 모션이 캐릭터마다 들어있긴 하지만, 역시 뭔가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또한, 원래 박진감 넘치고 적들을 때려 눕히던 액션 어드벤처 장르가 아닌  순서가 오면 진행되는 방식인 상당히 지루했다. 여기에 모션도 만들기 귀찮은지 이전 모델링 재탕은 느낌 나는 것은 둘째 치고, 뭔가 박진감이 많이 상실한 느낌을 받았다. 그나마 버튼 클릭 반복이 귀찮으니, 스킬에 따라 추가타를 위한 QTE가 약간 들어갔지만, 그냥 상당히 지루하고 피곤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나마 이런 지루함을 대신 할만한 배려로 다행히 자동 전투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드래곤 퀘스트를 언급하고, 동료들과 교감하는 게임이 그렇듯 게임에 상당히 이 부분을 강조하듯 알리는 것들이 눈에 띈다. 누군가 동료가 되었을 때 BGM이 등장한다던가, 주인공 눈에 전투 시 상대의 모습이 RPG에 나오는 적처럼 모습이 변하던지, 재미있는 부분들이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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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레이스

이번 체험판에서 미니 게임은 총 2가지를 지원하는데, 드래곤 레이스와 서바이벌 캔 줍기가 그 주인공이다. 우선 드래곤 레이스는 닌텐도에서 출시한 '마리오 카트'를 그냥 빼다 박았다. 솔직히 이전 작품에서 본 미니 게임들과 딱히 다른 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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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캔 줍기

다음, '서바이벌 캔 줍기'의 경우 버려진 캔을 주워서 해당하는 할당량을 빠른 시간 안에 모아서 출발 지점에 가져다주는 것이 목표이다. 하지만 주인공만 캔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다른 노숙자들도 캔을 모으는데, 노숙자와 부딪히면 상당히 많은 캔을 잃어서 최대한 노숙자를 피해 최대한 안전하게 모아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시간이 흐르면 보물 고블린 같은 쓰레기 버리는 소녀가 등장해 많은 캔을 떨어트리니, 이를 줍고 빠르게 돌아가서 클리어하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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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정식 출시 후 평가는 어떨지...?

아직 체험판이라 많은 것을 플레이를 해볼 순 없었지만, 바뀐 전투의 맥락을 파악하기 위한 느낌으로 다가온 체험판에 대한 소감은 실망스럽다. 아무리 그 악명 높은 카무로쵸가 아닌 다른 곳으로 배경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인물 모델링 재활용은 시리즈 전통처럼 우려먹고 있으며, 여기에 기존의 장르를 엎어버릴 만큼 큰 모험을 감행한 장르 변화는 호불호가 크게 갈릴 것으로 전망한다. 

물론 필자의 생각은 상당히 불호에 가깝다. 한편 이번 장르 변화에 대한 나고시 토시히로 PD와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의 판매 성적에 따라 장르를 다시 되돌릴지 아니면 이번 턴 RPG로  그대로 나아갈지 결정이 난다는데, 솔직히 체험판을 공개했지만, 현재 유저들의 반응이 썩 좋아 보이진 않는다. 용과 같이 7: 빛과 어둠의 행방은 2020년 1월 16일 한국어판이 출시할 예정이다. 정식 출시 후 평가는 어떨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참고로 전작에서 신분을 숨기고 모습을 감춘 용과 같이 시리즈의 원년 주인공 '키류 카즈마'가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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