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전략전투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게임 (9041) 리뷰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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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된 장수게임치고 이렇게 꾸준히 인기가 있는 게임이 몇이나 있을까요?
바람의나라, 리니지등 여러가지 있겠지만 거상도 이에 포함될만하다 생각합니다.
거의 10년째 운영을 이어오지만 매번 2차장수, 신수, 흉수, 인도까지 색다른 시스템등이 등장해 먼 산으로 가는 것 같기도 하지만 유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거상을 파해쳐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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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거상의 기본적인 인터페이스와 그래픽]

조이온에서 개발한 임진록 이란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을 바탕으로 제작된 게임이라 상당히 그래픽퀄리티는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래도 많은 리뉴얼을 거쳐 보기 껄끄럽지는 않은 그래픽입니다만 떨어지는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스킬이펙트들도 대게 비슷비슷하고 차별화되어 있는게 별로 없는 것도 아쉽습니다.
그래도 요즘 나오는 스킬이펙트들은 꽤 공들인 것 같습니다
한가지 더 안타까운 점은 해상도만이라도 업데이트를 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최대해상도가 너무 낮은 것 같기도 하네요
인터페이스부분도 리뉴얼을 몇번 했지만 좀 구식스러워 보이는건 당연한 결과겠지요
그래도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꽤나 깔끔한 것 같습니다.
다 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을 드리자면
거상은 왼쪽에 색깔별로 마크 된 인터페이스만 알면 게임플레이에 지장이 없을 만큼 간단하기도 합니다.
노란색캐릭터와 용병창으로 전투전략시 사용되는 용병들을 관리하는 창입니다.
11명의 용병들을 데리고 다닐 수 있으며 다양한 조합을 할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뒷파트에 가서 설명하겠습니다.
하늘색캐릭터의 레벨입니다. 예전엔 별로 중요시 안됬지만
캐릭터 2차전직, 사냥터의 레벨제한화 되면서 캐릭터레벨도 상당히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되었습니다.
전 아직 66밖에 안되네요
자주색부분은 포만감부분인데 게임을 진행하면 점점 포만감게이지가 떨어지고 음식을 먹어줌으로써
회복가능합니다. 게이지가 바닥이 되면 전투를 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할부분인 것 같습니다.
상당히 쓸모없는 부분같기도 하지만 현실성을 반영하기위하여 넣은 것 같기도 하네요
빨간색전투력입니다. 예전엔 사냥터진입시에 전투력에 제한을 두었지만
현재는 레벨로 제한이 바뀌어 이젠 과시용정도로 밖에 사용되지 않습니다.
파란색신용등급입니다. 장수를 고용하거나 의복을 입거나 할때 필요한 등급입니다.
안올려도 상관은 없지만 게임하면서 불이익을 받기도 합니다.
연두색은 간단하게 금전입니다. 이요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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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상의 거래터 저잣거리 ]

거상은 이름답게 경제활동부분에 중점을 둔 게임입니다.
기본적인 거래터인 저잣거리에는 좌판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게 용병이나 아이템등을 팔고 있습니다.
이렇게 바글바글하면 원하는 아이템을 못찾는 것도 다반사라서 좌판검색을 통해 원하는 아이템만을 보여주는 기능은 상당히 좋은 기능이라 생각듭니다.
전투를 통해 돈이 아닌 아이템을 얻고 그 아이템을 팔아 원하는 아이템을 돈으로 사는 건
타게임과 비슷해보이지만 거상이라 더 경제적으로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또 시세에 따라 달라지는 앵벌(돈벌기노가다) 또한 거상이기에 경제적으로 보이는 것 같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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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잣거리 입구에선 흥정이 판친다 ]

저잣거리가 상인들이 정해놓은 가격에 파는 상점이라면
저잣거리입구는 흥정이 오고가는 가격 없는 상점입니다. 
대전에서 부터 한양으로 쭉 펼쳐진 흥정상인들은 역시 거상답다라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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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을 벌려면 직접 뛰어야 된다]

진짜 돈을 벌기위해선 일일이 뛰어다녀야 되지요
거상의 사냥터들은 대부분 선공몹이 아니라 이렇게 사냥터마다
필요한 음식들을 저잣거리에서 싼값에 사와 비싸게 파는 상인본능(?)을 가진 친구들이 많습니다.
유명한 사냥터는 대부분 길거리좌판을 열어놓고 음식들을 파는 유저들이 있지요
음식이 떨어져 사냥이 안되는데 저잣거리까지 가기는 그렇고 눈 앞에 음식들을 팔고 있다면
혹 할수밖에 없지요 사람심리를 잘 이용해 돈을 벌어야됩니다.

이외에도 경매장이나 NPC상인들과 거래를 통해 신용등급을 올리는등
여러가지 경제시스템이 많이 있습니다.
이름값한다 생각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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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투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 ]

거상의 전투시스템은 상당히 독특합니다.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을 따온 게임이라 전투도 전략적으로 가능합니다.
우선 몹을 클릭하면 불꽃이 생기며 카운트다운이 시작됩니다.
파티원이 있으면 카운트다운안에 참가할 수 있고
주위에 몹들이 있을때는 몹들도 참가합니다.
몹이 많은 사냥터에서는 1:5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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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투에 시작하면 화면이 바뀐다. ]

일단 카운트가 끝나고 전투에 시작하면 화면이 바뀝니다.
용병11명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되며 게임이 전략시뮬레이션화 되어버립니다.
이 점은 거상만의 굉장히 독특한 전투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이런 RPG에 전략시뮬레이션 전투를 병행한 게임이 있나요?
전 거상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혹시 있으면 알려주세요
사냥터, 적들과 아군의 숫자에 따라 맵과 위치가 랜덤으로 바뀌니
그에 따른 전략전술도 따로 짜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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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8 ]

한가지 아쉬운 점은 대부분의 유저가
용병을 조합할때 탱커용병하나 극딜용병하나에 나머지는 서포터형식의 조합이 주를 이룬다는 겁니다.
조합의 다양성을 위해서 매번 새로운 용병들이 나오는데 항상 고정관념틀에 박혀 있어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다양한 용병마다 다양한 스킬이 있는데 정작 쓰는 용병은 한정되어있죠
김시민, 가네슈나 불량기포같은 안쓰는 용병들을 잘 조합해 정말 최고의 효율을 내보는 것도 용병시스템이 있는 거상에 또 다른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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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상내 갑부의 타이틀인 작업장 ]

먼저 거상만의 특이한 시스템인 작업장을 들 수 있겠네요
( 수십개의 매크로사냥터 그런게 아닙니다 )
거상부자들의 기본아이템인 작업장입니다.
주요 위치에 자리잡은 건 현금으로 수십만원대가 오가기도 하니 진짜 부자들만의 아이템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작업장에 대해 더 언급한다면
먼저 거상은 상위아이템들은 조합으로도, 사냥으로도, 퀘스트로도 구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이 상위아이템을 만들려면 필요한게 작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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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아부메랑을 만드는 작업장 ]

사진처럼 작업장소유주는 작업장에서 만들 상위아이템을 지정해놓고
거기에 필요한 재료를 넣습니다.
그럼 이제 남은건 작업량인데 이 작업량은 가난한 유저들이 돈을 받기위해서 노동을 시작하는 겁니다.
그렇게 작업량이 다 채워지면 소유주는 적아부메랑을 얻게 되고
작업량을 채우면서 가난한 유저들은 품삯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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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본적인 작업방식은 마작이다 ]

가난한 유저가 품삯을 받기위해 일하는 방식은 마작입니다.
물론 과일받기같은 것도 있지만 대표적인 작업방식은 마작이기때문 입니다.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작업량이 차는 것도 빨라지기 때문에
고용주나 고용인이나 실패하지않고 오랫동안 일하는게 득이 됩니다.
어찌보면 이것도 경제시스템인데 어찌하다보니 여기 적어버렸네요
게임상에도 고용주 고용인의 매력이 있는 건 참신하단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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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뽀사무네입니다.
기본적으로 거상에는 사냥에서 아이템을 얻으면 낡은이란 수식어가 붙는데
이 낡은이란 단어를 고급이란 단어로 바꾸려면 필요한게 이 뽀사무네입니다.
고급으로 바꾸면 레벨이 높은 아이템들은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되기때문에
일반용병들도 스킬을 사용하여 전투에 효율적으로 싸울 수 있으므로
고급아이템은 여러모로 중요한 아이템입니다.
자신감 있다면 낡은것들을 고급으로 바꾸어 비싼값에 팔아보는 것도 좋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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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탄다 배를 ]

이런 것도 있습니다. 타게임에서 보지못한 독특한 승선시스템입니다.
기본적으로 조선 일본 대만 중국을 맵으로 잡고 있기때문에
바다를 건너려면 배를 타는게 필수이지만
현재는 지름길이 대중화되어버려 많이 사용하지않는 시스템입니다.
돈 없는 가난한 유저는 한양에서 도쿄까지도 10분씩 산넘어 배타고 가야합니다.
그럼 열심히 품삯받고 노동을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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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 속 첨성대 ]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동아시아를 무대로 하고 있기때문에
실제로 존재하는 국보급유물 게임상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냥터로 존재하기도 하고 이렇게 설명과 동반해 맵 구석구석에 배치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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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술연마로 아이템을 더 강하게 ]

주술연마라는 시스템도 있습니다.
사냥을 하다 나오는 xx문양의 책을 가지고 신선님을 찾아가 아이템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 입니다.
물론 실패해서 꺠지기도 하기때문에 신중히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책의 문양에 따라 능력도 달라지니 장비에 맞게 알맞는 문양으로 업그레이드하는게 아이템의 가격을 올리는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이 주술연마를 성공하기 위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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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흉입니다 ]

점괘가 필요합니다.
주술연마를 하기 전 조금이라도 확률을 높이려면 운세를 봐야합니다.
신선에게 아무 아이템을 건네고 점괘를 보면 랜덤하게 대길, 길, 흉, 대흉 으로 운세를 봐주는데
꼭 성공해야 한다하면 대길이 뜰때까지 점괘를 보시고 주술연마에 도전하시고
이건 뜨나마나 별 상관없다 하시면 길이 떠도 주술연마에 도전하시면 됩니다.
물론 대길이 떠도 뽀개지는 확률은 존재하니 너무 점괘를 믿지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런 시스템외에도 상당히 다양한 시스템들이 많습니다.
꾸준히 업데이트하여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건 좋은 운영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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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상은 오래 된 게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업데이트와 신선한 컨텐츠들을 계속 내놓으면서 꾸준하게 운영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도 오랫동안 플레이했지만 안타까운점이 별로 없을 만큼 괜찮은게임인 것 같습니다.
매번 업데이트로 다양성을 추구하니 장수할 수 있지 않나합니다.그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거상 홈페이지: http://www.gersang.co.kr




BGM정보: 거상 - 조선BGM(Gold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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