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e 스포츠의 가능성을 보다. (4872) 게이머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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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

지난 4월 얼리액세스로 스팀에서 서비스를 시작해서 파죽지세로  현재 스팀 인기 순위 1위를 꿋꿋히 지키던 '도타 2'를 밀어내고 동시 접속자 수 1위를 차지한 배틀그라운드의 첫 세계대회인 게임스컴 2017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 일정이 종료 되었습니다.아직 정식 출시하지 않은 얼리액세스 상태의 게임이 세계 최초로 e스포츠 행사를 진행했다는 것부터 의미가 있었던 시간입니다.



상당히 거슬렸던 경기 옵저빙...

물론 이번 대회가 확실히 배틀그라운드가 e스포츠 경기로써 재미를 선사해줄만한 게임이라는 것을 증명했지만, 여러 방면으로 문제가 상당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80명의 선수가 솔로, 듀오, 스쿼드 3가지의 경기를 진행했는데, 역시 진행하는 플레이어가 많다보니, 게임의 중요한 장면들을 제대로 잡아 내지 못한 옵저버의 문제가 많았습니다.

비슷한 예로 오버워치가 이런 이유 때문에 팬들에게 항상 불만이 많았는데, 배틀그라운드도 이 문제가 두드러졌습니다. 옵저버가 너무 쓸뗴없는 장면이나 흐름을 끊는 장면들이 많았는데, 특히 가장 불만으로 손꼽혔던건 비교전 상태에 파밍(아이템수급)하는 장면을 많이 노출했고, 갑자기 교전이 발발한 상황에 다른 비교전 중인 유저로 옵저버를 돌리는등 답답한 상황이 많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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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경기 중 명장면.. 잼토바이 死

특히 첫날 솔로 경기를 진행한 날이 가장 심했고, 마지막 날까지 그런 모습을 볼수 있어서 상당히 보는 입장에선 답답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배틀그라운드의 게임 장르를 생각하면 생존 서바이벌 장르인 만큼 100명이 싸우는 한 공간에서 어떤일이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상황이 많은 게임인 만큼 모든걸 담을수 없겠지만, 이번 옵저버의 모습은 보는 사람도 답답하게 할만큼 아쉬움이 컸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야기하면, 플레이어가 많은 만큼 각종 다양한 모습들이 연출되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금 옵저버의 문제점을 잡아낼  캐치 능력만 갖춰진다면, 시청하는 입장에서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덜수 있을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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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경기에서 우승한 'EVERMORE' 선수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들도 출전했는데, 국내에 잘한다고 소문난 스트리머를 대회에 초청해 받아 출전하였습니다. 특히 스트리머들이 출연한 만큼 기대는 상당했고, 기대에 답하듯 '에버모어' 선수가 솔로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해 1만5천 달러를 획득하는 모습을 보며, 그동안 장르에 약하다는 편견을 깨준 오버워치와 비슷한 예로 한국이 다시 강자로 부흥할수 있는 장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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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7일 22시경 동시접속자 85만명을 달성!

물론 혼자 살아남아야 하는 솔로 경기 이후에 듀오와 스쿼드를 보면서 전문적으로 스폰서의 지원을 받아 프로리그 경기에 대비해 실력을 갈고 닦은 외국 선수들이 나머지 듀오와 스쿼드 경기에서 우승한 모습을 통해서 배틀그라운드가 현재 스팀 동시접속자 1위를 달리며, 전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프로리그로서 발전도 가능할 것이라 보고있습니다.얼리액세스 게임이 첫 e 스포츠 자리에서 선보인 경기는 약간 관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확실히 배틀그라운드가 e스포츠 종목으로 큰 기반이 되어 앞으로도 상당한 재미를 볼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큰 게임인 것을 입증하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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