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 헬게이트:런던FPS
*게임장르: FPS,RPG
*플랫폼: 모바일
*OS: 안드로이드, iOS
*개발사/퍼블리셔: 더원게임즈/한빛소프트
*서비스상태: 상용화
헬게이트:런던을 기억하시나요?
디아블로 개발에 참여했던 빌로퍼라는 유명 개발자가 블리자드를 퇴사한 후 야심차게 만들었다고 화제를 모았던 비운의 게임, "헬게이트:런던"을 기억하십니까?
독특한 종말론적 세계관에 TPS와 RPG를 혼합한 게임성은 유저들로 하여금 기대를 한껏 품게 하기에 충분했었지만 서버불안, 실망스런 운영, 컨텐츠 부족 등등의 문제가 불거지며 우여곡절을 겪었던 게임이죠. 결국엔 사라졌구요.
그 게임이 이번에 그대로 세계관을 가져다 모바일게임으로 돌아왔습니다. 그것도 "FPS" 장르로 말이죠.
과연 모바일로는 날개를 펼 수 있을까요?
▲ 로비
기본적인 인터페이스는 여느 모바일게임이랑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다만, 로비 배경에 캐릭터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 게 왠지 모르게 썰렁해보이는군요.
▲ 스테이지
헬게이트런던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배경 및 스토리가 설정되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스테이지가 구성되어 있죠.
여느 모바일게임의 스타일과 다르지 않기에 적응할 것도 없어 보입니다.
다만, 기존의 판타지, 캐주얼 스타일의 천편일률적인 기존 게임들의 스타일에 비추어보면 분명 독특한 분위기가 풍기고 이는 이 게임의 돋보이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미션
각기 부분적인 스토리가 담겨있는 스테이지는 필수적으로 미션이 동반됩니다.
간단히 몬스터를 처치하는 것부터 해서 좀 더 신경써야 하는 것까지. 그래도 복잡한 건 없습니다.
▲ 무난하지만 돋보이지도 않는 그래픽
요즘의 고퀄리티 모바일게임과 비교하면 최신 게임임에도 그래픽 수준은 떨어집니다.
물론 그래픽 자체가 크게 중요한 게임은 아니라서 별문제는 없습니다.
배경 및 분위기로 다른 게임과 차별화된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 같습니다.
▲ FPS의 명과 암
이 게임을 갓 시작하면서 개인적으로 좀 우려했던 부분이 "조작감"이었습니다.
기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FPS계열 게임들이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점이 바로 조작감이기 때문입니다. 터치로 FPS의 긴박한 액션의 손맛을 맛보기엔 다소 불리한 점이 있고 또 피로감도 상당하기 때문이죠.
역시 이 게임도 크게 다르진 않아 보였습니다.
독특한 배경에 1인칭 슈팅으로 몬스터들을 처치하는 묘미는 분명 있었지만 터치에 의존하는 슈팅은 역시나 한계가 있어 보였습니다.
더 아쉬운 건 그에 대한 고민의 흔적 또한 보이지 않았다는 것.
다만, 꽤 오래간만에 모바일FPS를 접한 거라 확실히 기존 게임들과는 다르게 그 자체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 결과화면
이 게임에 기본적인 건 다 있으나 왠지 전체적으로 투박해보입니다.
누차 말하지만 분위기가 다 커버하는 것 같은...
▲ 스테이지 오프닝
매 스테이지마다 잠깐식 스토리 진행에 맞는 오프닝 영상이 보이는데 해상도가 안맞아 퀄리티가 떨어져 보이는...
그래도 가져다 쓴 건가요!?
▲ 무기
FPS이기에 당연히 총기류가 있는데 특정 스테이지 진행 및 캐쉬로 구매하는 조건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종류가 그다지 다양하지 못하고 자유도도 떨어지는 편이라고 봅니다.
강화도 가능합니다.
▲ 스킬
RPG요소를 담고 있는 게임이기에 스킬도 존재합니다.
액티브 스킬과 패시브 스킬이 존재하는데 뭔가 이 게임만의 독특한 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그냥 제한 레벨 되면 차례차례 게임머니로 배울 수 있죠. 구색맞추기로 끼워 놓은 느낌이 강합니다.
▲ 업적
이것도 구색맞추기 느낌이 강합니다.
▲ 랭킹
흥미로운 건, 서버가 월드 서버라 랭킹도 전세계 유저를 대상으로 집계하죠.
근데 최상위권엔 죄다 한국 유저들뿐.
그래서 국가랭킹을 봤더니 다른 국가들도 포진해있긴 하지만 한국이 압도적 1위네요.
GOOD
독특한 배경 및 분위기 그리고 FPS. 그 자체로 희귀하기에 즐길 수 있는 여지가 크다.
BAD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떨어져보이고 투박한 느낌이 곳곳에 베어난다. 좀 더 장인정신을 가지고 개발했다면 좋았으려만...
<끝>
그냥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