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S] 켠 김에 레벨 10까지~ (12037) 리뷰 및 후기

*게임이름: 프로젝트S

*게임장르: 2D MMORPG

*서비스일시: 2012년 7월 27일 - 8월 2일 (클로즈 베타 테스트)

*개발사/퍼블리셔: 샨다게임즈/피망

*홈페이지: http://projects.pm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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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생성 화면이에요.

당초 게임 이름만 가지고는 어떤 스타일의 게임인지 전혀 감이 안 왔지만 이를 보니 딱 무협인 걸 알겠지요?

커스터마이징 수준은 요즘의 현란한 3D 게임에 비하면 떨어지지만 2D 게임 임을 감안하면 상식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캐릭터 생성 당시에는 검, 도, 창의 세가지 무기만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으나 후에 초보 단계를 벗어나 문파를 선택하게 되는, 전직의 단계에 가면 각기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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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를 생성하고 나면 곧바로 이 게임의 세계관을 간략히 보여주는 오프닝 영상이 이어집니다.

기본적인 세계관은 대충 이렇습니다.

선계와 마계가 서로 대립하며 싸우고 있는 와중에 요계가 침입해 오고 이를 선계와 마계가 합심하여 막아내려 하지만 결국엔 물과 기름의 관계였기에 내분만 일어나 막지 못합니다. 그때 유성이라는 영웅이 홀로 요계와 맞서 싸웁니다. 하지만 유성 혼자 막아내기엔 너무 벅찼습니다. 이에 한 아이를 선택해 대신 세상을 구하고자 합니다.

이 아이가 바로 플레이를 하는 유저들이 되는 것이고 레벨업을 하는 등의 성장을 하면서 세상을 구할 영웅이 되어 가는 것이지요. 세계관이 참 단순하기는 합니다. 여타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선과 악의 구도를 그대로 축약한 수준이라 다소 진부한 느낌이고 또 그다지 장대함을 느끼지도 못 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면 스토리의 개연성은 충분히 확보한 수준이기 때문에 비교적 적절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보통의 유저들은 세계관 이런 거 잘 신경쓰지도 않잖아요? 더구나 2D 게임에선 단순하면서 간략한 세계관이 더 낫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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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닝도 마치고 나면 본격적으로 게임 속으로 투입됩니다.

튜토리얼로 이어지는데 유성이 아이 앞에 나타나 영웅을 만들기 위해 수련시키는 내용의 스토리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요계 놈들도 이들을 찾았군요.

딱 보시기에도 2D 쿼터뷰 게임 임을 아시겠지요?

최근에 디아블로3를 해봤기에 그다지 낯설음을 느끼지는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매우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리니지가 생각나기도 했고 미르의 전설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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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이건 일정시간 접속 시 보상을 주는 시스템?

요건 모 외국산 게임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시스템인데?

아직까지는 잘 몰랐죠.

그냥 테스트 기간이기 때문에 있는 시스템인 줄 알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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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에선 퀘스트를 받자마자 매우 편리한 시스템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바로 "자동이동" 시스템이었습니다.

퀘스트 내용의 특정 단어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목표물까지 이동하는, 편의적 입장에서 보면 매우 편리한 시스템이죠.

그리고 중국산 게임들에게서 아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좀 이상해서 다시 알아보니 이 게임은 중국산 게임이었습니다. 홈페이지에 구체적으로 중국산 게임이다 라는 부분은 없었지만 개발사를 찾아보니 눈에 익은 "샨다게임즈" 였던 겁니다.

솔직히 조금은 속은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저는 국산 게임인 줄 알고 시작했었거든요. 하지만 게임 퀄리티가 생각보다 괜찮은 수준이었기에 테스트 진행은 쭉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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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작 날벌레 못 잡아서 나한테 퀘스트를 주면서 날벌레를 잡아 달라는 한심한 NPC

니가 나보다 더 잘 싸울 것 같이 생겼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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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로써 첫 사냥에 돌입하게 됩니다.

크기로 봐선 절대 벌레 수준이 아니라 좀 당황하긴 했지만 첫 몬스터 상대라서 열심히 잡아봅니다.

이 부분에서 크게 "캐릭터 이동" 과 "타격감" 을 간단하게 언급할 수 있겠네요.

"캐릭터 이동" 은 보기보다 매우 매끄럽습니다. 또 스피디하구요. 과거 그래픽만 보고서 리니지나 미르의 전설 이런 게임을 떠올리셨다면 큰 오산입니다. 국내 2D 쿼터뷰는 어느 순간 명맥이 끊겨 더이상의 발전이 없었지만 중국은 이런 식으로 발전을 시켰구나 하는 감탄을 자아내게 했죠.

"타격감" 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약간 떨어집니다. 기본 공격이나 스킬 발동은 단순하지 않고 역동적이고 또 이펙트가 있어 보는 맛이 있긴 했지만 타격감은 좀 겉돈다 라고 해야 할까? 그게 조금은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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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해서 이어지는 메인 퀘스트를 하러 이동.

역시나 자동이동 시스템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었죠.

자동이동의 시스템은 장점으로 꽤 편리하다는 점이 있지만 자유도가 없고 틀에 박힌 진행을 하는 느낌을 받는다는 단점도 있죠.

뭐 결국엔 유저 개개인의 취향으로 갈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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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은" 이라는 여동생을 만나러 갔네요.

그 주위의 닭과 병아리 및 오리들이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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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근데 분명 여동생이라고 그러는데 얘는 왜 나보고 형이래?

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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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있던 오리를 공격해 보았습니다.

공격이 되더군요.

근데 한방에 죽을 줄 알았는데 맷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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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퀘스트 중에 선택할 수 있는 흔한 보상 아이템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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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비 아이템에는 여러 등급이 있는데 이렇게 높은 등급의 아이템으로 갈 수록 추가 능력치가 붙게 됩니다.

근데 아직 레벨 3인데 왜 8짜리를 주고 난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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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업 시에 스탯 포인트를 따로 받지 않습니다.

자동으로 분배되기 때문이죠.

캐릭터 정보창은 심플하면서도 비교적 보기 편하게 만들어 놓은 게 좀 인상적이었습니다.

요즘 게임들은 하나 같이 복잡한 게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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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건 늑대를 잡아서 직접 들고 오라는 황당한 퀘스트를 진행 중.

진짜로 시체들고 NPC까지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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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속도도 느려지는데 자동이동이 없었으면 짜증났을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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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퀘스트로 스킬북을 얻을 수 있었는데 클릭만 하면 바로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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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퀘스트 때문에 패게 된 나무 인형.

왠지 리니지가 생각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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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나무로 보이는 나무들이 예뻐 보여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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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좁디 좁은 마을을 벗어나 성으로 이동.

엇, 근데 유운님 여기서 뭐하세요? 전송 알바라도 하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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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퀘스트 중엔 간단한 퀴즈를 내는 퀘스트도 있었습니다.

퀘스트 내용을 그냥 지나쳤다면 조금은 귀찮을 수도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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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도대체 수행하러 가면서 보물은 왜 가지고 가서 잃어 버리며 또 그걸 어떻게 멧돼지가 쳐묵쳐묵할 수 있는 거지?

아무리 게임이라지만 이건 억지 설정의 느낌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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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을 진행하다 보니 꽤 이른 타이밍에 소환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데리고 다니는 똘마니(?) 하나 주겠지 했는데 받고 보니 여러모로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게임 진행 간에 비중이 꽤 높다라는 걸 간접적으로도 알 수 있었습니다.

소환수에게는 캐릭터 못지 않은 다양한 스탯이 존재하였으며 스킬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자동분배인 캐릭터와는 달리 스탯까지 직접 찍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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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황금매를 선택했는데 비주얼 폭발입니다.

굉장히 멋있고 존재감이 탁월하네요.

근데 황금매라매?

왜 파란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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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환수에게는 행동설정이 있는데 캐릭터가 공격하면 자동으로 따라서 공격하게 할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때문에 사냥 시에 꽤 도움이 되죠.

공격력도 나쁘지 않아요.

다만 몬스터에게 맞아서 죽을 수도 있어요.

 

마치며...

레벨 10 이후 문파 선택을 하는 전직 이후까지 즐겨봤는데요,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2D 게임이라 그런지 조작감이나 시각적으로나 부담이 별로 없고 게임 진행 자체도 꽤 스피디하고 어렵지 않았습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캐릭터 이동도 꽤 부드럽고 속도감이 있어 좋았습니다. 다만 타격감은 전직 이후에도 그다지 나아지지 않아서 조금 실망했구요. 물론 다른 캐릭터를 해보진 않아서 전체적으론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레벨이 오를 수록 다양한 컨텐츠도 있었습니다.2D 게임을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후에 한번쯤 접해보셔도 될 만한 퀄리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중국산 게임에 거부감이 없으신 분들에 한해서요.

가끔씩 이런 중국산 2D 쿼터뷰 게임을 접해오고 있는데 그럴 때마다 좀 아쉬운 생각이 많이 듭니다. 우리나라는 무슨 3D 게임만 최곤줄 알고 성공도 못하면서 우후죽순 뽑아내는데 중국은 꾸준히 고퀄리티의 2D 게임도 개발해 발전해 오고 있는 점을 보면 그렇습니다. 부럽기도 하구요. 우리나라는 그냥 리니지나 미르의전설 수준에 머물러 있어요. 2D 쿼터뷰도 잘 만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국산 게임인 줄 알고 시작했던 프로젝트S의 테스트 체험기를 여기서 마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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